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0 주일설교
본문: 요일 4:1-6
제목; 진리의 영, 미혹의 영
1. 영을 다 믿지 말고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4:1)
사도들과 참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들이고,
거짓 선지자들은 이 세상의 영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면서도 선지자 노릇을 하니 거짓 선지자인 것이다.
사도 요한 당시에도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세상에 나왔으니
지금이야 오직 많겠는가?
그럼에도 우리는 영을 분별하는데 별 관심이 없다.
그저 크고 많으면 최고다. 큰 교단, 큰 교회, 수천 수만명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큰 문 넓은 길 다수가 멸망으로 인도하는 곳인데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찾는 이가 적은 좁은 문 협착한 길이 생명으로 인도하는 곳이라고 주님 말씀하시는데도
분별할 생각이 없다.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고전10:5)
‘그들의 다수’가 누구인가?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넌 이스라엘의 다수요, 20세 이상으로 계수된 603,550 명이다.
모세와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구원을 받았을 뿐이다.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간 2세대 다수도 그 땅을 사사시대 암흑의 땅으로 만들었고
그 이후 세대들의 다수도 왕정시대 포로시대 귀환시대 등을 거치며
참 선지자와 계명에 순종한 극소수를 제외하고서는 결국은 멸망하고 말았다.
왜 그랬을까요? 왜 택한 백성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하고 말았을까요?
그들이 하나님도 섬기고 동시에 우상도 섬겼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요 그래서 질투하시는 하나님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다.
많은 거짓 선지자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갔다. 나라의 본 자손들이 그러하였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였지만,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멀리 떠나 있었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렘5:30-31)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그리스도로 예수로 오셨는데도 영접하지 않았고
오히려 신성모독 죄로, 가짜 그리스도로, 로마 총독 빌라도의 손을 빌려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않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4:2-3)
이스라엘의 장로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이 다수의 백성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침 뱉고 희롱하고 때리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예수를 시인하지 않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요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었다.
그 적그리스도의 영이 오리라고 선지자들이 예언한 대로 벌써 세상에 와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영이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6-17).
하나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예수를 주라 시인할 수 없다.
인간 혈육들은 적그리스도의 영, 곧 사탄의 영을 받았기에 이를 시인할 수가 없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한다.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것들을 알 수도 없다.
그러한 일은 오직 영적으로만 성령으로만 분별되기 때문이다.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아야 분별할 수 있다.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만 분별할 수 있다.
“내 말과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2:4-5)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가르침을 받고 있다면
그 믿음은 사람의 지혜의 산물이요 그 믿음 또한 사람의 지혜 그 이상일 수가 없다.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가르침을 받을 때만이
그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된다.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에게서 난 믿음이다.
2. 미혹의 영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의 말을 듣는다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4:5)
미혹의 영은 이 세상의 영이요, 사탄의 영이요 옛뱀이요 적그리스도의 영이다.
이 사탄의 활동을 따라 악한 자들이,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난다.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나타난다.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고 구원함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11-12)
미혹의 역사를 믿고 속아 넘어가는 것에는 원인이 있는 것이다.
그들이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한 때문이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다.
모든 불의와 불경건에 대해서는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진노가 심판으로 내리는 것이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고,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이 아니면,
그 믿음은 사람에게서 난 것이요, 미혹의 영의 산물이다.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난 믿음이 그러하다.
미혹의 영을 받은 사람들이 항상 제도권 종교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유대교회나 로마교회나 개혁교회나 현대교회나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니까 세상의 사람들이 듣고자 몰려드는 것이다.
오직 성령에 의해 구원 받는 자는 예나 지금이나 지극히 적은 것을 성경은 밝히 말씀하고 있다.
먹으로 돌판에 쓴 것들은 항상 사람의 지혜요 세상의 초등학문들의 산물이다.
그것이 율법조문들을 낳고 율법주의 지성주의를 낳아서 그것으로 영혼들을 죽이는 것이다.
오직 영으로 마음판에 쓴 것만이 영혼들을 살리고 그리스도를 마음 속에 영접할 수 있다.
사람의 계명으로 철학으로 신학으로 교리로 신조들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면
그것은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할 뿐이다.
그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르는 것이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이런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 목사들이 제도권 종교와 교회를 사람의 지혜와 학문으로 장악하고 있으니
확실히 성령을 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못하면 미혹의 영의 하수인이고 노예일 뿐이다.
16세기 종교개혁은 먹으로 돌판에 쓴 먹물개혁이요,
천년 묵은 로마교회를 조금 개혁하고, 그 대체세력으로 자리잡은 것뿐이었다.
