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산(취우령驟雨嶺.795.1m)건흥산(乾興山572.1m)/경남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
산행일자; 2015년 9월 10일 (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 10.0km. 산행시간; 2시간35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 20,000원(하산후 밥과 무제한의 주류제공비 포함)
산행코스: 장풍교 (37번 국도)→ 풍계교→상율마을→화전민집터 흔적→지붕바위→▲745m봉(상율2.8km )→취우재→헬기장→산불초소→ 아홉산(취우령.삼각점△792m) →한양조씨 묘→→▲708m→)→▲647m봉→건흥산(△563m.삼각점)→거열산성→하부약수터→출렁다리→건계정→산성교→건계정 주차장
■취우령(驟雨嶺아홉산)은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율리와 주상면 도평리에 거쳐져 있는 산으로 높이는 795m이다.
령(嶺)은 통상 재(고개)를 의미하여 재(고개pass)의 사전적 의미가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을 말한다.
그러나 령(嶺 고개 령,고개 영)이 ①고개, 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②산맥 이름 ③산봉우리 ④연속한 산 ⑤산마루의 고개 ⑥잇닿아 뻗어 있는 산줄기 ⑦오령의 약칭(略稱) ⑧산이 깊다 ⑨산이 깊숙하다 ⑩산이 으슥하다” 의미도 갖고 있어 취우령(驟雨嶺아홉산)도 산봉우리 의미의 령(嶺)이다.
령(嶺)이면서 고개나 재가 아닌 산이나 봉의 의미로 쓰고 있는 곳이 대충 다음과 같다.
①지리산의 “영원령” ②설악의“마등령”③설악의“대승령” ④청옥산근처 성마지맥의“성마령” ⑤“수도지맥의 좌일곡령” ⑥백두대간의“선자령”⑦“마령”⑧치술령” ⑨“철갑령”이다. 그리고 이곳 아홉산 취우령(驟雨嶺)도 그중 하나다.
아홉산 취우령(驟雨嶺)은 능선으로 건흥산(乾興山 563m)과도 이어져 있다. 과거 이곳은 백제와 신라가 영토를 두고 다투던 곳으로 건흥산에는 거열산성이 있다. 이산에 오르면 건너편에 거망산과 황석산, 금원산에 조망된다.
■건흥산(乾興山 563m)은 거창읍의 진산(鎭山)으로 불린다. 높이로 봐선 전혀 거창의 산답지 않다. 그래도 거창군민들이 즐겨 찾는 '거창의 북한산'이다. 참고로 거창의 진산은 덕유산 산줄기가 시작되는 최북단 고제면의 삼봉산(1254m)이고, 어머니의 품과 같은 안산(案山)은 거창사건 추모공원의 북쪽 맞은편에 위치한 신원면의 감악산(951m)이다.
건흥산 정상 바로 아래에는 거열산성이 있다. 산 이름을 따 건흥산성이라고도 하는 이 성은 원래 가야 때 쌓은 석성이지만 이후 백제의 부흥군이 재축성, 신라에 대항한 최후의 항전지였다. 백제인들의 한이 서린 산인 셈이다.
건흥~아홉산 능선은 포효하는 호랑이가 엎드린 형국의 호능(虎陵)으로 풍수가에서 흔히 말하는 상서롭고 힘찬 산줄기. 이름 그대로 고만고만한 아홉개의 봉우리가 오르락 내리락하게 만든다.
■거열성군립공원(居列城郡立公園)
해동지도나 거창부 읍지에 따르면 건흥산이란 이름은 옛날 이 산 기슭에 건흥사라는 절이 있었던 것에 유래한다.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길이 없지만 건계정과 함께 또 다른 들머리인 보물 제 378호인 상림리 석조관음입상(일명 미륵댕이)이, 비록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건흥사의 존재를 뒷받침하지 않나 싶다.
정상 바로 아래 거열산성이 위치한 건흥산은 지난 1983년 정상부 인근 거열산성을 포함해 4.25㎢가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거열산성 때문인지 동국여지도 향적봉기 등에서는 건흥산이 고성봉(古城峰)으로 표기돼 있다. 성 넓이 1만8452평, 둘레 2.1㎞, 높이 8m, 폭 7m인 거열산성은 지역 공무원 및 관계자들이 함께 지표 조사를 한 후 복원 축조했다. 비록 300m 정도였지만 거창군은 거열산성 전체를 복원할 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다.
