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갑차 운용실태.
북한의 장갑차가 약 1800~2000대로 알려져있지만, 그들의 전차보유수3800여대에 비한다면 지극히 부족한 숫자임엔 분명한다.그래서, 북한의 장갑차들은 어떻한 교리로 운용되고,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될지에대해 올린다
(1)종류 및 배치현황.
북한의 장갑차는 크게 둘로나눌수있다.
첫째는 기계화보병여단에서 보유하는 보병전투차이며, 둘째는 차량화보병부대들에서 보유하고있는 병력수송차이다.
북한은 제1파와 제2파로 나뉘는 공격제대를 편성하고 있다.각 공격제대는 주력기갑사단 3개와 기계화보병여단 1개로 구성되어있으며, 최전방의 보병사단을 제외하면, 3개차량화보병사단을 예비로 보유하고 있다.이러한 공격제대를 2~3개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격제대중 제1파는 항상 1개기갑사단과 1개기계화보병여단 및 2개보병사단으로 편성하며, 제2파는 나머지 부대로 편성된다.차량화보병사단이나 여단은 제2파에 소속한다.
이중 장갑차를 집중적으로 운용하고있는 부대는 각 기갑사단에 편성되어있는 2개기계화보병대대와,기계화보병여단에 편성되어있는 3개기계화보병대대가 된다. 기타 차량화 보병사단이나 여단에서도 최소 1개이상의 기계화보병대대를 보유하지만, 단지 소수만이 BTR시리즈등 기본적인 병력수송차로 무장하는 수준이며, 대부분은 일반 트럭등에 승차한다. 기계화보병대대들은 대부분 BMP-1/APC형으로 일부 북한에서 개조된수량을 제외하면,모두 60년대 구소련과 80년대초반까지 중국으로부터 공여/수입 된 것들이다.
기계화보병대대들은 T-62/T-55/T-54계열 전차 32~35대와 BMP-1계열 12대, BTR0계열 12대정도로 이루어지는것이 보편적인 편성이다. 전차가 장갑차보다 많은 편성인 기계화보병대대는 북한이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경우이다. 또한 기갑사단/여단에 편성되어있는 기계화보병대대는 기계화보병여단의 대대들과 동일한 편제를 갖는다.
(2)운용전술.
북한의 기계화부대는 제1/2파에 각각 소속되어, 우리측 최전방 및 전방지역 방어선에 적어도 폭 10Km이상의 돌파구를 형성하는데 주된임무를 부여받습니다. 특히 제1파는 최전방돌파구를, 제2파는 돌파구확장과 2제전선으로의 빠른기동을 기본교리로 한다. 즉, 아군이 제2방어선을 구축하기전 제2파기계화부대들로 방어선구축의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기계화보병대대는 대전차화기로 밀집된 아군 보병진지 및 거점지역, 주요관측점 및 화력통제구역등을 점령/장악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즉, 땅크대대(북한말로 전차를 땅크라고함..)가 진격하기에 곤란한 대전차방어지역은 하차전투를 중심으로하는 기계화보병대대로 제압한다는것이 기본원리가 되는것이다. 북한의 장갑차들은 특정지역을 장시간 장악하지 않도록 훈련 받고있다.
즉, 필요한 지점에서만 하차하여 지역을 제압한후, 후속보병 부대에 지역을 인계하고,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다음 공격개시 선으로 집결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북한기계화보병여단이나 기갑사단은 최소한의 기계화보병대대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공격력"을 우선시한 편제 라는것을 의미한다.
(3)장점과 단점.
북한기계화부대의 이러한 편제는 "공격"에있어서 최대한의 잇점을 제공한다. 즉, 전차대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방어선을 깨뜨리고 돌파하는 전술에 유리하다는 의미이다. 보병이라는 존재는 전차의 전진에 방해되는 장애요소를 제거하는 "보조적인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그래서 북한은 다수의 전차와 소수의 장갑차를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굳이 비유해본다면, 1개사단급부대에 공병대대는 불과 1개내외에 불과하다는것과 같다고 할수있겠읍니다. 반면, 수차례 중동전에서의 전례처럼,보병을 수반하지않은 기갑대대는 보병에의한 대전차전에 극도로 취약할수도 있다. 중동보다 산악지역과 엄폐조건이 양호한 한반도에서는 보병의 대전차전에 상당히 유리한 잇점을 제공한다. 보병의 엄호없이 전진하는 전차대대는 매복중인 대전차보병의 좋은 목표가 된다.
