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이크를 접한것도 벌써 5년이 되간다 중학교2학년 철없을적 친구놈이 훔처온
택트가 처음이엇다 하지만 우리는 한번 훔치는데 맛들이고 둘이서 5초면 택트정도는
가볍게 훔처버려서 훔치는 정도도 꽤많앗던걸로안다
훔친택트를 타고다녓을데는 동네형들에게 붙잡혀서 두들겨 맞아도봣고 경찰차피해 도망다니
는것도 부지기수엿다
이러는사이 나와친구는 파출소를 가게되엇고 부모님이 오시고 사건이 끝나는듯햇다
그 후 우리는 바이크라는 물건에 미처서 맨날인터넷에서 바이크사진만보고 지나가는 바이크
잇으면 카울같은곳에 써져잇는 메이커 이름만 대충보고 인터넷으로 우리가 본 바이크
이름까지 찾아볼정도로 미처잇엇다 그떄당시 바이크라고는 엑시브가 최고인줄알앗다
중학교2학년때 우리목표는 엑시브엿고 면허따서 경찰앞에서도 당당히 다닐수잇엇으면
좋겟다는 생각을 무지햇다 엑시브가격이 80만원 선이라서 한달용돈이 3만원인 중학생 둘에게는 엄청나게 비쌋던 바이크 엑시브....
다시는 남에물건 훔치지않겟다고 친구놈과 다짐을하고
우리는 엑시브는 못살망정 둘이서 2~3달정도만 급식비 띠어먹고 준비물살돈 삥땅치면 택트정도는 살수잇겟다고 생각해서 우리는 돈을 모으기 시작햇다 점심안먹어가면서 미술준비물 안갓고가서
맨날 둘만 복도에서 벌받고 먹고싶은거 안먹고 한창더워질 6월달 아이스크림하나 먹지않고 3달동안 모은돈 27만원...한사람당 13만5천원씩이엇다 우리는 목표엿던 택트를 삿고 키를돌려서 시동을걸고 타고다닐수잇다는 나름대로 자부심에 가득차잇엇다
그것도 잠시 동네에서 타고다니다 엑시브 타고다니는 형들에게 잡혀서 훔친거냐면서 두들겨맞고 우리는 울면서 우리가 산거라고 제발돌려달라고 햇지만 그형들은 우리가 진짜 세상에태어나서 처음으로 큰 돈모아서산 우리택트를 빼앗아가버렷다...
우리가 벌어서 산 바이크 빼앗기는게 이런기분이고 내가 남에물건을 훔치면 주인도 우리같은 기분이라는느낌도 알앗다
어쩌면 바이크 시작이 잘못되엇단걸수도 잇엇다는 생각을햇다 바이크를 뺴앗기고
친구놈과 집을가는도중 알원을 보앗다 그리고 우리둘은 그알원 소리듣고싶어서 3시간동안 그자리에 죽치고 잇엇다 알원이 슝하고 사라지는 모습보고 나랑 친구놈은 우리고등학교가면 꼭면허따서 저런거한번 타보자 결심하고 그냥 인터넷으로 사진이나 보며 이런저런 일들이 지나가고 졸업할데쯤에 친구놈이 삿다는 VF 클럿치가 잇는바이크를 처음 몰아도보고 졸업을해버렷다 바이크에대한 미련을 잠시 접어두고 공부나하자엿다 하지만 중학교떄 진짜 엑시브한번 타보는게 소원이엇던 우리두놈은 결국에 원동기면허까지따고 알바를해서 친구놈은 엑시브를 나는 RS50 이라는 우리들만에 첫바이크를 시작으로 아직도 우리는 바이크에 미처잇다
내알에스는 얼마못가 바보가되서 센터에 그냥 주다시피 팔아버린바이크...하지만 지금은 다시친구놈과 엑시브 두대로 달릴수잇어서 마냥 좋기만하다 가끔내가 친구놈에게
"우리이제 면허도잇고 진짜우리바이크도잇는데 먼가 허전한거같다 우리 택트나2대사서 중학교교복입고 한번 달려보고싶지않냐?"하면 그냥 웃으면서 "미친놈ㅋㅋ" 목적지없이 새벽에 쏘다니는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우리둘에게 진짜 추억이 아닌가싶다
그래서 내가 닉네임을 택트라이더로 햇다 내 첫바이크는 알에스엿으나 바이크시작은 정말 나한태 둘도없는 바이크친구이자 가장친한친구놈과 난생처음으로 돈벌어서산 택트가 더 정이간다 택트때문에 맞아도보고 파출소도가보고 목표를 정해놓고 무언가를 이루어냇을데 성취감이란걸 알려준것도 택트엿기떄문이다.....
지금은 헬멧쓰고 당당히 번호달고 보험들고 타고다니는 나와친구놈을 볼데면 가끔 스스로 나도 참 많이 컷구나 택트 훔처서 타고나니던게 엇그제 같앗는데...라는생각을 문득해보다 글을한번써봄니다 윗글은 그냥 제 나름대로 심심해서 기억나는대로 쓴글임니다 이제는 남에 물건 탐내지도않고 오직 우리 바이크만 보고 살아가고잇담니다~^^ㅎ
엑시브라는 저베기량 바이크를 타지만 나만좋고 바이크하나만으로 어울릴수잇는 친구가잇으면 그게 진짜 바이크 타는것임니다 ~
모두들 안전운전하시고 이제 슬슬추워지니 방한복들 잘챙겨입으시고 라이딩하셧으면함니다~
-------이상 택트라이더엿습니다------
PS)왜 고베기량 아저씨들은 엑시브들만보면 못가지고 놀아서 안달일가요ㅠㅠ 엑시브 2대로 차선 일정하게 가는데 왜 2대 사이에 껴들어와서 웅웅거리고 급브레이크잡고 그러심니까 머플러구녕내고 소리 굉음도 안내고 정속주행하는데 말임니다 모든 분들 그러시지는 않겟지만 고베기량타는 사람들도 양아치새끼들만도 못한 사람들 더러잇더군요 ㅠㅠ 저베기량들 무시하지맙시다!!ㅎㅎ
첫댓글 글쓰는 솜씨가 옛향수를 떠올리게 해서인지 재밋네요^^ ..음..그리고 알차타구 엑시브 무시하는 사람들 보면 그냥 쌩까세요~~
전 오히려 헬멧쓰고 장비 갖추고 제대로 바이크타시는 엑시브오너분들 보면....괜히 저때문에 피해갈까봐 좀 더 조심조심히 가는뎅...(저역시 엑시브를 탔던 때가 있어서..ㅎㅎ)
"그알원 소리듣고싶어서 3시간동안 그자리에 죽치고 잇엇다 " ◀◀ 감동..ㅜ_ㅜ
^^~ 안전하게 친구와 오래오래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