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늘 환히 웃으며 사는 일이야 쉽지 않지만
꽃 앞에서 잠시라도 환해지고 싶은 마음이 산으로 갑니다.
강물처럼 늘 푸른 마음으로 사는 일이야 쉽지 않지만
강물 곁에서 잠시라도 푸르러지고 싶은 마음이 강으로 갑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 아침도
지리산을 우러르며 섬진강을 따라 흐릅니다.
하동 진교면 백련리 사기마을 연꽃밭입니다.
사기마을은 오원 장승업의 불꽃 같은 삶을 그린 영화 '취화선' 촬영지로
분청사기, 막사발 등을 굽는 도요지, 새미골 가마터 등 볼거리가 많아
가족 여행지로 좋은 곳입니다.
- 섬진강 / 김인호
첫댓글 산과 강으로 다니시면서 자연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시인의 삶이 보통 사람들이 소망하는 삶이지요. 꽃 처럼 살고 싶어 꽃 앞에 서고 강물처럼 살고 싶어 강가에 서는 시인의 삶이,,,
고향입니다
지금쯤 연꽃이 꽃대 올리고 피었으리라 생각 하였는데
파란 하늘 구름을 이고 활짝 피었군요.
정겹습니다 시인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