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군은 개전 직전까지 총 8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7척은 원자력 항공모함으로, 미 해군 니미츠급 핵추진 항모와 비슷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중국 해군은 이러한 압도적인 항모 전력을 앞세워 일본 해자대를 산산조각내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항모전단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제해권은 중국측으로 자연스럽게 넘어오게 된다.
8척이나 되는 중국의 항모전력에 맞서 일본 해자대는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전세는 점점 기울어지고 있었다. 중국 함대는 일본 근해를 제 집 드나들이 다니고 있었고, 해상봉쇄로 일본으로 통하는 모든 무역루트는 봉쇄되어, 일본 민간인들은 생필품과 유류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자위대의 작전에도 점차 지장이 생기고 있었다.
한편 중일전쟁에서 미국은 중국을 강력히 비난하며 일본을 두둔하는 입장이었지만, 일본정부가 기대하던 것처럼 직접 군대를 파병하거나 대대적인 지원활동은 펼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번 러시아와 핵무기를 주고받으면서 국내 주요 도시들이 핵공격의 참화를 당한 피해도 있고 또 아직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적을 늘린다는 것은 미국으로서도 큰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현재 일본을 구해줄 나라는 아무도 없었다. 6월 20일 중국 측은 일본 정부에
평화협정을 제안했는데 그 조건은 다음과 같다.
1.중국 잠수함 격침을 지시한 관련자를 중국으로 압송, 중국법에 따라 처벌한다.
2.일본 정부는 이번 전쟁으로 중국측에 발생한 모든 피해를 향후 5년간 배상금을 지불하여 보상한다.
3. 오키나와와 아마미를 포함한 일본의 모든 해외 도서지역을 중국이 99년간 조차한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중국측은 이 기회에 일본을 2차대전 완전히 굴복시키는 방향으로 선회. 미리 구상해두었던 일본 본토 침공작전을 실행하기로 결정한다. 사실 중국 수뇌부는 이것을 더 원하고 있었다.
한편, 일본 열도 침공의 첫 교두보가 될 곳은 바로,
일본 중부의 행정,교통,문화 중심지인 나고야였다.
상륙작전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병대 12개 사단과 대한민국군 6개 사단이 동원되어,
중한 합동작전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양국 모두 과거 일제의 침략을 받은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중 양국 군대가 합동작전을 펼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도 컸다.
2011년 8월 3일.
해공군의 지원을 받은 중국 해병대가 나고야 해안에 상륙해, 이 지역의 일본 수비대를 물리치고 나고야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마침내, 역사적인 일본 본토 침공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나고야를 점령한 중한 연합군의 중국 해병대와 육군 4개 사단은 곧바로 가나자와로 진격했다. 가나자와를 점령하면 일본 열도의 가장 큰 섬인 혼슈 지방의 점령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나고야 점령 이후, 중국 추가병력과 한국군이 도착하면서 원정군의 병력은 점점 강력해졌다. 게다가 중국군이 오사카까지 점령하면서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과 공황상태가 커져, 아직 점령되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이 황급히 피난을 떠나면서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져, 군 작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속출했다.
그러나, 피난을 가던 주민들은 곧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이 도망칠 곳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그러나 일본이 무력하게 당하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8월 18일 중국군의 공격으로 도쿄가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북부의 육자대 병력들은 니가타 지방으로 이동해 도쿄를 구원하러 내려오고 있었다.
이에 원정군 사령부는 혼슈의 거의 모든 일본 병력들이 니가타에 있음을 확인하고,
이들을 일망타진하여 전쟁을 조속히 끝낼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산악지형에 기대해 필사적인 저항을 전개하는 육자대 병력에 거의 2.5배의 병력을 보유한 중국 원정군은 엄청난 피해를 입어야 했고, 한국군까지 동원되었지만, 결국 니가타의 저항을 뚫어낼 수는 없었다.
결국 8월 19일 오후 5시에 중국군이 퇴각하면서 니가타 전투는 일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 전투의 패배로 중국군의 진격은 잠시 주춤해졌고, 육자대 병사들은 이제 반격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였다. 게다가 미국이 곧 참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일본인들의 가슴에는 한 가닥 희망이 생겼으나, 이건 단지 운수좋은 날에 불과했다.
전투에서 패한 중국군 사령부는 니가타를 재공략할 것처럼 니가타 주위에 병력을 집중 배치하고 공군으로 니가타를 맹폭하였다. 이에 일본 수뇌부는 중국군이 지난 번 전투를 설욕하게 위해 다시 니가타를 공격할 것이라고 오판한 나머지, 니가타에 병력을 집중배치했으나, 정찰기와 첩보위성으로 일본의 움직임을 파악한 중국군은 니가타가 아닌, 도쿄로 우회기동하였고, 때를 맞추어 본토에서 온 추가 병력이 혼슈 북부 아키타에 상륙해
완벽한 포위망을 형성하였다.
뒤늦게 중국군의 계략을 알아챈 일본 육자대는 탈출을 시도했지만 이미 형성된 포위망에 걸려 몰살을 당하고 말았다. 모든 희망이 물거품이 된 것을 깨달은 일본 정부는 중국 측에 평화를 제의했지만 후진타오 주석은 다음과 같은 발언과 함께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직감하고 우리에게 자비를 구걸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쟁의 최종적인 목표는 60여년전 이루어지지 못한 일본 제국주의를 완전히 이 지구상에서 쓸어버리는 것이다. 우리 중국 인민들은 일제가 저지른 무수한 악행들을 결코 잊지 않았으며, 우리는 사악한 일제가 부활하기 전에 미리 악의 뿌리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평화의 씨앗을 뿌려 일본 인민들을 해방시킬 것이다!"
다음 화 예고
북방의 거인,
최후의 숨을 내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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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는 연대기를 염두하지 않고 해서 스샷이 별로 없었는데
갑자기 막 찍다보니 많아졌네요.
아무튼 별로 인기는 없을지언정 계속 달리빈다.
인도는 아마 이거 끝내고 다시 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선리플 후감상 조회수 0에 보는 짜릿함
오..오바마다!!
오바마!
오오오 떠오르는 쭝꿔~
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것은 단지 게임일 뿐입니다 ㄲㄲ
헐 전쟁하는 오바마 ㄷㄷ
ㄲㄲㄲ
패배의 러시아
메이저 국가 중 최약체임.
오.. 글도 잘 쓰시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똥컴이라 MDS 모드는 도저히 느려서 못 돌리는데... 덕분에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 다음화도 기대할께요~
저희집도 똥컴인데 ㅋ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
아 근대 말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내수경기가 80%죠...
중국 항모전단에서부터 현실성이란 건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음 ㅋㅋㅋ
오오 검은링컨이 아니고 검은히틀러였어 !! (이디아민은?)
ㅎㄷㄷ
오바마의 경제정책 '전쟁으로 경제살리기' (응?)
경제살리기는 커녕 핵만 실컷 맞음
오바마가 제3차세게대전 일으킨다는 마부스라는 주장하는 사람도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