■ 건계정은 구름다리에서 오른편으로 100여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영천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명당에 터를 잡은 건계정은 거창의 명문 세력가 집안 중의 하나인 거창 장(章)씨들이 선조를 기리기 위해 1905년에 세운 고풍스러운 정자이다. 정자 아래 거북 모양의 구배석(龜背石)이 독특하다.
2015.9.10(목). 07;00 합정역 8번출구 50m전방 LIG생보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버스에 탑승합니다. 반가운 산님들 만납니다.양 재.죽전에서 나머지 대원들 태우고 중간 휴게소에서 잠시 휴게시간 갖고 산행들머리 율리마을(마리면) 앞 버스정류장 건너편에 도착합니다. 도로변에 ‘상율마을’ 도로교통표지판이 있고 ,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 입구에 커다란 ‘상율마을’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0km 0분[ 상율마을 입구]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 입구에 커다란 ‘상율마을’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마을로 들어가는 콘크리트 농로를 따른다. ‘상율마을’은 율리(栗里)의 위쪽에 위치한 부락이다.
도로를 떠난 지 5분 남짓이면 ‘상율마을이다. 청류암 안내판이 놓여있는 3거리에서 (cf 우측 청류암으로 가지말고) 직진 마을안 골목길을 다시 걸으면 비포장 임도길에서 오른편에 산자락으로 표지기 걸린 오솔길 하나가 희미하게 나타나지만 섣부르게 들어서면 안 된다. 오솔길 무시하고 임도 따르면 첫 번째 삼거리에서 우측길 두 번재 3거리에서 좌측길을 이어 가면 산길은 우측으로 능선을 행해 오름길 오르고 바위 지대를 지나 오르면 능선길은 평지같이 이어져 이정표 서있는 주능선 3거리에 745봉에 도착한다.[3.3km][58분]
3.3km 58분[주능선 745봉](11;58)
이정표 (취우령 1.5Km/ 넘터 7.0Km/ 상율 2.8Km/상계 3.8Km)서있다. 745봉은 이정표 외에 조망도 없는 공터 봉이다. 우향 취우령1.5km 방향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간다. 능선은 작은 오르내림을 몇 번 반복하나 편안한 길이다.
(12;11)구산 갈림길 이정표 (구산 2.9Km)을 만나게 되고, (12;16) 억새 군락(群落)과 들꽃 군락이 가득한 헬기장터다. 헬기장에서 취우령은 금방이다. (12;17) 묘(墓)가 있는 삼거리 이정표 (건흥산 3.3Km/ 죽림정사 2.3Km. 2.8Km/ 넘터 8.5Km/구산 2.8Km)에서 왼편으로 약간 비켜난 지점 취우령(아홉산)에 도착한다. [1.5km][19분]
4.8km 77분[아홉산=취우령驟雨嶺.795.1m](12;17~12;22)
취우령 정상에는 정상표지석과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삼각점(방향표시만 뚜렷한) 외에 용도를 알 수 없는 유리로 만들어진 구조물이 하나가 더 보인다.
취우령 정상에 오르면 조망(眺望)이 시원스럽게 트인다. 정면에 보이는 금귀봉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보해산 양각산 수도산과 그 뒤로 단지봉 가야산이 확인된다.
물도 한모금하고 네비 밧데리 교환하고 인증사진 찍어줄 동료 기다리면서 5분여 시간 보낸다
이정표 3거리로 돌아와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고 서서히 고도(高度)를 떨어뜨린다. 고도가 낮아지면서 건흥산으로 가는 길은 짧고 완만(緩慢)하게 올랐다가 길고 완만하게 떨어지는 취우령이 아홉산이란 이름을 얻은 것처럼 아홉 개의 봉우리 들을 오르내린다.
(12;26) 영승 갈림길 이정표 (건흥산 1.5Km/ 영승 2.7Km/ 취우령 1.8Km) 그리고 이어서 (12;44)지내 갈림길 이정표 (건흥산 1.4Km/ 지내 1.8Km/ 취우령 1.9Km)을 지나 약간의 오름길 오르니 건흥산이다.[3.3km][45분]
8.1km 122분 [건흥산](13;02)
삼각점(거창103/1981재설)과 정상석이 반긴다. 건흥산 정상도 탁 트인 조망(眺望)을 자랑한다. 먼저 발아래에는 거창읍내가 펼쳐지고, 그 뒤에는 숙성산과 미녀봉, 그리고 감악산과 오도산이 버티고 있다. 그리고 왼편에는 금원산과 기백산, 황석산과 남덕유산이 시야(視野)에 들어온다.
