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사가 온타리오에서 진료비를 많이 청구하는 의사 ‘톱 10’ 가운데 9위로 나타났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28일자 기획기사에서 ‘온타리오 의사 3만1,500명에게 지급되는 연간 의료비는 온주 전체 예산의 8% 수준인 121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로 선더베이 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재걸(55) 진단방사선과(Diagnostic Radiology) 전문의는 2017-18 회계연도에 320만 달러(월 평균 약 26만 달러)를 청구했다.
2011년 이후로는 총 1,610만 달러의 의료비를 청구했다. 톱 10 선정은 2017-18 회계연도 청구비를 기준으로 했다.
김 전문의는 토론토대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한동안 본보 ‘제5계절’에 칼럼을 쓰기도 했다. 1982~83년 캐나다한인장학재단 장학생 출신이다.
그는 1997년 온주에서 의료면허를 취득했으며 사스캐처완, 미국 애리조나 의료 면허증도 갖고 있다. 의료 관련 징계를 받은 적은 없다.
온주에서 가장 많은 의료비를 청구한 의사는 미시사가에서 개업한 안과 전문의 나렌드라 아르모건(49)으로, 2017-18 회계연도에만 540만 달러를 받았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받은 금액은 총 4,240만 달러에 달한다.
청구액은 진료실 임대료와 간호사 등의 급여, 시술보험료 등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다.
의사별 개인 소득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