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삿갓문학관 [영월 1108]
■ 出發 旅程
. 언제 : 2011년 8월 20일
. 어디에 : 蘭皐 김삿갓문학관 / 영월 - 강원도
자연적으로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서부터 굽이쳐 흘러내린 동강과 서강이 합쳐 남한강을 이루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며 문화적으로 군내 14개의 다양한 박물관이 있는 문화의 고장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의 유명한 방랑시인 김삿갓의 묘와 생가가 있는 영월 하동면 와석리에는 시비와 문학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2003년 ‘난고 김삿갓 문학관’이 개관되어 김병연선생의 문학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김삿갓유적지”가 있다.
旅行 記錄
영월은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태백, 소백, 차령산맥이 뻗어있는 내륙산간 지역으로 시와 별 그리고 동강이 흐르는 자연 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역사적으로는 “단종의 꿈과 한”이 서린 곳이며 또한 조선시대 방랑시인 “김삿갓 난고(蘭皐)의 한”도 묻혀 있는 곳이다.
[ 옥동천 ] 아침에 비가 오면서 강에는 "운무"가 덮혀 있음.
"옥동천"
난고김삿갓문학관과 김삿갓묘, 시비동산으로 이루어진 김삿갓유적지는 강원·충북·경북의 접경지역에 위치한다.
태백산이 끝나고 소백산이 시작되는 이곳의 지형은 노루가 엎드려 있는 모습이라 하여 노루목으로 불리는 곳으로 이끼에 뒤덮인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계류가 유리알처럼 맑고 깨끗해 심신마저 청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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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의 "신발 - 병 - 등짐"
전국을 떠돌던 김삿갓은 1863년에 57살 나이로 전남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의 정시룡 사랑방에서 한많은 생을 마감한다. 3년 후 차남 김익균이 부친의 묘를 지금의 “와석리 노루목”으로 이장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잊혀졌다.
김삿갓의 묘가 다시 햇빛을 본 것은 116년이 흐른 1982년에 영월 향토사학자인 고 박영국 선생이 10여년을 탐문한 끝에 찾아냈다.
난고문학실은 1939년 이응수作의 김립시집 외 구한말에서 현대까지 각종 서적, 간행물, 논문, 잡지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자료독서공간과 자료검색공간이 있다.
자료실은 김삿갓이 입고 신었을 법한 갓, 신발, 삿갓, 두루마기 등과 함께 팔도전도, 뮤지컬김삿갓 비디오테이프 및 각종 김삿갓 캐릭터 물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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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으로 유명한 난고 김병연(1807∼1863)이 조부를 비난한 죄책감 때문에 푸른 하늘을 바로 볼 수 없다며 삿갓을 쓰고 정처 없는 유랑에 나선 때는 22살 무렵으로
홍경래의 난을 평정하지 못하고 항복해 역적으로 참형당한 선천부사 김익순을 격렬하게 비난하는 시로 “영월 향시” 에서 장원급제했지만 김익순이 자신의 조부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김삿갓은 처자식을 남겨둔 채 방랑의 길로 들어섰던 것이다.
부부의 이별
"별의 생애"
난고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고 자책하며 “삿갓을 쓰고 죽장”을 짚고 다녔으므로
금강산 유람을 시작으로 함경도에서 제주도 까지 전국각지를 방랑하면서 서민들의 애환과 양반들의 잘못 된 생활상을 시로 옮겻으며, 도산서원 아랫마을과 황해도 곡산에서는 훈장으로 글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삿갓"
■ 後記 및 訴感
어제는 울산에서 출발하여 점심은 영월 읍내에서 해결하고 첫여정지로 영월의 진산인 “봉래산” 산행을 하였다.
비록 날씨가 무척흐려서 정상에서의 영월읍과 동강의 아름다움은 만끽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비는 맞질않았다.
다음 여정지는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것같아 실내에서 제10회 동강국제사진제 를 개최하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하루를 보냈다.
영월에서의 숙소인 “동강시스타”리조트에 도착하여 잠시 산책하였으며, 리조트 앞 주차장에서는 이번주 일요일 밤에 “출발 드림팀” 방영을위하여 한창 세트장을 꾸미고 있었다.
리조트는 의외로 강원도 영월에 비교하면 규모가 크다고 느꼈으며 “25,000원의 바비큐 파티”에서 한잔의 술을 기울이며 영월에서의 하루를 마감하였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리조트 옆으로 흐르는 동강을 바라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오늘도 계획된 “동강레트팅”을 미루고 실내에서 볼수있는 영월에서의 박물관 탐사로 그 첫 여정지인 “난고 김삿갓문학관”을 선택하여 방향을 그쪽으로 향하였다.
가는 도중 지난주 집중호우로 인하여 길도 유실되어서 “김삿갓계곡”가는 길을 빙둘러서 갔었다.
비오는 영월의 두째날에 김삿갓을 만나기 위하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