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이 없어서 자꾸 물어 보게 됩니다..ㅠㅠㅠ 죄송해요
책을 보다보니
조어법에서의 파생 접미사: -이 , -기, -ㅁ ( 슬픔, 물음, 벌이 , 쓰기, 크기 )
명사형 전성어미 : -이 , -기, -(으)ㅁ
차이점과 구별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머리만 아프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검색을 하다보니 아래와 같이 설명이 되어 있는데, 사실 전 이해가 잘 되질 않습니다.
(1) 꿈을 꿈은 청년의 특권이다.
(2) 꿈을 꾸는 것은 청년의 특권이다.
(1) 번 문장 앞의 '꿈'은 '꾸- +ㅁ'의 결합인데 이 때는 'ㅁ'이 명사파생접미사로 품사를 '꾸다'라는 동사에서 명사로 바꾸어 줍니다.
그러나 (1) 번 문장 두 번째의 '꿈'은 '꾸-'(어간)+'ㅁ'(명사형 전성어미)의 사용으로 품사는 바뀌지 않고 단지 동사의 활용으로 봅니다. 그러나 조사(은)가 붙어서 마치 명사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2)번 문장을 써 놓은 이유는 (1)번 문장 두번째 '꿈'이 서술성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검색한 내용입니다.
첫댓글 1.동사어간+명사형어미=동사, 동사어간+명사파생접미사=명사
2.결합한 말이 동사/형용사인지 명사인지 구별해 낸다면 끝입니다. 그에 따라 전자는 명사형 어미이고 후자는 접미사이니 결국 용언(동사+형용사)와 명사의 차이를 알면 되겠죠?
3.조사 결합은 양쪽 다에 가능하므로 명사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둘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명사는 관형사나 관형어의 수식이 가능하고 용언은 부사의 수식을 받으며 문장에서 서술어로 기능합니다. 반대로 명사는 부사의 수식을 받지 못하며 문장에서 서술어가 될 수 없고 용언은 관형어의 수식을 받을 수 없습니다.
4.예문을 보겠습니다. 앞의 '꿈'은 꿈 앞에 아무런 단어도 없으니 서술어로 볼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명사로 보면 됩니다.(사전으로 확인해 두면 더 확실하지요.) 서술어는 의미에 따라 주어든, 목적어든, 보어 따위를 요구합니다. 뒤의 '꿈'을 판단하려면 앞에 '꿈을'이라는 목적어가 좋은 근거입니다. 목적어가 있다는 말은 그 뒤의 '꿈'이 타동사라는 정보가 됩니다. 즉, 서술어로 기능한 것이지요.
5.이 예문은 '꿈을 꾸다'란 문장이 '( )는 청년의 특권이다'의 주어로 '안긴' 문장입니다. 주어인 명사절로 안기면서 명사형어미 'ㅁ'과 결합한 것이고요. 이렇듯 문장의 구조까지 이해하시게 되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6.질문은 절대 죄송한 일이 아닙니다. 아래에도 썼지만 질문의 요령은 차차 알게 되니까요. 언제든 질문하십시오. 대신 반대로 저도 질문하겠습니다. 보시는 책이 어떤 건지요? 명사형 전성어미에 '-이'를 포함시키는 건 학교문법의 전통적인 분류가 아니라서요.
7.질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래 답글 참고하십시오.
제가 소심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리면서도 망설였는데 ... 감사합니다. ^^ 제가 보고 있는 책은 표준어국어문법론입니다.
표준국어문법론을 공부하시는 걸 보면 고학년이신가 봐요. 다음엔 페이지까지 함께 적어서 질문해 주세요. 질문은 언제든지, 구체적으로 해주세요. 그러면 누이 좋고 매부 좋고입니다. 원하는 답도 더 빨리 찾게 되고 답하시는 분들도 더 편하게 답할 수 있겠지요.(그리고, 아래 문제 안 풀어주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