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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상식 [동양사] 진나라의 멸망에 대한 고찰 - (2)
술먹는 하마~ 추천 0 조회 521 03.07.07 11:56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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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3.07.11 15:56

    첫댓글 통일 진 제국이 묵가사사의 제국이라는 설이 있는데... 묵가에서는 몹시 전쟁을 싫어 했습니다. 그러한 사상의 연장선에서 전쟁을 그치고 평화를 가져오려면 천하를 통일해야 했고 통일과 평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통일전쟁을 수행했던 것이지요. 법가사상은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한 원동력이었다고 할까?

  • 작성자 03.07.11 19:47

    묵가의 제국이었다면 기본적으로 통치기술에 있어서 사람을 하나의 명령을 듣는 개체보다는 사랑해주고 받는 인격체로 보아야 했을 것입니다. 또한 천하 통일이후의 정책을 폄에 있어서 겸애(兼愛)를 중심으로 백성들을 위무하는 정책을 폈어야 할 것입니다.

  • 작성자 03.07.11 19:39

    또한 묵가는 논리적이고 비판적이기는 하지만, 공자와 노자의 주장을 일면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측면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법가는 한비자가 말한 '선비는 붓으로 세상을 어지럽힌다.'면서 비판의 여지를 없에고 획일성을 강요합니다. 그러한 법가의 논리에서 나온 것이 바로 분서갱유입니다.

  • 작성자 03.07.12 10:49

    또한 묵가는 '자신의 아버지조차도 장례를 치루지 않고 땅에 그대로 묻는다.' - 맹자,공손추 상(上)에 나온것 처럼 검소한 생활을 중요시 했습니다. 그런데 아방궁과 여러 궁실을 개축하고 보수한 진의 조치는 이러한 검소와는 거리가 멉니다.

  • 작성자 03.07.11 19:44

    마지막으로 묵자의 비전사상은 천하를 통일해서 전쟁을 없에기보다는, 나라간의 평화를 힘으로 수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의 나라를 나의 나라와 같이 사랑하라 - 묵자'의 논리는 바로 강한 나라가 약한나라를 점령하여 평화를 가져오자는 것이 아니라, 강한나라가 약한 나라를 존중해야한다는 것입니다.

  • 작성자 03.07.11 19:49

    따라서 천하를 통일하여 오히려 전쟁을 없엔다는 것은 묵가의 논리에서는 궤변이며, 동시에 묵가가 실제로 보인 행동과는 너무나도 상반됩니다. 만일 그러하였다면 강대국 초(楚)와 약소국 송(宋)의 싸움에서 묵가는 송이 아닌 초의 편을 들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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