(13;04) 정상 이정표 (거열산성 180m/ 하부약수터 0.5Km/ 취우령 3.3Km)에서 조금 내려오면 거열산성(居烈山城 : 경상남도 기념물 제22호)이다.
거열성이 끝나는 지점이정표 (하부약수터 0.14Km/ 건흥산 0.36Km)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약수터이다. 약수터는 한마디로 잘 가꾸어진 공원(公園)이다. 정자(亭子)와 갖가지 운동기구를 갖춘 체육단지, 그리고 나머지 너른 공간은 잔디밭으로 깔끔하게 조성해 놓았다.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하고 건계정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나무로 만들어진 데크다. 습지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일명 ‘출렁다리’라고 불린다.
출렁다리를 지나면서 산길은 본격적인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산길은 가파르기도 하지만 돌들의 굵기나 생김새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지점이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끝나면 갈림길 이정표 (건계정 0.7Km/ 하부약수터 1.2Km/ 하부약수터 1.3Km) 하나를 만나게 되고, 이어지는 산길은 경사(傾斜)가 다시 완만(緩慢) 해진다. 그러다가 이내 위천(渭川)에 내려서게 되고, 데크길 따르면 영천변에 비스듬히 솟은 경사진 암반 위에 대형 물레방아가 길손을 맞는다. 물레방아를 배경으로 한 영천변의 풍광은 한 폭의 수채화로 다가온다. 위천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건너니 새마포산악회 버스가 주차장전 길가 공터에 기다린다.[1.9km][33분]
10.0km 155분[건계주차장](13;35)
버스에서 옷보따리 꺼내고 김귀남 회장님이 챙겨주시는 캔맥주 대자 1캔 받아들고 물이 썩 맑아보이지 않는 영천에 내려 알탕하고 새옷 갈아입습니다.
아침에 보온밥통에 받아둔 새마포산악회표 찰밥에 집에서 준비해온 반찬으로 냇가 그늘에 홀로 접이식 간이의자 깔고 앉아 캔맥주 마시면서 식도락을 즐깁니다.
후미들 도착 식사끝난 15;30 건계주차장 출발 18;30 죽전 간이역 도착 분당선/9호선으로 20;00 염창역 도착 단골 집에서 도다리 새꼬시 와 서더리탕 안주로 뒷풀이 하고 22;00 귀가 합니다.
11;00 도로변 상율마을 도로표지판입니다.
11;00 상율마을 표지석입니다.
11;01 마을 도로 따르면서 풍광 입니다.
11;06 청류암 방향으로 가면 안됩니다. 직진 마을 안으로 들어갑니다. 계곡을 끼고 임도길 따르다가 첫번째 3거리에서 우측 2번째 3거리에서 좌측 길로 능선에 붙습니다.
11;58 750봉 주능선 이정표3거리에 도착합니다.
12;11 구산 갈림길 이정표 입니다
12;16 억새 핀 헬기장입니다.
12;37 이정표 3거리에서 아무표시 없는 능선을 4~5m 진행하면 취우령(아홉산)정상입니다.
아홉산(취우령)정상 모습입니다.
삼각점 입니다.
12;18 정상석 입니다.
12;21 인증사진 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12;26 영승 갈림 이정표 입니다.
12;44 지내 갈림 이정표 입니다.
조망
조망
13;02 건흥산 삼각점(거창103/1981재설)입니다.
13;03 건흥산 정상석 입니다.
13;03 건흥산 인증사진 입니다.
전임회장님. 윤부회장님. 박종고님 등등 몇분이 식사를 즐기고 계십니다.
13;04 이정표 입니다.
이정표 입니다.
거열산성 입니다.
조망
산성
이정표 입니다.
13;14 약수터 입니다.
출렁다리 입니다.
이정표 입니다.
영천이 내려다 보입니다.
영천. 구름다리 그리고 건계정입니다.
13;32 물레방아 입니다.
조각조형물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갑니다.
건흥산 아홉산 안내도 입니다.
13;35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등산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