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 <衰旺>
能知衰旺之真機,其於三命之奧,思過半矣。
<의역>
쇠왕의 참된 기틀을 안다면, 삼명(사주)의 심오한 이치를 반 이상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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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平학은 자(측량도구)의 균형을 의미한다.
강한 것은 덜어주고, 약한 것은 도와주라..
명리학 불변의 이치..이다.
균형에는..
양적 균형-일간억부, 격의 균형
질적균형- 조후..가 있다.
보수(保守)는 기존의 체계를 지켜 안정을 추구하는 마음이고,
진보(進步)는 오래되어 낡고, 시세(時流)에 부적합한 것을 허물어 새로운 체계를 추구하는 마음이다.
이 두 신념(信念)은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만물이 번성하고, 국가가 발전하며, 백성의 행복이 증진되는 것이다.
이는 "음양이 균형을 이룬 것을 貴"라고 말한 맥락과 일치한다. (귀곡자?낙록자?)
보수가 오래되면 부패한다.
진보가 과도하면 나라가 망한다.
그러나..지금의 "진보"는 실체가 없는 허상이다.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사악한 의도로, 진보의 탈을 쓴 양아치들이 지금의 좌파.진보세력이다.
여담)
예전에 손윗 동서(운동권 출신 민노총간부)가 묻기를...
"역학.철학관을 하는 사람들은 왜 보수 성향들이 많은가?..물은 적이 있다.
가만히 생각하니..
주변 도반 선생님들(대개 50년대 출생) 대체로 보수성향들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사주와 임상하려면 최소 60년 세월을 지켜봐야 정확한 임상이 된다.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
그러니 앞선 선현들이 남긴 지혜들을 탐구해 내는것이 최선책..
즉 온고지신(溫故知新)할수 밖에 없는 학문이 명리학이다.
기존 옛것을 익히는 것이 첫번째 과제이다.
공부의 승패는 보수(학습)로 부터 시작한다.
그러니..철학.명리학을 연구하는 자들은 자연 보수성향을 가질수 밖에 없다.
타고난 진보성향(傷官기질)인자들은..
기초도 불안전한 상태에서 새로운 변칙 관법들부터 익히려한다.
기초가 부실한데 참신?하고, 화려해 보이는
ㅇㅇ명리들이 온전한 학문이 될수 있을까?
.....
본론으로..
강약..쇠왕을 판단하는데 가장 어려운 글자가..십간 십이지지중에 巳火이다.
火의 왕지(祿地)이면서
金의 장생지 이기 때문이다.
사화는..주변의 상황에 따라 때론 金으로 보아야 할때가 있다.
특히 巳月의 己토..일주는 변화 무쌍하다.
<자평진전 > 인수격
손포정(孫布政)-(포정은 종이품 벼슬?)
庚己辛乙
午巳巳丑
有用煞而兼帶傷食者,則用煞而有制,生身而有泄,不論身旺印重,皆為貴格。 如..
(인수격에 식상과 칠살이 있는 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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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己辛乙
午巳巳丑 (손세우 포정)
乙 丙 丁 戊 己 庚
亥 子 丑 寅 卯 辰
立夏..巳월 己토 왕하다.
일시 巳.午 두어 왕성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巳丑 拱金, 庚辛이 竝透..
이는 巳酉丑 삼합이 있는 것과 흡사하다.
이 사주에서 巳화는 불이 아니라, 金이 되었다.
식.상이 기세를 잡아, 己土일주의 설기가 심하다.
◇ 그러니..(이하 명리정종)
왕중변약(旺中變弱)으로 인수가 용신이다.(신봉통고 장남 선생 견해)
무인.기묘대운 인수의 생지처..승승장구
병자대운 妻로 인한 재앙, (재극인)
子대운 必亡..(장남 선생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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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역이.. 실제 손포정의 내력인지 장남선생의 추리인지 불명확하지만,
손포정의 실명, 손.세.우 포정이라고 언급한것으로 보아서..
실제 내력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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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평진전식 법수?로 해석한다면..
庚己辛乙
午巳巳丑
巳월 庚辛금이 투출,
인수격이 식신.상관격으로 변했다.(격의 변화)
식신격이 년간 칠살을 보니, 식신제살격으로 봐도 무방하다.
식신제살격 해법의 핵심은 삼자개균(三者皆均)- "3개가 균형을 이루어라.."
즉 三者란..용신(격). 상신(격에 호응신)그리고 일주의 강약을 의미한다.
손포정 사주는.. 신강하고, 식상이 왕한데, 반하여 乙목 칠살이 무근하여, 힘이 없다.
즉..칠살을 강화시키는 운..무인.기묘운,
칠살이 득지(得地)하는 운에 생사권을 갖는다는 의미이고, 好運이라는 것이다.
식신제살,상관대살격은 생살권(가살위권)의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
즉 검경.세무같은 사법권한을 의미한다.
포정布政이 세무.민사 재판권이 있는 직책인것과 무관치 않다.
