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11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게임회사인 세가사미홀딩스 합작사인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 32만㎡에 1단계로 1조3000억원을 들여 외국인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등의 ‘파라다이스시티’를 착공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2017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영종도 북동쪽 미단시티 9만㎡에도 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이 2조3000억원을 들여 외국인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설계가 진행중에 있으며 2015년하반기쯤 착공 예정이다. 리포&시저스는 2014년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카지노 등 복합레저단지 사업자로 사전심사를 통과했다.
인천공항 고속도로 영종대교 우측 영종도 준설토 매립장에도 세계한인상공총연합회 한창우 회장 등이 추진하는 영종드림아일랜드가 2015년 연말 착공한다. 영종드림아일랜드는 2018년까지 3403억원 들여 부지조성 공사를 마치고, 2020년까지 1조6997억원을 투자해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등 관광·레저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드림아일랜드는 2014년말 사업계획고시가 됐고, 2015년는 환경영향평가 등 실시설계를 거쳐 2015년 연말께 착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도에서 3곳의 굵직굵직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2015년2월12일 홍콩기업인 周大福(Chow Tai Fook) Enterprises Limited(이하 CTF)그룹도 미단시티 9만4000㎡에 2조6250억원을 투자해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겠다고 인천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TF는 2015년 하반기 정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강남과 부산 등 국내 3곳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그랜드코리아레저)도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에 뛰어 들었다.
문체부 산하인 한국관광공사가 51%의 지분을 보유한 GKL은 지난달 9억여원을 들여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계획서 수립 및 타당성분석 용역’을 발주했다.
2015년2월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북서측 유휴지의 국제업무지역은 약 300만㎡ 규모”라며 “GKL을 유치하기 위해 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닐라에서 리조트와 카지노를 운영하는 필리핀의 한 리조트사의 한국법인도 리조트 조성을 위해 영종도와 인접한 실미도 해변 12만5000㎡를 토지주들로부터 사들이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추가로 실미도 해변 인근 120만㎡를 사들여 복합리조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2월26일 서울에서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신규 복합리조트 투자설명회를 연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5년“상반기 중 복합리조트 제안 요청을 받아 2015년 연말께 2곳의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마리나베이샌즈를 운영하는 샌즈사는 내국인이 출입하는 오픈카지노를 요청에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인천 영종도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투자 바람이 불고 있지만 그동안 실패한 경우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이 밖에도 에잇시티는 용유·무의도에 317조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무산됐고, 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도 3조7000억원을 들여 영종하늘도시에 밀라노디자인시티를, 앵글우드홀딩스도 10조원을 투자해 영종하늘도시에 미국의 브로드웨이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각각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