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와 무우 모종심는 시기는 8월말 9월초이다.
지난주 비가 와서 땅도 촉촉하고 날씨도 크게 덥지 않아 배추밭 작업하기에 적당한 날....
텃밭에 도착, 다리 아래 수로에는 갈대 순이 새로 나온다.
길가에 핀 무궁화꽃이 오랜만이다.
두 그루인지 꽃 색깔이 다르네.
수레로 퇴비 2포대를 싣고 와서 두둑의 비닐을 벗긴 후 퇴비와 미강을 뿌렸다.
미강은 퇴비 제조시에 주로 쓰다가 밭에는 처음 뿌려 보는데 인산 성분이 많다고 한다.
다음은 거름과 흙이 잘 섞이도록 스피드삽으로 땅을 모두 파 뒤집는다.
네기로 대충 땅을 골라주고,
비닐을 덮어 수분증발을 막는다.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흙을 덮었다.
차광막을 가져와서 덮고 마무리를 하였다.
이 상태로 퇴비 가스가 좀 빠진 다음 배추 모종을 심고, 무우 씨앗을 파종할 것이다.
올해는 배추 50포기, 무우 50개, 쪽파, 적갓, 알타리를 심을 예정이다.
땀으로 옷이 다 젖어서 물을 좀 마셨지만 오래 하면 안될 것 같다.
수확이 끝난 옥수숫대를 베어서 바닥에 깔았다.
파보기병을 참지 못하고 물고구마 한포기를 캐보니 쬐끄만한 넘 2개가 딸랑 나온다.
줄기는 아주 무성한데 뿌리는....
흠~~ 올 고구마 농사는 기대난망일세.
너무 더버서 10시에 철수하다.
유기농 원년 무농약 무비료로 키운 고추 10포기에서 홍고추를 첫 수확하였다.
건조기에 55도로 20시간 넣었는데 겉만 좀 마르고 속이 물컹하다.
가위로 반을 쪼개서 10시간 더 건조하니 잘 말랐다.
햇빛에 좀 더 말린 후 보관해야겠다.
첫댓글 유기농으로 키운 고추가 별 피해없이 견뎌주니 고맙다.
병충해를 입은 여남은개 버린것이 전부이다.
다만, 추비를 안해서인지 나무가 많이 크지를 못해서
고추 수확량은 별로지만, 머 만족한다. ㅋㅋ
다음에 따면 이삼일 후숙시킨 다음 바로 반을 쪼개서 55도로
10시간 정도 하면 될 것 같다.
ORGA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건고추 가격을 보니 3kg에 180,000원이더이다.
귀한 유기농 고추 수확하신 것이니 잘 건조해서 곧 심으실 배추와 무우 등도 수확해서는 맛나게 해 드십셔..^-^..
@ppasha ㅎㅎㅎ
캄사!
최대한 마이 따보것네~~^^
파보기병..저도 어제 걸려보았더니 별루였어요..호박고구마는 작지만 주렁주렁
호박고구마가 제일 어렵다 카던데 역쉬 대단한 농부올시다!
내꺼는 재래종 물고구마인데 잘 돼야 맛을 좀 뵈 드릴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