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집으로 들어가매
라반이 약대의 짐을 부리고
짚과 보리를 약대에게 주고
그 사람의 발과
그 종자의 발 씻을 물을 주고
그 앞에 식물을 베푸니
그 사람이 가로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라반이 가로되 말하소서 (창24:32.33)
뛰어난 주연 뒤에는
탁월한 조연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앞에 나서는 리더가 될 수는 없어도
주연을 빛나게 해주는 조연,
즉, 무대 뒤에서 조용히 섬기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안위와 쉼보다는
주인의 명을 먼저 실행하려는
아브라함의 충직한 종 엘리에셀,
모세의 모사가 되어준 장인 이드로,
엘리사를 수종들었던 수넴 여인,
바울을 역사의 무대에 세운 바나바,
어찌보면
큰 관심의 대상은 아닐지라도
무대 뒤에서 헌신하고 있는 조연들은
한결 같이 성품이 뛰어났습니다.
그들은
동기가 순수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무대 뒤의 조연들의 섬김이
얼마나 소중하며
그 역할이 얼마나 고귀한가를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름도 드러나지 않고
빛나는 자리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관심을 얻지 못할 지라도
내 자리와
내 주제를 알고,
상대를 알고
충성하면,
눈에 보이는 복은 주연이 받겠지만
나에게 향하신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며
주께서 늘 기억하시고
주님의 눈길이 항상 머물러 있는
존귀하고 아름다운
작은 영웅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