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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1-2008.01.01 정동진 신년 해돋이/단양 기차여행을 다녀오신 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름 2달 전부터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만족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울역은 예상대로 역시 신년 일출 기차여행을 하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출발 특별열차를 살펴보니(일반열차는 제외) 다음과 같군요.
#4225 새마을호 서울(21:47)->정동진(03:57)
#4227 새마을호 서울(21:15)->삼척해변(06:16)
#4229 새마을호 서울(23:15)->동해(05:25)
#4435 무궁화호 서울(22:26)->태백(03:20)
#4437 무궁화호 수원(22:29)->정동진(05:23)
#4439 무궁화호 청량리(23:25)->정동진(06:34)
#4441 무궁화호 수원(23:08)->정동진(06:08)
#4443 무궁화호 서울(22:15)->삼척(05:38)
#4445 무궁화호 청량리(21:50)->안동(01:57)
#4447 무궁화호 서울(22:00)->정동진(04:14)
#4453 무궁화호 서울(22:41)->해운대(05:35)
#4465 무궁화호 용산(22:41)->여수(04:08)
열차가 최소 6량이니까 400명 이상이 탑승하는 셈이지요, 인원 수는 상상에 맡깁니다.
여행 전에 회원님들과 좀더 가까워지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 보니 관광명찰에 이름과 일정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일정표를 들고 다니는 것도 일이라 효율적으로 보관&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
간단히 인사를 하고, 열차에 타려는데......
서울역에서 출발을 할 때 수색역에서 열차가 늦게 출고되어 55분여를 늦은 22:42 출발을 하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정동진에서 추위에 고생을 할 시간을 줄여서 좋았습니다(열차 밖에 부착된 행선지판에는 서울->정동진이 아닌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로 단체관광열차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헐......)
#4225 새마을호 특별열차 서울(21:47)->정동진(03:57)이지만, 실제 서울(22:42)->정동진(05:00)이었습니다.
무궁화호 보다는 다소 좌석이 편안한 새마을호 열차로 가기에 나름 편안한 것 같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정동진역에 도착한 새마을호 열차는 저희 열차가 유일하더군요, 현재 정동진으로 가는 열차는 무궁화호가 유일하며,(새마을호는 이렇게 특수한 날에 가끔 운행을 하니, 정동진까지 새마을호를 탈 수 있는 경우는 1년에 한 번 12월 31일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열차 안에서 신년을 맞이하는 것이 어쩌면 여러분들에게 이색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년 맞이 떡, 카운트 다운이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열차의 방송실에서 정일웅(기관사준비생)님의 덕담 멘트 멋집니다 ㅋ
열차가 늦게 출발을 하였기에, 정동진역에는 예정도착시각 03:57분에서 1시간 2분 정도 늦은 05:00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뭐 아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화려한 열차 퍼레이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매년 1월 1일은 정동진의 최성수기이니, 가장 많은 손님과 열차가 몰려들기 때문이죠(아무래도 일출 하면 정동진이 떠오르는 것이니......., 모래시계 드라마의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동진에 도착한 열차를 볼까요?(역시 일반열차는 제외)
#4432 무궁화호 부산(18:03)->강릉(02:17) : 정동진(01:57) 도착(1분 조착)
#4462 무궁화호 광주(19:40)->정동진(03:39) : 정동진(03:46) 도착(7분 지연)
#4225 새마을호 서울(21:47)->정동진(03:57) : 정동진(05:00) 도착(1시간 2분 지연)
#4447 무궁화호 서울(22:00)->정동진(04:14) : 정동진(05:19) 도착(1시간 5분 지연)
#4434 무궁화호 해운대(20:27)->정동진(04:27) : 정동진(04:30) 도착(3분 지연)
#4468 무궁화호 함안(20:55)->정동진(05:07) : 정동진(05:56) 도착(49분 지연)
#4437 무궁화호 수원(22:29)->정동진(05:23) : 정동진(06:08) 도착(45분 지연)
#4457 무궁화호 대전(23:55)->정동진(05:47) : 정동진(06:19) 도착(32분 지연)
