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줄거리는 알고 보러간 영화지만 영화가 끝나고 옆자리 관객들이 웅성웅성 일어서도
왠지 일어설수가 없다.
영화가 주는 뉘앙스에 은근히 약이오르고 분노가 느껴져 스크린 만 멍하니 보고있었다.
한참후에 다음회 관객이 들어오는 소리에 겨우 일어섰다.
2002년 월드컵, 축구의 응원소리로 전국토가 들끓을때 서해바다 북쪽에서는 그런일이 있었다.
충분히 예견된 사태. 대응만 잘했으면 꽃다운 젊이들을 그렇게 허망하게 잃지않을수도 있었는대..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는 장면들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적이 몇번이고 예고를하고 징후를 보이는대 군의 보고체계는 중간에 묵살되고
도둑이 남의집에 들어왔는대도 "건들지 말고 돌려보내라."고 지시하는 그런 국방?
적이 분계선(NLL)을 넘어오는대도 "선제 공격은 하지마라." 는 교전수칙 만 강조하는 수칙?
그랬다. 적이 먼저 공격을하면 그 총에 맞아죽어가면서 대응하라는 그런 웃지못할 교전수칙을
가진 나라에 내아들 우리 젊은이들이 국가를 지키겠다고 적의 턱밑에 적과 대치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동안 북한의 망동만 생기면" 단호히 대처한다." 즉각응징 하겠다." 하던말은 헛소리였단 말인가?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수십조의 국방예산을 쓰면서 좋다하는 첨단 무기는 다 드려오면서
"선제공격은 하지마라.!"는 교전수칙때문에 그 무기들은 언제 쓰나? 국군의날 전시용이였나보다.
영화의 장면속에 전투기가 출격하는 장면이 나오는대 그 전투기는 교전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았으니
어디로 간것인가? 그 어린 청춘들이 무참히 총탄세례를 받을때 전투기 두대만 출격해서 우리 공군의 정밀유도폭탄이나
미사일 몇발이면 적들을 흔적도없이 수장시킬수있는대... 전투기 가는것을 누가(?) 돌렸는지 보이지않았다.
또 도주하는 북괴 함정을 계속 공격하려는대 "공격중단하고 철수하라,"는 명령은 어디서 누가 내린건지 따져보고싶다.
나라를 지키다가 장열하게 산화한 용사들의 영결식날 당시 대통령은 일본으로 월드컵 폐막식을
보러 떠난다는 뉴스가 영화의 한장면으로 나올때 나도모르게 야릇한 분노를 느낀다.
이미 10년도 훨씬넘어 우리 국민들의 기억조차 희미해지는 연평해전.
당시정권에 몸담았던 정치인이 그랬다지. "영화는 영화일뿐.."이라고
과연 그 정치인의 자식이 잘못된 국가의 씨스템때문에 목숨을 잃었다면 그렇게 함부로말할수있을까.
오늘하루 연평해전의 포화속에 이름을 달리한 그 용사들 이름을 되새겨 본다.
故 소령 윤영하. 故중사 한상국. 故중사 조 천 형. 故중사 서후원. 故중사 황 도 현. 故병장 박 동 혁.
이들의 영전에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
이 여섯분의 용사들은 모두 우리 이웃에서 흔히볼수있는 빽없고 가진것없이 법 잘지키며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 출신의 아들들이였다고 한다.
첫댓글 영화속의 내용중에 실제와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내용에 대한 것도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 잘못한 부분이 사실이라면... 그것이 더욱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를 흥미롭게 하기위해서 각색.연출이 다소 있었겠지요. 그러나 영화의 내용이 보는이에게 전달하려는 큰틀의 의미는 이땅의 국민으로서 국방의무를 하는 자식들을 둔 부모로서 다소 연출된내용보다 더 중요하겠지요.
비록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지만, 그리고 윗 분 댓글처럼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지만...
거꾸로 사실과 같은 부분도 많이 있었을 겁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하여, 사실과 같았던 부분까지 묻히는 건... 전형적인 물타기입니다.
잘못한 것을... 묻어두면.. 또 다른, 앞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잘못을 막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진영의 논리가 있을 수 없습니다.
보고,듣고,느끼는대도 또 잊혀집니다. 세월호사건이후 메르스시태를 보시면 사전 예방 예고는 없습니다. 지금 북한이 침투해 들어와도 저 개인은 불안합니다.좋은 의자에 앉아 비밀이나 누설하고 국방비나 축내고있는 머리들 있는한
전 영화를 보지는 않았는데요(뭐 보고싶지도 않고) 영결식때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더군요.(뭐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보통 관례가 영결식을 주관하는 직위에 있는 자보다 높은 사람은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관례가... 당시 영결식의 주관은 해군참모총장이었고요, 대통령은 별도로 애도의 표시를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 사건(연평해전)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http://m.blog.naver.com/jekimpro/150085357730
@빅뱅.mirmio 빅뱅님께서 올리신 블로그를 보니, 이명박 전대통령은 천안함 영결식에 참석을 하였네요. 저... 근데요???? 단순히 당시 관례라는 제 댓글에 반박을 하시고자 한건지요?
해전에서 전사한 경우에도... 평소에 적용하는... 관례를 적용한게 맞는 건지... 아니면, 그 관례를 적용하면 아니 되는 거였는지는... 사람마다... 논란의...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거 같아서... 그렇게 까지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고요.
다만... 반박이냐고 말씀하시니...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그냥 이런 경우도 있었다...를 적고 싶었을 뿐입니다.
@빅뱅.mirmio 네.그런데 죄송해 하실 필요는 없으세요..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제가 오히려 죄송하네요
고맙습니다
우리 국토, 우리가 지켜야하는데 ...
그걸 뭉기적 대는 사람 들 심성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함정 실전때 ㅡ 함정내 식당 취사병을 만낫어요
회사 후배 둘째 아들 놈
지금 결혼하여 아이 낳고 직장 생활 중
하... 체계 너무 대응하기 어려웠던...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