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 학습효과로 신설되는 국민안전처 장관이 지명되었네요. 다행한 일이지만 잘하길빕니다.
신임 금감원장도,방위사업청장도,공정거래위원장도 인사혁신처 장관도 모두 새롭게 임무를 잘
수행하길 바랍니다.윗선이 잘해야 아랫 국민들이 귀감삼아 안심하고 살꺼라고 말 할께요.
유난히도 2014년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재난의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항공기가 흔적도없이 사라져 버리거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재난 중의 재난은 에볼라다. 치사율 90%의 에볼라 사망자가 1만명에 근접하고 현대사회에서
재난은 인명을 해치는 차원이 아니다. 산업과 경제에 주는 타격 때문에 더 무섭습니다.
재난에 대한 공포심만으로도 경제가 마비되고 붕괴될 정도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올해 글로벌리스크를 보면 총 10개의 리스크 가운데 5개가 재난과 관련한
것이다. 리스크 1,2위는 주요국가의 재정위기,구조적인 실업률이 지만 3위가 수자원 위기,5위가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한 대응력,6위가 극한 기상재난이다.
우리나라의 리스크 관리는 어떤가? 어느나라든 재난은 일어나지만 우리의 문제는 후진국형 재난이
일어나고 재난의 수습도 후진국 수준이라는 점이다. 첫째,대부분이 인적 오류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100년에 한두 번 일어나는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순수한 자연재해라고 할 만한
게 없었습니다..
설계를 잘못했거나,부실하게 시공했거나, 조작자가 실수를 했거나,사람들이 하지말라는
일을 해서 사고가 난다.
둘째,재난 수습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너무심하다.때로는 재난 뒤의 분란이 재난 그 자체보다 더
큰 피해와 후유증을 가져오기도 한다.재난을 발생시킨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리는 일은
재발방지 차원에서 중요합니다.
셋째,사고를 너무 빨리 잊는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도 이전에 있었던 그 숱한 사고를 잊어버렸기에
발생했다. 책임질 사람 몇몇을 가려 감옥에 넣어면 그걸로 끝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안전'이란 용어가
들어간 법안이 128개건이나 되었지만 몇건을 제외하면 정략적 다툼만 하는 모양세의 국회가 너무 싫다.
"빨리끓고 빨리 식는 냄비 속성은 안전한 사회로 가기 위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유산이다"현대사회에서
위험은 일상화돼 있고 사고는 그것이 표출되는 것에 불과합니다.이제부터는 사고를 자기 안전으로부터
개인책임으로 받아들이는 기본질서 지키기와 성숙한 시민의식은 세월호의 학습효과일 것이다, 하늘이
무너질랴,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세상에서 국민은 재난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
정치권만이 국민의 시민의식을 못 쫓아 오는것 같다. 이번에 소임을 맏은 장관님네들은 국민의 입장에
바로서서 전문가적 능력과 실력을 발휘해 줄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람이 평온하게 잘사는 나라
꼭 만들어 줄것을 바랍니다.시민은 시민이 지켜야할 안전을 최 으뜸으로 생활화하고 매일 발생되는 사고에
몸서리치지 않토록 유의해야 할것도 지켜져야 할 일입니다.
첫댓글 원성,핑게보다는 솔선이 우리를 안전하게 하는 세상을 바라며, 주의를 살펴봅시다. 감사.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들입니다.
친구를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모셔야 되는데...숨은 인재를 몰라 보다니.
박근혜정부 2기 인사에 대한 소박한 꿈일뿐입니다. 나라가 잘 되어가야 국민이 모범생되니까요. 성님 감사.
공직자들의 멸사봉공 정신이 아쉬운 시절인데.....국가안전처 신설로 대형사고 없는 나라가 되기를.....아멘 !!!
공직자부터 정신을 바짝차려서 선도에 서면 따를것입니다. 감사 실천요.
이렇게 조목조목 성님이 잘 짚어주면
뭐하노. 이 인간들이 소귀에 경 읽기 아닌가 모르겠네요.
공연불이되어선 않되지! 우린 기도도 해야하고 매일 발생되는 사고중의 사상자들이 얼마나 가슴 아픈가! 감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