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리오니를 좋아해서 오래 전에 구입했지만 읽지 않았던 그림책
그런 경우가 있다. 읽어야 한다는 마음은 있지만 잘 읽혀지지 않는 그림책
선입견이 있는 경우도 그렇고
표지의 느낌 때문이기도 한 그런 그림책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첫 인상이 주는 느낌때문에 마음을 열기도하고
말을 걸기도 어려운 사람도 있고
왠지 마음이 안가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럴까?
『티코와 황금 날개T ico and the Golden Wings』(1964)
내 어깨에 올라와서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 새 티코
어렸을 때 티코는 날개 깃털이 없이 태어났다.
다른 새들처럼 노래도 하고 팔작팔짝 뛰기도 잘 했지만 날지는 못했다.
다행히 친그들은 티코를 돌봐 주었다.
제일 높은 나뭇가지에서 딴, 부드럽고 단 열매를 가져다 주었다.
티코는 늘 생각했다.
' 왜 나는 다른 친구들처럼 날지 못할까?'
어느 날 소원을 들어주는새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줄테니 한 가지만 말해 보렴."
언제나 꿈꾸었던 황금 날개 한 쌍을 갖게 해 달라고 온 정성을 다해 부탁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 날개를 가진 티코
제일 큰 나무보다 더 높이 날고 너무 행복해서 날아 다녔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의 반응은 " 우리보다 잘났다고 으스대는 거지?"
그동안 티코를 돌봐주던 새들은 나보다 열등한 것에 대한 동정심이였던가
우리 속에도 이런 마음이 들어 있겠지.
친구들이 왜 가버렸을지... 왜 화가 난건지...
다르다는 것은 나쁜 것일까?
혼자가 되어버린 티코
티코는 울고 있는 남자를 보았고
아이가 병이 들었지만 가난하여 약 살 돈이 없어서 울고 있었다.
티코는 황금 날개를 하나 뽑아서 그 남자에게 주어 아이병을 고치개한다.
뽑아진 날개를 걱정해 주는 그 남자
그 자리에서 검은 색 깃털이 돋아났다.
그 뒤로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서 황금 날개를 뽑아서 도와주는 티코
어느새 모든 깃털이 검은색으로 되고 친구들은 다시 티코를 받아들인다.
겉모습이 같아야 받아들이는 우리들
다름을 쉽게 인정 못하는 편견의 벽
티코는 그들 틈에서 겉모습은 그들과 같지만 자신은 그들과 다른 꿈과 생각을 가진 존재임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숨기고 어울려 살아야하는 것일까?
첫댓글 참 쉽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