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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손학규가 달라졌다'는 말이 나옵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어제도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유신의 피해자"라고 했습니다. 다들 박 의원 비판에 몰두하는데,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손학규의 변화, 강상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손학규 / 민주통합당 전 대표
"결국 손학규도 박근혜도 유신의 피해자가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가 박근혜 의원을 감쌌습니다.
유신 시절 영부인 역할을 하며 영화를 누렸을지는 모르지만 '섬'에 갇힌 것처럼 살면서 인간으로서의 행복을 알 수 있었겠냐며 '연민'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녹취] 손학규 / 민주통합당 전 대표
"박근혜 씨, 뭔가 하여튼 저는 그 분을 생각하면 좀 애잔하고 짠한 느낌이 들어요."
그러면서 "박근혜는 함께 안고 갈 우리 사회의 자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박근혜 의원에 대해 오히려 더 혹독한 비판의 날을 세웠던 그동안의 태도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처럼 손 전 대표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자주 나옵니다. '어렵고 긴' 화법을 버리고 '쉽고 짧게' 말을 해 메시지전달력을 높였고, 권력의지가 한층 강렬해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손 전 대표 스스로는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가 변화의 근원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손학규 / 민주통합당 전 대표
"표를 보고 따라갈 생각은 하지 말자. 내가 만들고자 하는 나라가 이거고, 그걸로 국민을 설득하고 끌고 나가자."
민주당의 주변인처럼 여겨지는 손 전 대표가 당보다는 국민 전체를 향해 자신의 뜻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손학규 "문재인, 자신없는 지도자" *******
손학규의 '문재인 디스' 제2탄입니다. 지난 21일 손학규 전 대표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상임고문은 승리할 수 없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손학규 "문재인, 대선 승리 할 수 없다") 이어 25일에는 "우리는 힘이 없으니 누구와 연대해 공동정부를 하겠다고 하는 자신 없는 지도자를 국민이 왜 찍어주느냐"면서 문재인 비판에 열을 올렸습니다.
저는 이것을 '서로를 갉아 먹는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는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손학규 전 대표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해 반격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만, 앞으로의 판세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두 사람이 치고박고 싸우게 되다면, 그것은 상승 효과보다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피로감만 안길 뿐입니다.
우리는 '反MB'의 한계를 절감하지 않았습니까? 누군가를 반대하는 것, 누군가를 디스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그런 프레임이 만드는 파급력이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그것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결국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제시한 '희망'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지금은 서로를 칭찬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어차피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도 고작 10%를 넘는 수준이고, 손학규 전 대표의 지지율은 사실상 무의미한 숫자인 3.9% 아닙니까? 박근혜 의원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를 깎아내리는 방식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저는 문재인 의원과 손학규 전 대표, 모두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서로를 갉아 먹는 싸움을 벌이지 않길 바랍니다.
야권의 지지자로서 가장 중요한 건.. 특정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대선에서 박근혜 의원을 이기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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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7일 대선후보로서 포부를 묻자 "울음은 대통령이 울고 국민은 울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시 종로구 재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토크배틀 Ha!Q를 말한다'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힘들다. 아까 밥집에서도 아주머니가 느닷없이 '서민 위한 정치 해주세요'라고 했다. 피눈물 흘리는 게 요즘 서민의 삶"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이 어떤 자리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을 선장에 비유하곤 한다. 선장 역할은 배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며 "배의 위치를 파악해야 항로를 정하듯이 대통령은 국가를 이끌어감에 있어서 우리 위치가 어딘지 파악하고 항해사와 기관사를 잘 키워 함께 가야 한다"고 답했다.
또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한국비료의 사카린 밀수사건 때 투쟁하다가 무기정학을 받았다. 경기고·서울대 나온 사람이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청계촌 판자촌 가서 라면 먹고 연탄가스 맡으면서 살았다"고 추억을 되새겼다.
이어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될 사람은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연민, 사랑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그것이 정치의 바탕"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출마선언을 앞둔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향해서는 "YS 같은 분들이 정치 9단이라 해도 10단한테는 졌다. 10단은 국민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일급도 안 될지 모르지만 전체는 10단"이라며 "YS 같은 사람들도 지고 나서 10단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다. 김 지사도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 그런 자기 숙성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경험을 더 쌓을 것을 주문했다.
손학규의 정치는 어떤것인가?
손학규는 항상 “훌륭한 임금은 백성을 등따숩고 배 부르게 한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리고“백성은 가난하다고 나라에 불평하는것이 아니고, 공평하지 않을때 임금을 욕한다.”라고 했다. 가난하지만 차별받지 않고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의지일 것이다.
나는 정치란 ‘for me’가 아닌 ‘for us’라 생각한다. 군수가 군민을 위하고,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면 분명 훌륭한 군수, 대통령이라 할수있다. 여기에 ‘for me’가 개입되면 훌륭한 지도자라 할수없다. (‘for me’에는 가족, 측근포함.)
전직 대통령을 보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이중에서 내가 언급한‘ for us’의 지도자가 누가 있나?
그래도 근접한 사람은 있겠지만 추천할만한 대통령이 있나?
손학규가 금품관련 스캔들이나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일을 했다고 들어본적이 있나? 한번이라도 공직자로서 어긋난 행동을 했다는 말을 들은적이 없다.
국회의원의 예를 한번보자. 초심으로 국정을 감시 감독하겠다고 당선되고, 다시 재선이 되고, 3선이 되면 정치가 정말 치사하게 된다.
담합정치, 패거리정치등 내가 살기위해 줄을 써고, 줄을 세우고.....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봤다.
난 정치를 하면서 손학규가 줄을 세운다거나, 강요한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없다. 그가 좋아서 오는 사람도, 떠나는 사람도 손학규는 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냉정하지만 그게 그의 정치다.
그리고 손학규의 재산을 한번보자. 부동산, 배우자재산, 합해 2억 8천만원이란다. 만약 그가 돈을 모을려고 맘을 먹었다면 측근 챙길 정도는 안 챙겼겠나? 정말 신경질나게 돈이 없다. 측근들 모두 죽을지경이란다. 그래도 아직 그의 곁에 사람이 있다.
손학규는 대의를 위해서 희생과 양보를 할줄 아는 정치인이다.
당에서의 출마요청을 뿌리치고 이찬열에게 양보하고 그를 당선시킨 일은 당내 누구에게도 볼수 없는 희생과 모험이라 할것이다. 그리고 누구도 기대를 하지 않았던 분당출마, 그리고 당선.....
나는 손학규가 집권하면 소름 끼치는 정치보복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여당이던 야당이던 능력있는 자의 국정참여를 우선으로 할것이며, 그가 말한 통합을 실천할 것이란 생각이 누구보다도 그에게만 느껴진다.
얼마전 모처럼 시골 초등학교 동기들과 청계산 산행을 한적있다. 45명의 남학생과 여학생을 만날 수 있었다.
그중에는 대학졸업한 애가 2년간 취직을 못해 집에 있는 친구, 치매 중풍어른 모시는 친구, 남편 거동이 불편한 친구,장애가 있는 아들 때문에 고생하는 친구,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동기모임에 나온 친구......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아닌가? 누가 이 현실을 해결할 것인가?
손학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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