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차신발 사대오상@
= 俗談/格言(속담 격언) =
개밥에 도토리 格이다(狗飯橡實/구반상실)
차면 넘친다(高而不危 滿而不溢/고이부위 만이부일)
신을 신고 발바닥 긁기(隔靴搔癢/격화소양)
발이 없는 말 멀리 간다(無足之言 飛千里/무족지언 비천리)
사람은 죽어 류명, 범은 죽어 류피(人死留名 豹死留皮/인사류명 표사류피)
대장장이 집에 식칼이 놀구나(冶家無食刀/야가무식도)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 곱다(悖出 悖入/패출패입)
上濁下不淨(상탁하부정/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 '개밥에 도토리'
개는 인간에게 동화되기 전에 원래 육식동물로 식물성은 잘 먹지 않았지만,
밥이나 익힌 식물성 곡류는 먹는데, 도토리 날거는 껍질이 두껍고 딱딱하고
탄닌때문에 떫고 맛이 없어 사람도 먹기 힘듭니다.
밥만 먹기 때문에 결국 밥그릇에는 도토리만 남게 되는데,그 모양이 마치
도토리가 따돌림을 당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축에 끼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개밥에 도토리"라고 한답니다.
'개밥에 도토리'보다 거친 표현으로 ‘왕따’가 있습니다. 아주 심하다는 뜻의
‘왕’과 밉거나 싫은 사람을 멀리한다는 ‘따돌림’이 합쳐진 말입니다. '왕따'는
심한 따돌림보다 집단 따돌림이라는 뜻이 더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