(이상 명곡 소견임)-----
有用煞而兼帶傷食者,則用煞而有制,生身而有泄,不論身旺印重,皆為貴格。(원문)
"인수격에 식상과 칠살을 겸한자..
칠살을 제하는 것을 용신으로 삼는다."
라고..
원문은 말하고 있지만, 심효첨 선생은 은근쓸적 자세한 이야기를 회피? 안하는 것인지 , 확신이 없는 것인지...?
결론은..
십간 십이지지중에 가장 변화무쌍한 글자가 巳火이고, 카메레온 같은 오행이다.
참고로 자강선생 매형도 사월기토, 오시..
잠시..역학동의 학문적인 분위기를 위해서..~ 글을 올립니다.
첫댓글 글을 참 조근조근 잘쓰시네요
깃털처럼 가볍게 촐랑거리지도않고
고서의 문장을 번역하며 곧 자신의 명리실력인냥 어시대지도않고
자신의 의견을 살포시 내비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그건 그렇코 ...
저는 명리을 볼때 이거볼땐 이것만보고 저거볼땐 저것만 보라고 권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명리 원리을 중히 여기는 편입니다
천간의 원리와 지지의 원리을 파해쳐보면 그 성향이 전혀다르다는것을 느낌니다
또한 천간 십간은 십간대로
12지지는 각 지지별로 공평하다는걸 느낌니다
巳화가 특별이 다르다는것을 느끼지못합니다
전원선생님..
글을 잘 쓴다?는 소리는..의외네요ㅎ
아무튼 감사합니다.~
천간에서 화극금은 그것대로보고
12운성은 거것대로보면서 그 원리을 이해하고 천간의 강약을 살피는것이 맞지않을까 그리생각합니다
천간과 지지을 잡탕으로 보는것을 막기위해서
십신은 천간에만 적용하지 지지에는 적용하면 안된다고 저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십신은 천간 오행의 음양에서나온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원리을 이해하지못하면 천간이 지지을 생극하고 지지가 천간을 생극하고 지맘대로 이론이 성립하는 현실입니다
간지의 원리을 이해한다면 辛금이 투했다고 巳酉丑금국을 론할수 없을것입니다
물론 이런저런 책에서 금국으로 취급하고있는것을 저도 많이 봅니다
원리에 어긋나면 결론은 사상누각이 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巳-丑- 辛투간..
辛금의 록지=酉金이니,
사유축 삼합에 준한다고 말한 분은..
동해 서낙오선생 입니다.
이수는 유인력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요..
자강선생 매형 사주
庚 己 丁 戊
午 卯 巳 申
34 24 14 4.3
辛 庚 己 戊
酉 申 未 午
일반적인 강약법으론..
사월 오시~ 득령 득시..신강으로 분류하고 조후를 겸해야 하니,
금수를 희신으로 보는게 정석입니다.
그런데 실제 화토운에 부자집 출생 유여한 생활 하다가 경신대운 4남2녀 출산후 모두 실패,하고
사망 오개월전 1남을 득자한후 32세 경진년에 사망..했습니다.
자강선생의 해석은..
申巳가 합금? 경금을 투간하니..
강변약으로 변해서
진상관이 상관운을 만나니 기진맥진 사망한것으로 해석했습니다.(사주첩경)
그러나..자강선생의 견해는 받아드리기 힘든 간법이라 봅니다.
오히려 목화의 세가 강해 종강격이 아닌가? 종강격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종강격은 식상운 絶忌하는 까닭입니다.
..
이렇듯 巳火 특히 四月생 기토일주는..
참으로 어렵다고..
물론 또다른 법수?가 있습니다.
그건 다음 기회에..
@명곡(明谷) 삼합의 의미는 사회성 환경의 합입니다
천간은 단일성분으로 환경과는 거리가 멀지않습니까?
子수는 춥다고 하지만 癸수을 춥다고 하지는 않겠죠?
그렇지 않나요?
고서에는 뭐라카는지 저는 모릅니다
@전원 전윈선생님..사회성? 이런것은 통변의 영역입니다.
지금 논하고 있는것은 강.약 쇠왕의 의미를 논하고 있는 것입니다.~~
@명곡(明谷)
아아!
그러네요
저는 간지을 생각하다보니 깜박 했습니다
저도 에제 정신이 많이 희미해지는 모양입니다
미안합니다
@전원 아닙니다.~~ㅎ
월령이 사화면 월령은 천지를 관통하니...
일지 사, 시지 오화는 월령에 관통할 것 아니요..
그러면 당연히 인수격아니요...
인수격에 칠살과 식상을 겸하였다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읍니까...
님은 월령의 이치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군요...
자평진전식 법수라고..
언급한것 같은데..?
자평진전 논법으로 해석했다는 말임.
이해력이?..
@명곡(明谷) 명곡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경솔하게 생각했네요...
명곡선생님의 글이 제가 생각하는 것과 별반 차이없네요..
@해무리 아~해무리 선생님..
