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2016년 이익 개선 기대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1분기 실적 [하나금융지주-최정욱, 박찬주]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000원 유지
- 목표주가는 2016년말 추정 BPS 78,119원 대비 목표 PBR 0.4배를 적용해 산출
- 하나금융 1분기 추정 순익은 3,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0.0% 감소하지만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
- 대기업대출 감소와 가계부문에서의 3조원이 넘는 공사모기지론 양도로 인해 1분기 대출성장률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 NIM도 2b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4분기에 발생한 합병 효과에 따른 일시적 상승 요인 2bp가 소멸되었기 때문으로 성장률과 NIM 측면의 경상 펀더멘털은 양호
- 4분기 중 현대상선에 대해서 280억원의 충당금을 소급해 적립했지만 100% 적립 가정시 약 300억원 내외의 추가 적립 가능성이 있고, 유동성 위기로 채권단의 패스트트랙 관리를 받게 되는 창명해운에 대해서도 약 33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할 예정. 그러나 이러한 추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은 2,5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6% 감소할 것으로 추정. 추가 적립 요인을 제외한 경상 대손충당금이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대손충당금 감소 현상이 1분기 호실적 시현의 주요 배경이 될 전망
- 원/달러 환율이 한때 1,240원까지 상승하면서 외화환산손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컸지만 최근 환율 급락으로 현 환율이 2015년말 수준을 오히려 하회하고 있어 비이자이익 부진 우려도 소멸될 듯 1분기를 기점으로 자본 관련 우려 현저히 해소. 자본확충과 관련된 루머 완전히 소멸될 듯
- RoRWA(Return on Risk Weighted Assets) 분석을 통한 대기업대출 감소 등 적극적인 위험가중 자산 관리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어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2015년말 9.8%에서 추가 상향될 것으로 추정. 현재의 자본비율 개선 추세라면 2016년말 10.0% 상회, 2018년말 11.0% 달성이라는 회사측의 보통주자본비율 목표는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
- 조만간 발표될 경기대응완충자본 부과 수준도 0%가 확실시 된다는 점에서 1분기를 기점으로 자본 관련 우려는 현저히 해소될 전망. 유상증자 가능성 등 자본확충 관련 루머 완전히 소멸될 듯 대기업대출 감소에 따라 credit risk도 완화 예상. 2016년 EPS는 약 28.2% 개선될 전망
- 대기업대출 감소에는 취약업종여신도 포함되어 있어 취약업종 잔액도 빠르게 감소 중. 2015년 한해동안 취약업종여신은 3조원 이상 감소 추정. 회사측이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는 잠재위험기업에 대한 익스포져는 2015년말 5.3조원으로 2013년과 2014년 10.4조원과 8.6조원 대비 각각 5.1조원과 3.3조원 감소. 대기업대출 감소에 따라 credit risk도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2015년 중 인식했던 약 5,000억원에 달하는 통합비용 소멸에 따른 판관비 감소, 시장 우려와는 달리 큰폭의 credit cost 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어 2016년 하나금융 순이익은 1.17조원 시현 가능. 2015년 순이익 9,100억원 대비 약 28.2% 증가할 전망. 2017년에는 본격적인 시너지 발생도 기대되어 1.3조원의 순이익과 5.5% 수준의 ROE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