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19 水/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대축일 미사.
① 2사무 7,4-5ㄴ.12-14ㄱ.16
② 로마 4,13.16-18.22
㉥ 마태 1,16.18-21.24ㄱ 또는 루카 2,41-51ㄱ
* 상공인의 날.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사순 제2주간 수요일<성 요셉 대축일>-의리와 믿음의 요셉 ♧
ㅁ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마태 1,19ㄱ)
오늘 복음은 요셉이 의로운 사람이었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주님 이전에 의로움의 기준은 율법입니다.
율법이 하라는 것을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을 하지 않으면 그것이 의로움입니다.
그렇다면 요셉은 마리아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율법에 따라 파혼하고 그 사실을 알려야 했는데
요셉은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작정합니다.
그 이유는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알리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 말이 안 되는 것이지요.
파혼했는데도 마리아가 임신한 것이 드러나면,
마리아는 불륜을 저지른 여인이 되잖겠습니까?
그러므로 이것은 요셉의 다른 의로움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요셉의 의로움에는 율법의 의로움도 있지만
마리아에 대한 의리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의리는 율법적인 의로움이 아니라 인격적인 의로움입니다.
의리 있는 사람은 덕이 있어 어려움 중의 사람을 쉽게 저버리거나,
잘못을 저질렀어도 크게 분노하거나 쉽게 내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실 약혼자가 자기 아닌 다른 사람의 애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지 않을 사람이 이 세상 어디 있습니까?
그렇지만 요셉은 분노가 의리를 덮어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요셉을 칭송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그의 신앙이고 그의 순종이지요.
오늘의 전례는 요셉을 아브라함과 비교합니다.
요셉은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의로움을 얻었고,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꿈에 나타난 천사를 천사로 믿었고,
천사의 말을 믿고 마리아도 믿었으며
천사의 말을 믿고 마리아와 아기를 데리고 이집트로 떠났습니다.
그러니까 천사의 말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믿은 것은 마리아나 요셉이 같았고,
이런 믿음의 바탕 위에서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이집트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서간에서 바오로 사도가 얘기하는,
이런 절망을 거스르는 희망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 없이 있을 수 없고,
믿음이 없으면 이집트로 떠나라는 명령에 순명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물론 이 명령에 대한 순명보다 앞서는 순명이
마리아를 아내로 받아들이라는 명령에 순명한 것이지요.
오늘 복음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마태 1,24ㄱ)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이건 꿈일 뿐이야!’ 하며 명령을 걷어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었고 그 명령에 순명했습니다.
이런 요셉을 보면서
현몽을 한낱 개꿈으로 바꾸는 나는 아닌지
계시의 은총을 인간적으로 날려버리는 나는 아닌지 돌아보는 오늘 우리입니다.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한국관구//
서울오류동공동체/서울신사동수도원분원//
평의원/여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국가영적보조/재속프란치스코회 위원장"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¹독 서ㅡTㅡㅡ
※ <주 하느님께서 예수님께 조상 다윗의 왕좌를 주시리라(루카 1,32 참조).>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7,4-5ㄴ.12-14ㄱ.16
그 무렵 4 주님의 말씀이 나탄에게 내렸다.
5 “나의 종 다윗에게 가서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12 너의 날수가 다 차서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13 그는 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짓고,
나는 그 나라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할 것이다.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16 너의 집안과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
네 왕좌가 영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6.18-21.24ㄱ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루카 2,41-51ㄱ 을 봉독할 수 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