https://youtu.be/28Nprqk7T1I?si=pfe6MS9IpRIWhHKg
Shostakovich: Symphony No. 12 in D minor, Op. 112, "The Year 1917" (Mravinsky, LPO - 1984)
11번에 이어 구소련의 혁명 정신을 나타낸 작품입니다. 1917년은 레닌의 주도로 공산당이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켜 황제 “차르”의 권위를 묵살하고 황제의 지배를 벗어나게 만든, 말 그대로 혁명의 해였지요. 쇼스타코비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 곡을 작곡하게 되고 이 곡 첫머리에 “레닌의 회상에 바친다 - To the Memory of Lenin”라는 표제를 쓰게 됩니다.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11번 "1905년"
1905년 유혈 사태당시를 기념하기 위한 곡으로서 그 당시 구 소련에서 불렸다는 혁명가의 선율을 사용한 작품입니다. 어찌보면 예술과 이데올로기라는 부조화의 개념을 융화시킨 작품으로 인정 받기도 하는 이 곡을 들을때면 어쩐지, 물론 곡의 분위기는 다릅니다만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피를 흘리며 난장판이 된 화면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주제곡 “백학”이 떠오르곤 합니다.
https://youtu.be/rnBwtcOi-wA?si=CVAb48R8OUUXmjP-
Shostakovich Symphony N°11 “The Year 1905”- Gregory Carreño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10번
스탈린 사후 쇼스타코비치에 내재해 있던 체제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던 9번에 이어 이 10번은 그동안 스탈린에 대한 무조건적 추종으로 밀려나 있었던 개인 감정의 표현이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스탈린의 그림자가 남아있는, 선배인 무소로그스키의 “보리수 고두노프” 서곡의 주제가 사용된 2악장을 뒤로하면 커다란 스케일과 귀에 익은 현의 선율은 말러의 그것을 연상시키기도 하지요. 스탈린이 사망한 1953년도에 완성된 작품입니다.
https://youtu.be/uknA6z8Kn9I?si=UrEjIn9KVIr-GBuq
Sanderling | Schostakowitsch: Sinfonie Nr. 10 | SWR Symphonieorchester
글출처: 고전음악감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