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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l(일반게시판) romance of the three kingdom..
챠오 추천 0 조회 706 15.12.25 21:47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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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2.25 21:51

    첫댓글 '천하에 영웅이 너와 나밖에 더 있나?' 조조가 웃었다. 유비는 애써 조조의 눈길을 피했다. 유비의 몸이 가볍게 떨렸다. 천둥이 쳤다. 더 쓰단 더럽겠다는 느낌이 왔다.

  • 작성자 15.12.25 21:59

    ㅋㅋㅋㅋ 역시 카붐님. ㅋㅋㅋ

  • 15.12.25 22:02

    조조는 유비가 암중에 내공을 실어 던진 젓가락을 교묘히 피했다. '이런 젓가락을 떨어뜨리셨군요, 하하하' 조조가 웃었다. 유비는 가볍게 떨며 애써 웃으며 뒤통수를 긁었다 '천둥소리에 놀라 그만... 어려서부터 천둥소리가 무서워..' 조조는 내심 보호본능이 일어나는 것을 느끼며... 더 쓰면 정말 더럽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 작성자 15.12.25 22:35

    보호본능이 내공을 자극하는 것을 느끼며.. 더 쓰면 정말 더럽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 15.12.25 22:29

    유비는 조자룡을 경애하고 지극히 총애하매 항상 옆자리에서 밥을 먹고 같은 침상에서 함께 잠을 잤다 - 팩트

  • 작성자 15.12.25 22: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악! 으음.. 세상에나.. 그렇군요... ---;;;;;;;

  • 15.12.27 00:53

    유쾌한 리플들이 달렸으니 역사충의 진지 리플을 달아보겠습니다.

    의미를 살펴들어가면 중세 영어나 불어의 기사담이 나옵니다. 로맨스는 애초부터 기사나 영웅들의 모험담을 뜻하는 단어로 쓰였었습니다. 어원까지 디비자면 기억이 아리까리하지만 '로마 스타일의 운문 문학'이었다나 할겁니다. 그런데 이 시기 기사도 문학이라면 크게 두 갈래로 변질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상적인 기사와 귀부인의 연애담이었습니다. 이는 실수요자인 腐녀자 계층의 입맛에 맞춰주기 위해서였다 하는데 글을 읽거나 음유시인을 불러다가 노래를 시킬 정도로 교양과 여유가 있는 계층이 환장하는 내러티브였기 때문입니다.

  • 15.12.27 00:53

    따라서 본래의 영웅담 활극담의 의미는 갈수록 약해지고 연애담만이 남아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영어의 경우이고 언어마다 영향이 조금씩 달라서, '서사시'의 의미가 강하게 남은 경우도 있고 '연가'의 의미가 강하게 남은 경우도 있습니다(후자는 불어가 그렇습니다).

  • 15.12.27 00:53


    위에서 말한 두 갈래 중 나머지 하나인 남성취향의 국뽕 이고깽류도 당대 엄연히 인기가 있었는데(서유럽 출신의 기사가 창 한 자루 들고 분연히 일어서서 비잔틴 황제를 만나 충성을 맹세하고 전장으로 나가 이교도 군대를 때려 부수고 중근동에 주님의 은혜를 전한다는 류) 의미가 약해지고 연애담의 의미만 강하게 남은걸 생각하면 역시 오래 가려면 남덕후보단 여덕후 타겟이 진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원이 유사한 '로망' 같은 경우는 '이상적인 기사의 이야기'에서 '이상적인(ideal)'의 의미만 강하게 남아 전해진 케이스 입니다. 결국 기사담 따위 아무도 찾지 않았던 것입니다.

  • 작성자 15.12.28 00:20

    ㅇㅎ~ 그렇군요. 감사~ 어원이 살짝 궁금했었는데, 하나 배우고 갑니다. ㅎㅎ 앞서 세분의 댓글에 큭큭대면서 뿜었는데, 유익한 내용까지~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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