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란 한눈의 시선이 편위되어 있는 것, 즉 좌우안의 시축이 동일 점을 향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눈이 돌아가는 방향에 따라 내사시, 외사시, 상사시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외상이나 질병, 눈의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마비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마비성 사시라 하며 이외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일반적인 사시를 비마비성 사시라 합니다.
눈이 안으로 몰릴 때를 내사시, 밖으로 돌아가면 외사시, 그리고 위로 올라가면 상사시, 혹은 하사시라고 부릅니다.
사시는 외안근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데, 그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시는 유전되기도하며 뇌성마비 등 선천성 질환에서도 동반됩니다. 그 외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이나 양안시력이 같지 않을 때, 선천성 백내장, 각막 혼탁, 안검하수증 이나 안진 등으로 약시가 있을 때 2차적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안검종양, 당뇨병, 갑상선 항진증, 외상 등에 의해 사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가장 많은 사시는 간헐성 외사시와 조절성 내사시 입니다.
비마비성 사시는 항상 나타나는 항상성 사시와 피곤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등에 나타나는 잠복사시가 있는데, 잠복사시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간헐성 사시를 거쳐 항상성 사시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사시는 생후 6개월 이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유아기 때 나타나서 어른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눈이 돌아가는 것이며,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사물을 보기도 합니다. 피곤하거나 몸이 힘들 때 두 개로 사물이 보이는 복시가 간헐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비성 사시에서는 양안으로 볼 때 복시가 발생되고 눈 움직임의 제한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간헐 외사시 때는 햇빛에서 한눈을 감기도 하고 한 눈의 시력이 저하되어 약시가 생기며 입체시가 저하되기도 합니다. 상사시 때에는 고개를 옆으로 기울거나 머리를 옆으로 돌려서 보기도 합니다.
유아기 때 사시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안과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시력검사를 일찍 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약시를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자는 데 주 목적이 있습니다. 때로는 백내장이나 눈의 기질적 이상으로 인한 경우도 사시가 나타나므로 조기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시는 안구 운동 검사와 가림검사법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경우에는 그 질환에 대한 추가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 안과 검사로 굴절검사, 감각기능검사 등이 필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안와의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검사 등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유사시의 치료 목적은 첫째는 시력의 보존, 둘째는 눈의 위치 교정이며, 셋째로 양안시의 회복으로 두 눈을 같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시의 종류에 따라 약간은 다르나 각각의 사시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안과의사가 선택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차안법, 안경사용 그리고 수술의 방법이 있으며 사시와 약시 치료에서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은 없으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의사와 환자, 보호자의 꾸준한 협조 아래 치료가 이루어 집니다.
1. 차안법 모든 사시가 약시와 동반되지는 않으나 약시가 있는 경우에는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 차안법입니다. 시력이 좋은 눈을 가려주어 시력이 나쁜 약시안에 지속적인 시자극을 주어 시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가리는 방법은 약시의 정도에 따라서 하루종일 또는 하루에 몇 시간씩 하게 되며 치료효과에 따라 가리는 시간과 방법을 바꾸어 줍니다. 가리는 시기가 빠를수록 즉, 나이가 어릴수록 효과가 크며, 늦을 수록 효과도 적고 시간도 많이 걸리게 되며, 어린이가 약 8 세 이후에는 시력이 고정되므로 차안법의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2. 안 경 굴절이상의 교정이 사시를 치료하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원시와 연관된 굴절성 조절내사시와 과도한 눈모음과 연관된 비굴절성 조절내사시의 경우는 반드시 안경으로 교정하여야 하며 수술은 금기입니다. 원시는 눈의 길이가 짧아서 광선의 초점이 눈 뒤에 맺히게 되며 광선의 초점을 망막에 정확히 맺게 하기 위해서 눈이 과도한 조절을 하며, 이러한 과도한 조절에 따른 폭주현상으로 눈이 안으로 몰리는 내사시가 나타나게 되는 것 입니다.
원시교정 안경은 이러한 조절을 막아 주어 눈이 안으로 몰리지 않게 됩니다. 어린이가 성장함에 따라 눈도 같이 자라므로 원시는 점점 줄게 되어 원시 안경의 돗수도 점차 줄게 되고 대부분은 사춘기 이후에는 안경이 필요 없게 됩니다.
3. 수술 사시교정수술은 한눈 또는 두눈에 외안근의 장력을 조정해 주는 안전하고 복잡하지 않은 수술입니다. 외안근을 그 부착 부위에서 일정량 만큼 뒤로 밀어 부착시키는 후전법, 외안근을 일정량 제거하여 근육을 당겨주는 절제법 등이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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