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을 타면 열차를 갈아타지 않고도 인천국제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서울 9호선은 김포공항~방이동을 잇는 38km짜리로, 이 중 김포공항~반포 구간은 2007년 말, 나머지 반포~방이동은 2010년 이후 개통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서울시 및 인천국제공항철도㈜ 등과 조정회의를 열어 9호선 전동차가 인천공항까지 직접 오갈 수 있도록 김포공항역의 설계를 변경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인천공항철도(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61㎞)와 서울지하철 9호선이 김포공항역에서 만나는데도 직결 운행을 미리 검토하지 않아 향후 서울 강남권 이용객이 일제히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막기 위한 것이다.
건교부는 이들 두 철도가 모두 민자(民資)로 건설되는 점을 감안, 구체적인 직결 운행 시기 및 요금정산 방식 등을 정하기 위한 공동용역을 곧 맡기기로 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철도㈜측은 김포공항역 설계 변경 등의 문제와 관련, 당초 오는 2005년 말로 예정했던 인천공항~김포공항 간 개통 시기가 1년 가량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첫댓글 인천국제공항철도도 슬그머니 개통시기가 늦춰지는군요. 김포공항역 설계변경 아니더라도 어차피 2005년 개통은 불가능한 것 아니었나요?
설계변경은 공기연장의 책임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핑계라고도 볼 수 있을것 같네요. 지하철(철도)건설사업은 공기맞추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죠. 기본이 계획보다 1년이상 늦춰진다고 볼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