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애인 오빠를 둔 한 학생입니다
올해로 22살이된 우리오빠는
앞으로 성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기위하여
창인원이라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다니고있습니다
그룹홈을 개설하여 5일에한번 집에 옵니다..
그런에 이번에 그룹홈을 경기도 양평
공흥리로 옮기게되었습니다
정말 너무많은 금액과 수고가 들여서말입니다
단지 평생동안 장애우들의 숙식제공과 노동력발전을
창인원에서 담당해주기로해서말입니다
우리가족을비록한 몇몇가족들이
힘을모아 꿈에그리던 집을샀고
새로운마음으로 시작하기위해
가구도 새로 다 바꿨다고합니다..
그룹홈선생님도 바꾸고 인사까지
다 끝난상태라고 볼수있지요..^^
이제 들어가는 일만 남아있었습니다..
정말 우리부모님과 오빠학교친구들의
부모님은 설레이는마음으로 새그룹홈으로써.
새복지시설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으려했습니다..
그런데.. 공흥리의사람들이
공흥리의 마을땅값과 자신들의 집 땅값이 내려간다며
시위를시작했다고합니다.. 설레이는마음을
안고가셨던 우리 부모님들은
눈물범벅이되서 돌아오셨습니다..
"저런아무것도모르는것들이 들어와서 우리
마을 분위기를 흐려놓는거야"
"혹시라도 해코지할지 누가알아?땅값도내리겠네"
"장애인단체라면서 집은 아주 궁궐처럼 꾸며놓았구만"
............
장애인도 하나의사람이고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아니..그들은 장애인이라고 부르는사실조차
어쩌면 잘못된인식일지도 모릅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피부로느끼고
마음으로 아파할줄아는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순수한마음을가지고
세상을 바라볼줄 아는사람들입니다
제가 알고있는 그들은 자신에게 욕을하고..폭력을행사하지
않는이상.. 절대로 다른사람에게 해코지를 하지않습니다..
그들도 좋은집에살고 좋은것을입고 좋은것을
먹을수있는 권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어째서..그렇게 공기를 오염시키는 공장들은
수도없이 지으려고하면서.. 아무 피해도
주지않고.. 그저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려는
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려고 하십니까?
막말로.. 만약 당신들의 가족이 장애인이된다고하면..
지금처럼 똑같은마음으로 시위를하며..
플랜카드를걸고.. 대모를 하시겠습니까?
물론 그딴생각 하기도싫다고 하시겠지요..
어디서 함부로 그런말을하냐고 윽박지르시겠지요
하지만 당신들이 생각하기도 싫어하는일을
지금 몇몇가족은 겪고있습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우리오빠는..어릴적부터
동네아이들이 던지는돌에 살이 찢기고..
멍이들고..피가흘렀습니다..
그아픔을겪으면서도 아무렇지않게
웃으면서 집에들어오곤했습니다..
그런 우리오빠를보면서 당신들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셨겠지요
얼마전에는..
우리동네에 자전거 사고가 났었습니다..
그런데.. 단지 옆에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오빠를 지목했습니다...
오빠는 밤새 울고불고하며 끙끙앓아가며..
아니라고 아니라고 했지만..
모든동네사람들..경찰마저 오빠를
범인으로만 몰아갔습니다..
오빠는 정신지체장애인으로서..말을 제대로
하지못합니다.. 결국 밤새흘린 오빠의
말을뒤로한채 우리는 마을사람들과
그 자전거사고의 당사자에게 찾아가
용서를구하였고 병원도 일일이
같이 찾아갔습니다..
그들이 흘릴 눈물을 한번쯤이라도
생각해보셨습니까
당신들의 모진핍박들과 온갖눈빛속에서
살아온..그리고 살아가야할
그들의삶을 생각해보셨습니까..?
그들이 해코지를하는것이아니라
해코지를하는 당신들에 의해 장애인들은
상처받고 죽어가고있습니다..
그들의 대한 편견을 버려주십시오..
그들의 보금자리를..빼앗으려고 하지 말아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ps.이방용도에 맞지않는글이라면
삭제하겠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장애인들에대한 편견을 버려주십시오
오빠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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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
04.04.13 11:3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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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구나 장애인이 될수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그들도 반듯이 후회할날이 올겁니다..
요즘 장애인 대하기를 자기집 개새끼보다 못하게 대하는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장애인도 여러분과 똑같은 생각을하는 사람입니다. 괴롭히지 맙시다.
내가 아는 변호사 한명은 전신마비장애인은 살이찔까봐 밥을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말하더군요.이유를 물었더니 휠체어에도 태우기힘들고 돌보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랐나봅니다. 맞는말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