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존대어 써주는 선배를 쉽게 보는 후배 부류도 존재하면서 자기방어적인 부분때문에 생기기도 한다죠. 아니면 윗사람한테 받은 내리사랑(?)의 결과인 경우도 많구요. 아니다 싶은건 본인 먼저 바꿔 나가야하는데.. 당했던 걸 학습화하는 경향은 군대에서들 많이 겪어 보셨을테니.. 상황으로 인해 사람의 성향이 결정되는 아이러니 속에 살고 있진 않는지 스스로도 돌아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게 중요한가요?. 더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즉 타인을 위해 기자하는 거 아닌가요? 갠 적으로 공감능력도 키우고 괜찮을 거 같습니다. 그정도의 긍정성도 없다면 누굴 위해 글을 쓰나요. 사무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의 불만을 가진 이가 사회의 불만을 감당해 낸다?.그 글이 과연 진정성이 있을까요?.
슈바이처는 햄버거를 먹을 때면 항상 콜라를 찾았죠. 그런데 햄버거를 먹을 때 콜라를 찾는 까다로운 성격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태도와는 별 연관성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을 위해 글 쓰는 것과 언론사 내 기수 관행이 궁금한 것과 연관성은 없어요. 이렇게 흥분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기자를 하고싶은 이유가 '더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타인을 위해' 서만은 아닌 분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직이시라면 분명 지망생이셨을 때가 있었을테니 지망생에 대한 공감 능력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냥 한 번 지원해보는 게 아니라, 하루종일 이것만 생각하는 지망생들은 오만가지가 다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또 작은 사무실의 불합리한 면(혹은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에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긍정성'으로 넘어가는 이가 사회의 불합리를 감당해 낸다? 그 글이 과연 진정성이 있을까요. (별 도움되지 않는 소모적인 일에 친절히 후배들에게 글 남겨주시는 여타 선배들에게 감사드리며..)
전 기자지망생이고요... 글쓰신 분은 그냥 궁금해서 말씀해보신거군요..제가 괜히 흥분했나보네요..ㅎ 제 생각을 다시 말씀드리자면. 호칭은 별로 중요한 문제의식 같지는 않습니다. 이 점은 개인차가 있겠네요. 전 타인을 위해 기자를 할려고 하거든요. 그 타인이 선배기자를 포함할 수도 있겠네요. 정 어려운 상황이라면 상생하는 것을 연구해 보자는 거죠. 물론 때리거나 성희롱까지 있다면야 문제시 되겠죠.
좀 오래된 글같은데 최근에 가입해서 저도 댓글 남깁니다. 저도 비교적 늦은 나이에 언론사 입사를 희망하는 지망생인데요 업무에 있어서 나이어린 후배가 형이나 누나처럼 대해주면 오히려 편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나이를 떠나서 선배인데 선배답게 대해주어야지 나이 존중해준다고 관계 어색해지면 같이 일하기 힘들 것 같아요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라면 철저히 순응하고 선배로 대접해드려야지요
첫댓글 언론사 뿐 아닌 다른 직장에서도 거의가 기수일텐데요?
그래서, 자기보다 어린 여자 사수에게 반말 듣는 남자 후배가 흔하구요.
상호존중이라... 나이 대접해주는 직장이 어디 많을까요.
기자사회는 무조건 기수가 우선입니다. 4~6살 어린 기자가 선배가 되는 일이 허다하지요.
이런 기분 군대 늦게 가서 아는데요.... 인간적으로 친해지면 호칭이나 높임법(?)은 별로 중요해 지지 않더군요... 나이 많은 쪽이 마음을 열면 편해지기도 합니다.. 물론 끝까지 마음이 안 맞는 경우도 있긴하지만요..
고기 한 근 주시게 하는 양반 고기가 한 관 같았다는 얘기도 있죠.
반말은 해도 뭐뭐 했냐?? 이런 말투는 사용 안하죠??
하는 분도 있으신 걸로...
저는 어린선배가 손가락을 까닥까닥(미국식 손바닥을 위로한채 강아지 부르듯) "일루와봐요" 하길래
저걸 죽여 살려 3초 고민하다 '그래도 -요로 했으니깐 참자'고 생각한 후 "네"하고 달렸갔다는...
그때의 그 손가락이 자꾸 눈에 아른거려 지금도 가끔 '욱'해서 심장이 요동친다는...ㅋㅋㅋ
아 욕나와~ㅋㅋㅋ
어린 후배만 있으신가보죠??
ㅋㅋㅋㅋㅋ 이 바닥 좁은거 아시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떠보시는거 아니였음 합니다.ㅋㅋㅋㅋㅋ
순수한 마음에 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이렇게 의심부터하는 거 보면 저도 많이 찌든거 같아 씁쓸하네요.
죄송합니다.
아 또 생각나~ 분 안풀려... 빌어먹을...ㅋㅋㅋ
생각해보면 존대어 써주는 선배를 쉽게 보는 후배 부류도 존재하면서 자기방어적인 부분때문에 생기기도 한다죠. 아니면 윗사람한테 받은 내리사랑(?)의 결과인 경우도 많구요. 아니다 싶은건 본인 먼저 바꿔 나가야하는데.. 당했던 걸 학습화하는 경향은 군대에서들 많이 겪어 보셨을테니.. 상황으로 인해 사람의 성향이 결정되는 아이러니 속에 살고 있진 않는지 스스로도 돌아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럼 반말한다는 게.. 이름 부를 때도 xx야 이렇게 부른다는 것까지 포함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갑자기생각나는게 예전에 인턴할 때 부장 바로 아래 여자 차장님께서 09년 입사한 두 남녀 기자한테 대할 때 여자한테는 00야 ~ 했니?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남자한테는 00씨 ~했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ㅋ 친근감의 차이인가요 ㅋㅋ
다들 일반회사 생각하시나보는듯...다 해요 반말. 가끔 개인적인 방침으로 안하는 사람이 있긴 한데...거진 다 한다고 보면 됨....