그럴수도 있지요~~
庚己辛乙
午巳巳丑 (손세우 포정)
무인.기묘대운 인수의 생지처..승승장구
병자대운 妻로 인한 재앙, (재극인)
子대운 必亡..(장남 선생 書)
午巳巳가 丙丁화와 같이취급한다면 庚辛금은 부지할수도 없을것입니다
있때는 천간지지생극을 따로 보면서 삼합은 천간지지 잡탕으로 보는것은 잘못이다 저는봅니다
寅卯운에는 금기운이 쇠약해지고 투간된 乙목이 당연히 득세하고 戊己가 보해집니다
병자운에 병화가 투간되니 강해지는대
子수가 자축합하고 화기을 왕신충발하니 경신금이 손발이 묶기고 일간근이 상실되니 흉하게보입니다
여기에 무슨 격국이며 상신이며 용신이 그리 중하겠습니까?
사주에 운을 대입해서 보면 되는것을 .....
고서을 읽던 다른 공부을 하든 그저 명리을 연구하는대 참고만할뿐 너무 맹신하는것은 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중유패 패중유성 그게다 運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쓸대없이 무슨 거창한 이론인냥 생각할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원리만 알면
사주에 그냥 運만 대입해보면 될듯합니다
運 運 運 ....
본문 내용..은
손포정 사주를..
신봉통고의 장남선생이 사주를 어떻게 푸는지 ..를 소개했고,
또 자평진전식 논법으론 어떻게 적용하여 사주를 푸는지를 소개한것임.
또다른 법수도 있는데..생략
요지는.. 강약 쇠왕의 이치가 어렵다.
특히 사화는 더욱 어렵다.
이런 내용이고, 각자 알아서 판단하고,
어떤방법이 합리적인지..생각해 보라는 내용임..
아마 자평진전식 논법은 ..
동의하기가... 쉽지 않을듯..
참조..신봉통고(명리정종)원문
(우신님 게시글 발췌)
한문은 모르니..
그냥 의역으로 번역합니다.
(오류번역은 정정 바랍니다.)
乙丑 辛巳 己巳 庚午 豐城孫世佑布政貴命旺變爲弱用印格
庚 己 辛 乙
午 巳 巳 丑
乙 丙 丁 戊 己 庚
亥 子 丑 寅 卯 辰
풍성? 손세우 포정 사주이다.
귀격이며, 왕변위약- (신강이 변해 신약)이 되어 인수가 용신이다.
楠曰:己土雖然坐旺鄉,重重金氣損精陽。旺中變弱來親印,殺運應知佐廟廊。
장남왈: 기토가 왕지에 앉아 왕하지만,
金氣 (식상)가 중중 설기가 심하다.
왕중변약으로 인수를 기쁘한다.
칠살운(무인.기묘운)에 좌조랑이 되었음을 알겠다..?
-----아랫구절은 반복된 해석인데..
장남선생의 글인지? 후대 주석글인지 헷갈림.---
己土雖生巳月,本爲火生之域。夫何金氣重重?己土見金泄其精氣,賴有三重火氣,大抵土好暖而畏寒,則己土親火爲印綬。運行己卯戊寅,殺星太旺,
본래 사월 기토는 火가 왕성한 지역인데,
금기 식상이 중중하여 기토의 정기를 누설하니 3개의 화기(사.사.오)에 의탁해야 한다.
대개 토는 따뜻함을 좋아하고, 한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일간 기토는 인수火를 좋아한다.
(계속)~~
연결~손포정
庚 己 辛 乙
午 巳 巳 丑
乙 丙 丁 戊 己 庚
亥 子 丑 寅 卯 辰
運行己卯戊寅,殺星太旺,故曰印輕者賴官殺以生之,所以位至方伯。
대운 무인.기묘운 칠살이 태왕하여 용신 인수를 생하니,(印輕자는 관살이 生地)
방백(시장급?)에 올랐다.
西內運火輕,猶宜補起火來。
서방?운에 화가 약하니, 火로써 보강함이 마땅하다.?
大運入子見財而破印,財乃妻也,因妻而致禍也。蓋原無水止有火土,
대운 丙子운중 子운 재성이 인성을 파괴하는데, 재는 처이고, 처로 인한 재앙이 발생한다.했다?
사주에 수가 없고 화토가 있기 때문이다.??
則東方水運不美,此則土虛而好火,畏水傷火,子運死也明矣。
즉 동방 수운은 아름답지 못한데,
토는 허탈해지고, 화를 좋아한다.
水가 火를 극하는것을 꺼리는데,
子대운에 죽는것이(죽은것이? ) 명확하다.
끝>
명곡선생님 좋은 의견제시 입니다...
巳화는 화기와 금기의 상극되는 기운이 바뀌는 시기의 장생지로서 중요한 인자이고,
사유축회국과 관련되니 여러가지 연구할 과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간에 투한 글자와 회국을 살펴보면서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것은 巳화와의 문제가 아니고,
회국의 문제와 상당부문 연결되니,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