일단 북한의 전차중 상당수가 T-55/54등 구식이므로, 보병이 휴대하는 경량대전차화기에의해 측/후방을 공격당할경우 상당한 피해를 입을수밖에 없읍니다. 게다가 고지나 관측지점에 위치하는 소수의 보병들에의해 유도 되는 대전차미사일에의해 전차사격거리밖에서부터 심각한 피해를 입을수 있을것이다. 또한 각종 대전차지뢰나 대전차부비트랩/함정등의 지연설비에 의해서도 쉽사리 공격이 꺾일수 있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위해서는 전자대대는 반드시 적정한 수의 보병을 동반해야하며, 전차와 동일한 기동력을 갖추려면 반드시 보병전투차나 병력수송차가 확보되어야하는것이다. 북한의 기갑사단이나 기계화보병여단은 극도로 적은수의 보병대대만을 보유하므로 이와같은 대전차보병의 집중방어지역을 돌파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를것이다. 게다가 돌파를 못하고 전차들이 해당지역에 고착되어버리면, 말그대로 "전멸"을 면치못할수도 있다.
(4)남북한 장갑차전력 비교..
북한의 장갑차는 약 700여대의 BMP-1시리즈와,
1,100~1,200대의 BTR시리즈로 구성되어있다.
반면 우리나라
한국의 장갑차는 약 1,500여대의 K-200시리즈와 1,000대내외의 M-113개량형으로 구성되어있다. 실전에서 장갑차끼리의 격돌이란 그리 흔한일은 아니지만 일단 말이 나온김에 집고 넘어가도록 한다.
장갑차끼리의 단순한 제원비교란 의미없을수도 있겠지만, 말 나온김에 비교해본다면. 먼저 북한의 BMP-1시리즈는 우리나라의 장갑차에대해 현재까지는 절대적인 화력적 우위에 서있다. 주무장으로는 76mm저압포를 가지고 있다. 이 저압포는 우리나라의 현용 모든장갑차를 1,000M거리에서 일발파괴할수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우리나라의 모든전차 M-48/K-1에는 일체 무력한다.
여기서 저압포란, 전차에 탑재하는 정규대전차포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포의 발사압력이 작고, 기구가 간단하며 가벼운관계로, 포탄의 포구발사속도가 떨어지는 포로서, 관통력은 전차포보다 훨씬 떨어지는 대전차포이다. 하지만 BMP-1시리즈는 기동력과 항속력면에서 우리나라의 K-200장갑차에 미치지 못하는 구식이다. 특히, 대HEAT탄에대한 방호력이 거의 전무하기때문에, 우리나라 보병들이 대규모로 휴대하는 M-77LAW등 경량화기로도 쉽게 파괴당할수있다.
북한의 BTR시리즈는 대형바퀴6개로 기동하는 스타일로서 야지횡단보다는 도로상주행에 주안점을 둔 차량이다. 또한 바퀴자체가 7.62mm이하의 소구경화기에 대한 제한적인 방어력밖에 없기때문에, 바퀴의 손상에의한 기동력상실이 가장 큰 단점이다. 물론, 6개중에서 2개이상이 탈락해도 달릴수있다고는 하지만, 실전에서 바퀴4개로 전투를하는 BTR은 목격된적이 없읍니다. 일단 바퀴를 상실하게되면, 즉시 정비를 받아야하는것이 현실이다.
포병의 간접사격이 집중되는 지역을 돌파할경우 BTR시리즈는 바퀴식이라는 점때문에 기동력을 상실할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전장종심이 좁고 짧은 한반도의 특성상, 단위면적당 집중되는 간접사격의 밀도가 지극히 높을것이 뻔하므로, 이러한 점은 BTR에겐 다소 커다란 부담이 될것이다. BTR시리즈도 마찬가지로 9mm이하의 소구경화기밖에는 방어할수 없으므로, 경량대전차화기에의해서 충분히 파괴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K-200은 방호력면에서는 북한의 장갑차가 따라올 수없을정도로 양호한 수준이다.
전방/측면에 부착된 라미네이트공간장갑은 보병휴대용 경량 대전차화기에대해 효과적으로 방어력를 제공한다. 게다가 기동력에있어서도 북한의 장갑차량보다 월등한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 북한의 BMP-1/BTR과는 달리, K-200은 각종 다목적차량으로 설계되었기때문에, 대전차형/보병전투차형/화학차량형등등 다양한 형태의 차량들로 개조될수 있다. 향후 K-200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30mm 1인승포탑이 도입되면 북한의 BMP-1도 더이상 화력면에서 K-200을 대적할수는 없을 것이다. 북한의 BMP-1/BTR은 북한자체적인 생산라인이 없기때문에, 신차량도입과 부품조달을 100% 외국으로부터 조달할수밖에 없는상황이다.하지만 외화부족과 식량난으로 현재 제대로된 정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향후 수량보충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K-200은 매년 150대이상 생산되고 있으며, 파생차량또한 계속하여 개발되고 있기때문에, 그 댓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997년 현재까지는 북한의 BMP-1이란 존재때문에, 우리나라의 장갑차세력이 절대우위(?)에 올라설수는 없지만, 1998년부터는 K-200의 각종 파생차량 및 수량증가로 인해 북한의 장갑차세력은 우리나라에 대해 절대불리(?)한 위치로 서서히 전환 될 것임은 분명하다.
이것도 사실상 개마무사님을 위해;;;;
출처-http://blog.naver.com/korea213?Redirect=Log&logNo=80034446091-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