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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시민시장준비위원회’ 출범
민선6기 청사진 구상, 새로운 역사 기록
“여수의 새로운 역사, 자랑스러운 여수를 만들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새로운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여수시 민선6기 시민시장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12일 오전 오림동 진남스포츠센터 2층 회의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인은 “시민들의 위대한 역량을 하나로 묶어 모두가 하나 되는 새로운 여수를 만들어 나아갈 밑그림을 잘 그려달라”며 준비위에 특별 당부했다.
한편 ▲ 시민이 참주인이 되는 여수 ▲ 활력 여수 ▲아름다운 여수 ▲ 성장 여수 ▲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여수 ▲ 행복한 여수 등 민선6기 여수시의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출범식에 앞서 지난 11일 준비위원장에 전격 위촉된 한국스카우트 전남연맹 연맹장 이복의(63) 교육학 박사에 이어 준비위원 15명과 특별위원회 10명의 명단도 이날 발표됐다.
준비위 부위원장은 박광식 전 여수시 국장이 맡아 인수인계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각 분과 별 위원으로는 ▲ 기획·행정분과에 김정만 회계사, 박복재 전남대 교수 ▲ 지역경제분과에 박술배 전남대 교수, 주연창 전 여수시의회의원, 신갑년 전 여수수산인협회장, 박형근 건영플랜트 대표 ▲ 도시·교통분과에 김향우 한영대 교수, 정금호 전남대 교수, 권혁세 전 시민협 상임공동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 환경·복지분과에 백인숙 여수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 김영화 송정인더스트리 대표 ▲ 교육문화관광분과에 김병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 서봉희 민족미술협의회 여수지부장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특별위원회도 구성을 마쳤다.
▲ 박람회사후활용 특별위원회에는 이강재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추진위 운영위원장, 김유삼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시민위원장 등이 배치됐다.
▲ 시민소통특별위원회에는 이영일 전 진실화해과거사위원회 조사국장, 정기명 변호사, 한광진 전 여수시공무원, 이문봉 여수참여연대 공동대표, 김숙자 여수YWCA회장, 정신출 여수시청 정보화교육 강사, 정갑수 전 해양수산공무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준비위 구성은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인사들을 고루 기용함으로써 민선6기 시정 전반의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소통행정을 추진하는데 초점을 맞춰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4명의 여성위원들을 포함시키는 등 전국 제1의 여성친화도시로써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신장을 위한 시책을 강구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무엇보다 준비위는 선거대책위에 참여했던 인사의 기용은 최소화하고, 6.4지방선거 경쟁 후보들의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과 시민사회단체 출신 인사들을 대거 발탁함으로써 민선6기 여수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는데 객관성과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준비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여수시 각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고 분과 별 인수인계 활동에 착수하게 된다.
오는 26일에는 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인을 비롯한 각 분과위원, 여수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분과별 제안사항 등을 바탕으로 공약 및 제안사항 등을수정·보완해 7월1일 열릴 민선6기 여수시장 취임식에 앞서 오는 30일 최종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주 당선인은 “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것은 여수를 제대로 경영해 달라는 희망과 기대의 메시지”라며 “시민의 바람과 희망이 소중하게 키워지고 생명과 재산이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준비위 출범식을 마친 주 당선인은 김성곤 국회의원 등과 함께 12~13일까지 이틀 간 일정으로 서울 및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를 각각 방문해 내년도 시 현안사업의 국비확보 활동에 나섰다.
/김승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