항상 정부 권력과 야합하였고, 로마교회가 참 교회 발도인들을 학살한 것처럼,
루터와 칼빈은 똑같이 그들의 교리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살에 동조하였다.
루터는 종교개혁을 도운 독일 농민들을 반란으로 몰아 13만을 죽이는 데 동조하였고
칼빈은 초대교회로 돌아갈려고 하는 제세례파들 수십만을 학살하는데 동조하였다.
이제 400년이 지나서야, 20세기에 들어와서야, 양심있는 학자들에 의하여 밝혀지고 있다.
5백년 동안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견고한 진들은 무너뜨려야 하고
모든 이론과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복종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성경도의 사명이고, 성령의 사람들이 영으로 생명으로 완수해야 할 사명이다.
더 이상은 속아 넘어갈 수 없고, 진리와 실체들을 밝혀나가야 한다.
초대교회의 신앙과 삶은 발도인들 바울인들 위그노들 제세례파들에 의해 계대하여 왔고
13세기에 폭발적인 교회 개혁과 르네상스가 일어났다.
이 전통과 부흥의 역사로 돌아가고 이 시대에 다시 이루어가야만 한다.
세상에 속한 그들의 말을 이제 더 이상 듣지 말아야 한다.
그 많은 교리책들과 신조들이 먹물로 돌판에 쓴 미혹의 영의 산물인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입술로만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마음은 하나님과 멀어지도록 미혹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미혹의 영의 교묘하고 간교한 술책이요, 양의 옷을 입고 노략질하는 이리들인 것이다.
3. 진리의 영은 하나님께 속한 고로 사도의 말을 듣는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서 아느니라”(4:4,6)
세상에 속한 자의 말을 듣느냐, 우리 곧 사도의 말을 듣느냐,
이 기준에 따라 미혹의 영과 진리의 영이 분별된다.
16세기 종교개혁과 개신교 5백년 역사는 세상에 속한 자들의 말이었다.
세상에 속한 자들이 세상에 속한 사람의 지혜와 학문으로 성경을 요리한 것이었다.
대부분의 청교도들도 그 많은 교리책들과 신조들로 그 개혁자들과 한 통속이었다.
오직 성경 본문 없이는, 본문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새언약의 일꾼들만이,
영으로 마음판에 쓴 일꾼들만이, 복음으로 생명을 낳는 참된 스승들이었다.
우리는 초대교회가 가르친 영적 전통을 찾아서 지켜야 한다.
로마교회가 면죄부 팔 듯이, 교리책들 팔아 부와 권력을 장악한 소위 개혁자들의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2:15)
“우리가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살후3:4)
사도들이 가르친 전통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도들이 명한 것을 우리가 행하고 또 행해야 한다.
발도인들 위그노들의 신앙과 삶을 통해 초대교회의 신앙과 삶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16세기 종교개혁과 5백년 개신교 역사가 가려놓은 역사적 진실과 실체를
오직 성령의 패러다임으로 발굴하고 오늘에 되살려야 한다.
5백년 암흑의 역사를 벗겨내고 견고한 진을 무너뜨려야 한다.
발도인 위그노들의 역사를 통해 초대교회의 신앙과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참 교회 역사를 모르면 오늘도 미래도 없고 과거도 잊혀지고 만다.
먹물들이 미혹의 영으로 쓴 역사들 너머로 감추어진 진실들을 찾아나서야 한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아 그 성령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을 따라
참 교회 역사를, 그 현장을 찾아가서 그 발자취를 발굴하고,
이 사실들을 밝혀온 귀한 책들을 번역하고 교회사를 새로 써가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세상에 속한 자들을 이기어 왔다.
지는 것 같고 당하는 것 같았지만, 우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시기에
우리는 항상 넉넉히 이기어 왔다.
주님은 자기 피로 자기 교회를 세우셨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주님의 교회는,
항상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우뚝 솟아 났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사도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사도의 말을 듣지 않고 유명하다는 사람의 말을 듣는다.
발도인들 위그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지혜로 혼잡하지 아니했다.
미혹의 영과 진리의 영을 이로써 분별해야 한다.
그럴려면 발도인 역사를 발굴하여 오늘에 본받고 초대교회의 신앙과 삶으로
사도들이 가르친 순전한 전통으로 돌아가야 한다. 먹물은 씻어내야 한다.
다른 교훈을 전하는 자들과는 인사도 하지 말고 집에 들이지도 말아야 한다.
마음을 다해 목숨을 다해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율법을 다 이루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