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베트남 안장성의 소경기입니다. (2)

[천상천하유아독종]

베트남 속 캄보디아 이야기...

베트남 남부 지망...속짱성이나 안장성의 경우 크메족의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요

베트남의 소수민족 축제이야기...

안장성 소경기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한번 자리 잡은 자리에서 잠시 빠져나오면...

그 자리 다시 찾아가는 것은 무리에 가깝네요. 

앞에서나 봐야지 소들을 볼수 있지...뒤에서 보면 물보라만 보여요.

한해 내내 일하는 소들을 한달 정도 훈련시킨다고 하는데...

어찌나 잘 달리던지...

소 주인이 소들에게 뭔가를 먹이더군요. 혹시 약물복용???

2차전까지 승리한 소입니다.

안장성 소경기는 토너먼트 식으로 2팀이 겨루어 한 팀이 올라갑니다.

이렇게 순한소가...저렇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지만... 

12시를 넘어 잠시 쉬었다고 해도 좋으련만...경기가 오후 4시에 모두 마치기 때문에 쉬지않고 강행군...

열을 식히느라...얼음물에 얼음목욕...헐떡헐떡...

경기는 죽어라고 계속되고...이넘의 소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자세히 보면 뒤의 소에 탄 기수가 보이질 않습니다. 한참 전에 기수는 소에게 버림을 받았다는거...

뒤의 소가 앞의 소를 앞지러는 순간입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론은 그냥 저대로 골인하더군요. 잠시 주먹을 불끈 쥐는 순간이였습니다.

소의 물보라를 그대로 기수가 받아내다 보니 경기 한번 끝나면 기수의 몰골이 말이 아니더군요.

드디어 오늘 최종 우승팀이 가려졌습니다. 

오늘의 우승마?가 아니고 우승소...주인이 어찌나 감격하던지...

받은 상금은 마을 사람들이랑 잔치를 벌인다고 하네요. 

[nsen44]

뒤에 널판지에 기수가 타는군요. 신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