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대금, 가야금 연주와 함께 하는 마임으로 나무와 농부를 중심으로 생태계의 변화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생의 궤적을 동시에 보여준다.
현의 노래:
김훈은 소설을 통해 우륵이 가야금이라는 새로운 악기를 만들며 겪는 가야의 멸망이라는 그늘과 가야금의 농현이라는 요소가 가져다줄 소리의 새로운 열림에 대한 염원을 칼과 현이라는 상징을 통해 그려낸다. 이를 조성진은 칼과 현을 다루는 몸짓의 다름을 통해 번역해 낸다. 이승아의 가야금산조연주와 조성진의 낭송이 지리산과 낙동강의 영상과 겹치며 배우의 몸짓을 받쳐준다.
우포의 노래
작곡가 김병균의 신디사이저 연주를 중심으로 정가 ‘이수대엽’과 마임 배우 세 사람의 움직임이 창녕 우포늪의 이야기를 펼친다.
달리고, 날고, 꽃이 피고
이번 공연에서 유일하게 녹음된 매체인 달리기 영웅 손기정에 대한 살타첼로(SaltaCello)의 음악을 배경으로 손기정이 올림픽에서의 우승하는 과정과 그 고뇌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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