저랑 나이가 너무 많이 차이나는 후배가 들어와서 배려하는 차원에서 초반에 존대했더니 완전 나이어리다고 무시하던데요? ㅎㅎㅎ 그런 기분이 싫어서 그냥 반말 합니다. 다만 나이가지고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든가 하는 쓸데없는 꼬장을 부리지만 않으면 괜찮은 것 같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하.. 아예 이름까지 부르고 동생 취급을 하는군요.. 근데 타사 선배까지 반말한다니 그건 좀 그렇네염.. 혹시 어디 언론사인지 물어봐도 되나여?
타사 선배들은 요즘 반말 많이 없어지지 않았나요? 타사 선배들이 초면에 야 어쩌구 하면 담날 이상한 사람이라고 이야기 돌 정도로 많이 개선 된 것 같은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 ... 물론 좀 친해지면 다르겠지만요.
대놓고반말은 안하지만 거진 다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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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기는 하죠. ㅋㅋ
지나다 보면 기수별로 그냥 반말하는게 익숙합니다. 촐입처 타사 선후배끼리는 대강 나이랑 감안해서 술자리에서 합의하에 정해지기도 하고.... 케이스바이 케이스 저는 저보다 두살 어린...1년 입사가 빠르지만 전문지 출신이라 경력 계산도 애매한 기자랑 그냥 형동생 사이로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죠.
그게 중요한가요?. 더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즉 타인을 위해 기자하는 거 아닌가요? 갠 적으로 공감능력도 키우고 괜찮을 거 같습니다. 그정도의 긍정성도 없다면 누굴 위해 글을 쓰나요. 사무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의 불만을 가진 이가 사회의 불만을 감당해 낸다?.그 글이 과연 진정성이 있을까요?.
슈바이처는 햄버거를 먹을 때면 항상 콜라를 찾았죠. 그런데 햄버거를 먹을 때 콜라를 찾는 까다로운 성격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태도와는 별 연관성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을 위해 글 쓰는 것과 언론사 내 기수 관행이 궁금한 것과 연관성은 없어요. 이렇게 흥분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기자를 하고싶은 이유가 '더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타인을 위해' 서만은 아닌 분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직이시라면 분명 지망생이셨을 때가 있었을테니 지망생에 대한 공감 능력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냥 한 번 지원해보는 게 아니라, 하루종일 이것만 생각하는 지망생들은 오만가지가 다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또 작은 사무실의 불합리한 면(혹은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에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긍정성'으로 넘어가는 이가 사회의 불합리를 감당해 낸다? 그 글이 과연 진정성이 있을까요. (별 도움되지 않는 소모적인 일에 친절히 후배들에게 글 남겨주시는 여타 선배들에게 감사드리며..)
전 기자지망생이고요... 글쓰신 분은 그냥 궁금해서 말씀해보신거군요..제가 괜히 흥분했나보네요..ㅎ 제 생각을 다시 말씀드리자면. 호칭은 별로 중요한 문제의식 같지는 않습니다. 이 점은 개인차가 있겠네요. 전 타인을 위해 기자를 할려고 하거든요. 그 타인이 선배기자를 포함할 수도 있겠네요. 정 어려운 상황이라면 상생하는 것을 연구해 보자는 거죠. 물론 때리거나 성희롱까지 있다면야 문제시 되겠죠.
사람따라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말하면 선후배, 나이, 반말, 존댓말을 떠나 서로 인간으로 존대해야겠죠. 저도 두 살 많은 후배가 있는데 말은 반말, 호칭은 아무개 기자/형, 마음으론 형처럼 대하고 있고, 그 분도 절 존대하고 해서 좋은 관계가 된 것 같습니다.
캬~ 역시 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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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타사 선배들도 처음 만났을때 존대 해줬다는... 제가 노안이라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ㅎㅎ 물론 연차가 매우 높으신 부장, 차장분들은 반말하시지만 전혀 불쾌감없는 반말이던데요 ㅎㅎㅎ 그냥 사람마다 회사마다 취재영역마다 다른거 같아요 ㅎㅎ
아니요
좀 오래된 글같은데 최근에 가입해서 저도 댓글 남깁니다. 저도 비교적 늦은 나이에 언론사 입사를 희망하는 지망생인데요 업무에 있어서 나이어린 후배가 형이나 누나처럼 대해주면 오히려 편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나이를 떠나서 선배인데 선배답게 대해주어야지 나이 존중해준다고 관계 어색해지면 같이 일하기 힘들 것 같아요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라면 철저히 순응하고 선배로 대접해드려야지요
한살이라도 나이 많은 선배님들은 저를 어떻게 대하셔도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모욕만 안하신다면 무엇이든 견뎌낼 수 있어요 ㅋㅋ 원래 운동하던 사람이라서 그런 종류의 모욕이란 모욕은 다 경험해봤거든요 ㅋㅋ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