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셋째날입니다
오늘은 7시에 일어나 조식먹고 9시에 대장님과 미팅하고 정글투어 & 금단의섬 1인$ 45 를 떠납니다.
같이 예약되었던 손님이 연락이 안 되었다고 저희 둘만 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대장님의 멋진 애마를 타고 금단의 섬부터 갑니다. 정말 멋진장관입니다. 전 겁쟁이라 멀리서 바라봅니다. 쿠니 원주민들이 꺼려한다는 금단의 섬의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아쉬워합니다. 아래 보이는 해변이 넘 멋있어라 하니 대장님이 곧 탱크비치로 데려가 주십니다.
제눈에는 안 보이는 예쁜 조개들을 주워주시는 감사하신 대장님이십니다~! 훨씬 키 크시고 핸썸하십니다~
허기질때쯤 간식을 먹으러 원주민에게 갑니다. 직접 코코넛으로 떡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야자수, 사시미, 돼지바나나 먹습니다.
모두 맛납니다.
이것은 귀하디귀한 코코넛크랩입니다. 힘 굉장히 셉니다.
몸값이 $300나한답니다. 일본인들은 미리 주문해서 먹는다 합니다.
운좋게 보게 되었지요~
마지막으로 마리아나해구가 깊기에 세상에서 제일 높다는 타포차우산을 대장님의 애마로 올라갑니다. 대장님의 애마 아닌 경륜차로 오는 사람들 넘어질까봐 제가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둥근지구해안이 정말 보이고 산호초방파제가 보입니다.
여기서 문제~! (대장님의 문제)
한국바다와 사이판바다가 다른점은?...
- 산호로 인해 냄새와 끈적임이 없는 맑은 바다다~! 적도와 가까와 둥근지평선이다.
야자수 영어로?
- 코코넛
사이판의 멋진 3대 절경?
- 금단의섬, 새섬, 만세절벽
ㅋㅋ 대장님~! 맞나요?... 제가 후기는 다 읽었어도 준비물품에 치중한 나머지 답변을 잘 못했었네요~
투어를 마치고 가라판의 유명한 컨츄리하우스에서 런치세트메뉴(아마도 그날그날 다르겠지요. 저의는 스프와밥, 그릴새우, 샐러드였습니다.)와 씨푸드 그랑탕(조금 느끼한데 맛납니다.)을 먹습니다. 합계 $14
맛나게 먹고 하얏트호텔 앞 마이크로 비치 보고 가라판 구경하며 선물을 조금 삽니다.
ABC 마트는 알로엘젤과 초코렛이 싸고, MAMA store는 썬크림, 망고가 싸더이다. 갤러리아 면세점가서 사람 없이 홀로 연주하는 피아노도 보고 쉬다가 오션뷰호텔앞에서 픽업 받아 씨멘스에서 참치회와 BBQ로 저녁을 먹습니다. 참치회 $15정말 신선해서 살살 녹습니다. BBQ $20는 입맛에 안 맞거나 양이 많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작은 $14 로 시켜 드셔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호텔로 들어와 로비에서 쉬니 빵빵~! 소리가 크게 납니다. 작은 폭죽이겠거니 무시하려고 했더니 건너편창문으로 비쳐지는 폭죽이 커서 호텔입구로 나왔습니다. 주차장에서 폭죽을 터뜨립니다. 한꺼번에 터뜨리는것이 아니라 조금 터뜨리고 한참 쉬다 또 터뜨립니다. 이제는 끝났거니 방으로 들어와 쉬는데 여전히 천천히 2시간 가량 터뜨린거 같습니다. 한국사람 보면 속 터집니다.
08년도 마지막밤이지만 조금 피곤하여 일찍이 잠자리에 듭니다. 잘 자고 있는데 또 큰 폭죽소리가 들립니다.
뒷편 대학에서 크게 또 터뜨립니다. 시끄럽고 보고 싶은맘에 자다 뛰쳐 나옵니다. 여기저기서 사이판이 들썩 거립니다.
모든호텔에서 거의 폭죽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리베라는 외진곳에 있어서 크게는 안 보이지만, C동으로 가서 해변가의 폭죽을 감상하고 08년도를 마지막밤을 보내고 새날을 맞이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부~~~자 되세요!
첫댓글 ㅎㅎㅎ..올해는 여기도 많이 경기를 타는지 작년에 비하면 너무 조용히 보낸것 같습니다.그렇습니다.
마지막밤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회원님은 여행을 준비하며 저희 카페에 있는 모든 여행후기를 정독하신 분입니다.대단하죠 ? 그래서 제가 최고라고 했어요. 여행은 준비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