#4441 무궁화호 수원(23:08)->정동진(06:08) : 정동진(05:50) 도착(42분 지연)
#4439 무궁화호 청량리(23:25)->정동진(06:34) : 정동진(07:08) 도착(34분 지연)
#4464 무궁화호 태금(20:30)->강릉(08:30) : 정동진(06:51) 도착(9분 지연)
#4501 무궁화호 동해(07:28)->강릉(08:18) : 정동진(07:54) 도착(51분 지연)
정동진을 빠져 나가는 열차는?(일반열차, 바다열차 제외)
#4440 무궁화호 정동진(08:31)->청량리(18:28) : 14분 지연
#4448 무궁화호 정동진(08:45)->서울(20:29) : 5분 지연
#4467 무궁화호 정동진(09:01)->함안(20:57) : 3분 지연
#4461 무궁화호 정동진(09:16)->광주(22:20) : 26분 지연
#4226 새마을호 정동진(09:31)->서울(21:13) : 21분 지연
#4442 무궁화호 정동진(09:50)->수원(21:52) : 20분 지연
#4438 무궁화호 정동진(10:08)->수원(20:19) : 6분 지연
#4458 무궁화호 정동진(10:40)->대전(19:14) : 5분 지연
#4433 무궁화호 정동진(11:00)->해운대(19:53) : 0분 지연
#4431 무궁화호 강릉(21:38)->정동진(21:53-21:54)->부산(06:01) : 7분 지연
이거 뭐 엄청나다는 말 밖에 ㅠ.ㅠ
정동진에서 자유식이기에 손님들이 식당을 찾아 해매는 사이, 우리는 미리 예약한 식당에서 편안히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갈비탕 6,000원
열차가 늦게 도착한 덕분에, 식당에서 1시간여를 식사를 하고, 06:30분쯤 나와 약간의 추위를 떨었지만, 해돋이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수평선이 구름에 가려져 있었지만, 둥근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다는 것에 대해서 만족합니다.
일출 구경 후 모래시계까지 구경을 하고, 정동진에서 우리가 탑승할 열차를 기다리는데, 뭐 열차의 향연이 벌어집니다.
디젤기관차, 전기기관차, 유선형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 다양한 종류의 열차를 구경할 수 있었죠(기관사준비생님은 기관차와 함께 헤드샷 한 방씩 ㅋㅋㅋ)
광주에서 올라온 열차는 눈꽃열차 그 자체입니다(기관차에 눈이 가득), 참고로 호남지방 폭설로 인하여 ㅠ.ㅠ
편안히 새마을호에 탑승하여 영동선의 풍경(낙동강 협곡을 따라 달리는 열차 승부-분천, 억지춘양 등)을 바라보며 눈으로 잠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226 새마을호 특별열차 정동진(09:31)->단양(13:34)
약 4시간여를 달려 단양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달려간 온달관광지의 식당에서 떡국으로 식사를 하고, 온달관광지로 입장을 하였습니다(입장료 어른 개인기준 5,000원)
아마 우리나라에서 중국풍으로 지어진 집은 이 곳이 유일할 것 같군요.
짧은 시간 동안 이색적인 모습(태왕사신기 등의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계로 지식 부족을 절감함 ㅠ.ㅠ)과 아기자기한 온달동굴을 구경하고, 단양팔경 중 제 1경인 도담삼봉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제 2경인 석문의 경우 옆으로 산을 조금만 오르면 되지만 거기까지는 시간이 부족), 나름 알찬 일정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거기에 현지 문화유적해설사(서인원님), 단양 군수님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어집니다.
돌아오는 열차 역시 편안하게 휴식을......
#4226 새마을호 특별열차 단양(17:59)->서울(21:13)
자세한 후기와 사진 등은 추후에 시간이 나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가. 이근철(스타스키)님 : 그 동안 1년에 한번 씩(정동진 신년일출 기차여행만 ㅠ.ㅠ)오셨습니다만, 다음에는 좀 더 자주 참석하세요 ㅋ
나. 박준호(JⓞⓞⓝHⓞ™)님 : 앞으로 더 자주 참석을 하도록 하고, DSLR 구입해라! 가르쳐 줄께 ㅋ, 놀양진 파이팅!
다. 최인섭(바람)님 : 가족 분들이 여행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빌린 토키나 12-24 렌즈에 잠깐 지름신을 발동할 뻔 ㅠ.ㅠ, 앞으로도 자주 참석해 주시고요, 카메라, 자전거 등 취미생활이 정말 대단하다 못해 존경스럽습니다.
라. 노혜영(로마의꿈)님 : 너무 간만 아닌가?, 잘 생긴 남자친구가 부럽구려 ㅋ(내 나이가 ㅠ.ㅠ), 사진은 조만간에........
마. 정난영(love난영)님 : 앞으로도 예쁜 사랑하시고요, 사진을 찍은 것을 보니 부럽습니다 ㅠ.ㅠ, 앞으로도 자주 기차여행을 할 때 뵈어요 ㅋ
바. 박헌정(초록바다)님 : 회사 끝나고 바로 오셔서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고생 많이 하셨고요, 까페에 매일 오셔서 열심히 활동을 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만나요!
