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수리는 재활치료사가 자전거를 타도 된다는 허가를 하기도 했지만, 도서관에서 자전거수리이벤트를 해서였기도 하다. 나는 게으른 편이라 하던대로 지속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통학에 편도30분이 걸리는데 자전거로는 그 절반이면 되는 것을 알면서도 귀챦아서 그냥 왕복 1시간을 걸어다녔다. 그런데 이벤트는 날마다 하는 것이 아니니, 꼭 해야 되는 계기가 된셈이다. 자전거는 타이어가 튼튼해서 맘에 들었다. 그런데 브레이크가 영 부실했다. 특히 나는 왼손의 악력이 회복중이고 지금 50%까지 복구되어서 그 전까지는 안전을 이유로 자전거를 타지 못했었다.
뒷브레이크의 문제는 브레이크줄을 교체하니 제대로 작동했다. 수리봉자자의 설명은 케이블에 녹이생겨서 바퀴의 패드보다 케이블자체에서 대부분의 저항을 했다고 한다. 어쨌든 문명의 이기를 다시 사용하니 새로운 세상이다. 아마 안경을 처음 썼던 우리 선조도 밝아진 세상에 놀랐었을 텐데 내가 그 경험을 다시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타이어에 적정압력이 40-55라는 것이 있고 도서관에서 빌려주는 펌프에 압력계가 있어서 공기압유지에 대한 팁을 얻는 것은 덤이다. 2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