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핵심 제품 수요 회복을 확인해야 [NH투자증권-한국희, 이효진]
☞ 1분기 비수기, 매출 회복 확인 필요
빙그레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8억원(-2.0%,
y-y)과 28억원(-21.3%, y-y)으로 예상. 빙과 및 유음료 업계 전반의 성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 작년 2분기부터 이어진 감익
☞ 흐름이 크게 달라지기 어려운 상황
동사의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 26% 감소했음. 특히 영업
이익은 2012년 668억원에서 2015년 309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 원인은
매출 정체와 더불어 매출원가 부담이 지속 상승했기 때문. 동사의 원가율은
2012년 68.2%에서 최근 72.1%까지 상승한 바 있음. 주력 제품들, 특히
빙과류의 할인 판매 관행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다, 원재료 중 매입
금액이 가장 큰(연간 1,800억원으로 추정) 원유(raw milk) 가격이 공급 과
잉에도 불구하고 내리지 않고 있기 때문. 업황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진 않아서, 당분간 이익 감소 내지 정체는 불가피할 것
☞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위한 조건들
2016년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752억원(-2.5%, y-y)과 360
억원(+16.3%, y-y)으로 전망. 전년 대비 이익 개선은 가능하나, 예년 수준
으로의 회복을 장담하기엔 이름.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매출액
회복과 함께 원가 압력도 제거될 필요 있음
구조적 관점에서 디저트 소비 트렌드(대체재 다양화)와, 채널 환경(편의점
출점 둔화, 프랜차이즈 증가)이 동사와 같은 기호식품 업체들에게는 다소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 다만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원유가격
연동제가 유음료 업체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재정비될 경우 동사의 실적
및 주가는 빠른 시간 안에 탄력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 가능성 크지 않
지만 지켜볼 필요 있음. 기존 Hold 의견과 목표주가 74,000원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