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원에서의 첫 전립선검사가 오진이 아니었다면(원래부터 전립선염이 아니었다고 할때), 제 빈뇨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분명 소변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빈뇨가 심했고, 한번 마려우면 참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 전립선에 염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소변검사에서 염증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전립선마사지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전립선에 염증이 심해도 마사지 검사에서 염증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이 분비물을 만들어 내는 샘과 관으로 이어져 있는데 관이 막혀있으면 염증이 있어도 검사상 염증이 없는 것처럼 나타납니다. 그래서 검사결과과와 환자분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진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2. 첫검사에서 오진이 아니었다고 가정할때, 3개월후 다른병원에서의 검사에는 전립선염증이 심하다고 하는데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전립선염의 원인은 대학병원에서의 전립선맛사지와 처방받은 약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데, 가능한 일일까요?(안타깝게도 그당시 처방전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약이나 전립선마사지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립선염은 심해졌다, 좀 좋아졌다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3. 오진이었든 아니었든 현재 제가 전립선염을 겪고 있는건 확실한 팩트네요.. 과연 이게 완치가 가능할지요.. 그리고 빈뇨도 잡히게 될까요.. 사실 이 빈뇨란 것 때문에 생활하기 너무 힘듭니다.. 위축되는 경우도 많구요.. 급기야 외출도 사람을 만나는것도 꺼려집니다.
-> 전립선염의 완치란 없습니다. 다만, 치료와 몸관리를 통해서 전립선염의 발생 빈도를 줄이고, 발생했을 때의 정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전립선을 가진 남자라면 누구나 조금씩은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미약해서 지나갈 뿐 입니다.
전립선염을 처음 치료하기 시작한 병원에서는 3개월 정도 치료를 받았구요(처방된 약이 레보카신, 아로펜, 엘프라이드, 믹토넘, 유로탐스서방) 지금 다시 치료한지 한달정도 되었네요.(현 처방약은 레보미신, 브렉신, 포리부틴, 디투루시톨sr입니다. 디트루시톨은 제가 일부러 안먹습니다.)
증상은 1,2시간에 꼭 한번씩 화장실을 가야하구요,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힘을 주게 됩니다. 어쩔때는 화장실을 간지 10분도 되지 않아 다시 갑니다. 야간빈뇨는 없습니다. 그리고 소변이 조금이라도 찼을때 아랫배를 누르면 통증이 있다고 할까요.. 제 생각엔 그 통증이 방광이랑 요도에서 느껴지는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압박감 같은거 같은데.. 아, 그리고 커피나 알콜을 섭취하게 되면, 한시간에 정말 여러번 화장실을 갑니다. ㅜㅜ
-> 야간 빈뇨가 없이 낮에만 증상이 있다면 심리적인 이유로 소변이 자주 마렵고, 시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울때에 디트루시톨의 처방을 내기도 하지만, 이것의 단점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커피나 알코올을 섭취한 후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4. 마지막으로, 개강을 하게되면 선생님의 병원에 내원을 할까 생각중인데, 위치가 어떻게 되나요? 학교랑 멀지 않으면 꼭 내원을 해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