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이젠 너무나 지겹다 모든것이. 내 나이 26세 이제 더이상은 신나는일 이란건 없는걸까?"
아르헨티나의 왕자 그 이름도 어처구니 없는 프린스 쇼아즈. 왕자 쇼아즈란 뜻이다.
아르헨티나는 현재는 공화국이지만..
그렇다.
지구본을 잘 살펴보면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 근처 희미하게 아르헨티나라는 지명이 있다.
즉 남미의 아르헨티나가 아닌 남태평양의 작은 섬 아르헨티나인 것이다.
그리고 사실 그는 한국인이다. 쇼아즈의 할아버지 소똥이가 1930년대 소작농시절 정말 열심히 일해 부농이 되었고, 그당시 지금에 비해 헐값이라고 볼수도 있는 강남의 땅 몇만평정도를 사놨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땅은 그당시에 비해 수천배나 뛰었고 한마디로 소작농 소똥이네는 졸부가 된것이었다.
그리고 할아버지 소똥이는 아들 소시민-_-에게 전재산을 물려주었고 83세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죽었다.
아들 소시민은 비록 배운건 없었지만 돈쓰는법을 제법 아는 한량이었다.
그리고 그는 뭔가를 결심하고 남태평양제도에 있는 제주도만한 섬 하나를 통채로 사버린 것이다.
그곳에 제법 그럴싸한 왕궁을 지어놓고 자신을 초대 국왕으로 선언했으며 기아에 허덕이던 아프리카, 아시아에 있는 빈민들을 데려다가 국민으로 삼았다.
세상사람들은 그런곳이 있는줄도 모르지만 인구 3만의 아르헨티나는 주업인 어업과 특기인 부동산 투기-_-로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1978년 8월 25일 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졸부였던 그들 가문의 가장 소시민은 꼴에 왕족이라고 뭔가 그럴싸한 이름을 태어난 아들에게 지어주고 싶었지만 소학교도 졸업못한 무식한 아버지 소시민은 성인 '소' 에다가 아이'아' 자를 붙여 결국 소아 라는 엉터리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의 국민들은 소아를 가리켜 프린스 쇼아즈 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 이름은 무식한 아버지 소시민에 의해서 어감이 좋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소아가 8세되던해에 정식 이름으로 해버렸던 것이다.
세계에 공인받지 못한 나라였던 아르헨티나(사실 아르헨티나는 섬 이름이고 이 나라는 처음 국왕 소시민이 '소국' 이라는 네이밍센스 제로의 이름을 붙였었다. 그러나 소시민은 또 아르헨티나가 어감이 좋다는 이유로 나라이름을 아르헨티나로 정해버린 것이었다. 그는 이 세상에 아르헨티나라는 나라가 있었을줄은 몰랐었던 것이다.. -_-)였기에 이들은 아직 한국 국적이었다. 호적에는 당연히 성 프린스 이름 쇼아즈 라고 들어가 버렸고...
그러나 그들 가족은 무식한 만큼 행복했다.
돈은 더이상 입금이 불가능한 통장이 몇만개에 달했고 전세계에 사논 땅만해도 남미의 아르헨티나의 몇배는 될만큼 컸던것이다. 그들은 타고난 행운아였고, 또 장수하는 체질이었고, 또 낙천가들이기도 했다.
쇼아즈는 특유의 가문분위기를 마치 솜이 물흡수하듯이 전부 받아들이며 커왔고 그랬기에 모든일에 낙천적이었으며 나쁘지 않은 머리, 평균이상의 신체능력-_-?, 미남축에 속하는 자신의 얼굴과 무엇보다 뿌리고 태우고 버려도 넘쳐나는 돈으로 인해 지금까지 못해본게 없을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하고싶은건 전부 해왔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쾌락이란 쾌락은 전부 맛보았다고 자신하는것이 프린스 쇼아즈 였다. 12살에 처음 여자맛을 본 이후 백인, 흑인, 황인 인종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여자를 접수했고, 15살엔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애주가 협회 최연소 회장으로 올랐던 터였다. (그는 천성적으로 술에대한 해독력이 뛰어났고 술에관한한 절대미각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그는 전세계에 술이란 술은 모두 먹어봤다..)
나쁜짓이라고 안했겠는가? 살인과 마약을 제외한 모든 추잡한 짓거리는 다 해본 쇼아즈 였다. 헐리웃 유명배우 겁탈은 애교수준이었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미술품 100여점 절도사건, 후세인과 나란히 찍은 전쟁 홍보 포스터, 사이비교 소아교의 전세계 1000만 신도의 교주이기도 하다.
그리고 26세가 된지 얼마 안된 어느날 그는 지독한 권태감에 휩싸였고, 그 이후 점점 미쳐가고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안락한 방에 쳐박혀서 멍하니 200인치 디지털TV를 보고 있었다. 자신 소유의 캐이블 TV 'The Syoaz' 207채널에선 웬 공차기를 하고 있었다.
"아아.. 축구구나. 따분하네 저런 공차기가 뭐 재미있다고 저렇게 난리들인지.."
그 경기는 2002월드컵 하이라이트 경기였다. 이탈리아:대한민국 16강. 채널을 돌리려한 쇼아즈는 순간 경악으로 손에 들고 있던 리모콘을 떨어뜨렸다. 지고 있던 경기를 후반 42분 동점 연장전에서 역전.
첫댓글 전~부 픽션 입니다 ㅋㅋ
크크 괌의영웅에 뒤지지 않는 필력 ! 기대하겠습니다 ㅎ 웃기다 ㅋㅋ
축구에 관한 얘기가 안나오죠??-_-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
골때린다~ ㅋㅋㅋㅋ
쥔공의 성격은 점차 변해갑니다. 다만 그의 후계자 카오루가 문제가 되죠 ㅎㅎ
리플은 필수 ㅋㅋ
그럼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