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이미륵상은 한독간의 문화적 이해도모에 크게 기여한 이미륵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서 한독간의 문화교류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독한협회와 한독협회가 공동으로 1999년 제정했으며 한국과 독일에서 시상되며 2012년 제 7회 상은 조각가 엄태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서울에서 받았다..
독한협회(회장: 미샤엘 가이어)는 2013년 5월 17일 베를린 부란겔쉴로센에서 이 상을 이은정교수에게 수여하였다. 이은정교수는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과장으로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자유대학 한국학과는 2005년 겨울학기부터 단독전공과목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1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다.
18시부터 시작된 시상식은 김황식 전 총리, 독한협회 명예회장이자 재무차관 하르트무트 코쉭 국회의원, 미샤엘 가이어, 노베트 바아스, 한스 울리히 쟈이트 전 주한대사, 손학규 전 보건복지부장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장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독한협회베를린지회장 바이제씨 등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이홍(피리)씨와 정일련(장고, 기타)씨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주독대사관 허언욱 공사 겸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학문적 한독관계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의 한국전문가들을 배출하고 있는 이은정교수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코쉭의원은 축사에서 이은정교수는 한국학과의 확장뿐만 아니라 한국평화통일 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교수는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과 독일정부의 재정후원을 받아내어, 한국의 학문계 정치계의 저명인사들이 전반적인 통일독일과 관련한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상식에 이어 이은정교수는 독일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한 이미륵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이 자리에서 독일인으로서 한국에 큰 발자취를 남긴 파울 게오르그 폰 묄렌도르프(1847-1901)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중국과 한국에서 활발한 외교적 활동을 한 묄렌도르프씨는 부란덴부르그 주에 위치한 체데니크에서 출생, 할레대학에서 동양어와 법률을 전공, 청나라 텐진에서 중국 대외관계를 담당하였다. 1882년 청나라 이홍장의 추천으로 고종황제를 알현하고 외교부서의 참판(차관급)으로 임명되었다.
조선의 관복차림으로 세수와 항구관리부서의 업무를 수행한 외교관으로서 한국에 체류하는 2년 10개월 동안 중요한 외교정책결정에 참여했다. 고향인 체데니크에 묄렌도르프씨의 한국 내 활동에 대한 홍보가 없다시피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한독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활동한 독일인들을 독일에 알리는 사업을 통한 민간차원의 한독교류가 강조된 강연이었다.
귀국하지 못하고 독일에서 여생을 보내며 인품과 문학을 통한 한독 양국 간의 문화교류에 크게 공헌한 이미륵박사의 본명은 이의경이다. 1899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 항일,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1920년 독일로 망명했다. 1928 이학박사학위를 받은 뮌헨대학에서 1947-49년까지 한국어, 중국문학 및 역사를 강의했다. 한국인작가로서 독일어로 작품을 발표하여 독일 땅에 한국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독일어로 쓴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Der Yallu fliesst)는 작품 안의 아름다운 독일어 문체를 인정받아 독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30여 년간 독일의 남부지역에서 살았으며 1950년 그레펠핑에 생을 마감했다. 1990년 12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뮌헨의 송준근 재독 이미륵박사기념사업회장이 제 6회 이미륵상을 수상했다.
<836호 13면>
첫댓글 우와 지사님!
더욱 젊어지신 모습에 놀랍습니다.
이모 말씀대로 진짜 청년의 모습 같은걸요.^^
너무 보기 좋으세요!
마린님 이렇게 사진으로 뵙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쵸~?? 얼굴이 넘 좋아지셨어요 ㅎㅎ
반가운 모습이네요. 가끔씩 근황이 사진으로나마 소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와~ 마린님.. 뉴스검색능력이 대단하십니다~ 이 뉴스, 네이버 등 포탈에서는 안뜨는것 같은데요...
소식에 반갑습니다~~~~~, 머리를 좀 짧게 자르셨네요..ㅋㅋㅋ
이미륵 검색하다가요 ㅎ My 소셜에 뜨는 게시판에서 발견되어서 알고선 다 뒤졌네요. ㅎㅎ;;
사명해님의 전언에 따르면 7kg 빠졌다는데 이 사진으론 잘 모르겠네요.
하긴 워낙에 거구라 한자리%에 불과하니...
암튼 무지 반갑긴 합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얼핏 40대 초반.. 동안으로 보이십니다..
사진으로 봐도 넘 반갑네요!!!! 빨리 뵙고 싶습니다!!!
금주에 열공으로 30대의 아우라!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