사. 이정은(이방울)님 : 오늘도 제 옆 자리에 앉으셨어요 ㅋ, 많이 피곤하셨지요? 다음에도 또 ㅋㅋㅋ
아. 정일웅(기관사준비생)님 : 광주에서 서울까지 대단합니다, 나중에 꼭 기관차 운전하시면 저 좀 태워주셔야 해요 ㅋ, 야간열차를 타고 광주까지 잘 내려가셨는지 모르겠네요 ㅋ
자. 김민정(산소같은 여자)님 : 역시 DSLR 유저로서 어제 멋진 사진 많이 찍으셨는지요? 사진이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너무 조용하셔서 많은 이야기도 못하고 죄송!
차. 신인영(신인영)님 : 작년 환상선 눈꽃열차 때 잠깐 뵙고 오래간만에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참석을 부탁드리고요, 저희는 언제나 그랬듯이 남녀 나이 제한 없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참석을 ㅋㅋㅋ
카. 김영찬(김영찬)님 : 이야 저보다 더 대단하십니다, 도보여행을 ㅠ.ㅠ, 앞으로도 자주 참석을 부탁드려요 ㅋ, 서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타. 이혜숙(숏다리 이혜숙)님 : 따님하고 즐거운 여행이셨는지요?, 의자를 뜯어서 찾아드린 휴대폰 ㅋㅋㅋ 언제 맛있는 거 사주실 거죠?
파. 권연남(현공)님 : 경주에서 순표를 본 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흘렀군요, 언제 키가 ㅠ.ㅠ, 여전한 안동 말투 ㅋㅋㅋ 재미있습니다, 안동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 송찬석(알투)님 : 전형적인 등산인으로 보입니다 ㅋㅋㅋ, 앞으로도 자주 참석하시고, 니콘 카메라 좀 가지고 멋진 사진 좀 찍어주세요 ㅋ
모두 수고하셨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다음 기차여행 때 또 뵙고 싶습니다.
아울러 멋진 사진과 후기를 강원도 기차여행기에 작성을 해주세요 ㅋ
감사합니다.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 박준규 올림
첫댓글 두 달전부터 계획한 이번 해맞이열차 여행도 고생 참 많이 하셨네요..관광명찰에 이름과 일정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ㅎㅎ의자를 뜯어서 핸드폰 찾아주셔 감사해요..다음여행시에 맛있는거 사드릴게요..님들 만나서 즐거웠어요..다음 만나는날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ㅎㅎㅎ 감사합니다.
에혀~~ 부러울뿐 ㅡㅡ;;
ㅋㅋㅋ 다음에 기회 되시면 참석을 ㅋ
아마도 내년엔 참석하겠져.. 넘 길게 잡앗나??^^ㅋㅋ
역시 준규야 글구 오타발견 저위글중 정동진이 언제 정도진으로 바꼈지 주인장두 수고하셨어여..
ㅎㅎㅎ
해 보면서 가슴이 벅차더라구요...좋은 구경 잘했구요 준규님 우리들 추울까봐 구경 못할까봐 작전까지 짜면서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제 짝꿍인데 전 맨날 잠만 자네요^^다음에도 꼭 뵐게요...엄청난 여행 일정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역시 오빠야~~ 오빠 따라다니는 여행이~~ 젤 재밌어~~ ^^
ㅎㅎㅎ 그런가? ㅋ
바쁘신 와중에 저 사진 다 찍으시공...^^ 즐거운 여행이었어요...지금은 그 추위 ..다 잊었으니까요.ㅋㅋ 많이 드시고..잠도 쫌 주무시고..건강에 신경 쓰셔야하는 거 아시죠? 그래야.....^^
ㅎㅎㅎ 감사
베스트 커플상 머 이런거 없어유~? ^^
ㅎㅎㅎ 글쎄요
학교 졸업하곤 여럿이가는 여행은 그리 많이 하지 않아서 (회사에서가는 단합대회정도) 처음엔 많이 어색 했는데...일정 하나하나 신경써서 해주시는 덕분에 즐겁게 잘 보고 왔습니다. 제가 좀 내성적이라 회원분들과 많은 예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담에 만나면 더 친해 질수 있겠지요???^^
ㅎㅎㅎ 다음에 또 오시면 좋지요 ㅋ
내 사진은 한장 밖에 없는교?? ㅋㅋ
ㅎㅎㅎ 찍은게 없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