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없기로 소문난 시지식당,
오늘 시지종점식당 밥을 먹어 봤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는 훌륭한(?) 식단...
겉모양은 쇠고기국인데 고기는 한두점?
김치는 시다 못해 쉬어서 먹기가 거북합니다.
무채는 얼마동안 묵혀놨는지 모를 정도...
게다가, 정수기 위에는 거미들이 전세 내어서 살고 있고...
(거미가 보일 정도라면... 청소 제대로 안 하고 있군요.)
식대 1700원 받으면서 얼마나 챙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서울에 연세대학교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어 본 적이 있습니다.
1500원(당시 대구 대부분 기사식당 식대 1500원) 밥인데... 3000원짜리 수준이더군요.
큼직큼직한 건더기와 싱싱해 보이는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는 쇠고기국,
싱싱한 김치, 깔끔한 반찬들...
계대 학생식당에 1700원짜리 밥도 이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앞으로 월성식당, 대일식당을 시작으로 자료를 모아서
한꺼번에 터뜨려야 식단이 개선되겠지요...
첫댓글 반찬이 좀...그렇네요..
심각하군요... 이 사진 한장 제가 발췌해 가겠습니다.
제가 신매동 사는데... 정말 너무하군요... 반찬이 어떻게 저런식으로 나올수가 -_ㅠ
그래두 사진을 잘찍어서 그런지 맛깔스럽게 보이네요..ㅎㅎ 이정도가 양호한 편입니다..ㅠㅠ
으~~~아 파리 사진 예술이당 ㅎㅎㅎㅎ
제일 치사하고 용서받지 못할짓 중 한가지가 먹는거 가지고 대충 어떻게 해서 떼돈 벌어보겠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만 가능한 일이지요...식당쥔 양반 제발 내 가족이 먹는 밥이라고 생각하고 해보셔요..우리도 벌써부터 승객을 내 가족처럼이라는 슬로건아래 친절운동 펼치고 있으니까...
그런데 이러한 문제가 비단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닌줄 압니다. 그동안 대구시나 버스조합은 알면서 쉬쉬했는지..대구는 아니지만 충남고속,한양고속 종착지 안면도 꽃지 종점은 비참합니다. 코딱지같은 낡은 찜통 콘테이너 박스 하나 달랑있고 거기서 기사분들이 식사를 하고 쉬고계신답니다.
3년전 ㅂ동 종점식당 메뉴가..소금오이냉국,오징어젓갈,짠김치, 고추장이 전부였습니다.
정수기 위에 거미는 같이간 백군이 발견했습니다. ㅎㅎ 역시나... 식당 청소 상태도 저를 실망시키... 는군여...
자료를 많이 수집해서(예를들어 모든 종점의 사진을 찍어서) 시청 식품위생과에 신고를 해야겠군요....
우선순위가 월성, 대일, 남도(여긴 얼마전에 갔는데 카메라를 안 가져가는 바람에 -_- 그때 먹은 열무김치는 얼마나 쉬었던지...) 되겠습니다.
예, 같이 동행하겠습니다....동행하며 저도 먹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