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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장님께 감사 드리는 마음과 저도 후기로 많은 도움을 받은 지라 지금도 고민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 후기 적습니다.
Case: 714 (여자, 30대 중반)
1일차: 집이 가까운 관계로 수술 당일 오전9시에 입원했습니다. 그 전날 자정부터 물 한 모금 안 먹고 금식한 상태였죠.
이미 수술 결정한 거 모든 걸 원장님과 병원에 맞긴 이후로 수술 시간도 안 물어 보고 그냥 내리 기다립니다.
항생제 검사해주시는 간호사님이 1시에서 2시경에 수술한다고 말씀해 주시네요.
But 3시20분쯤 수술 호출 받고 수술 대 위에 누었다가 다시 눈뜨니 입원실, 그 때가 아마 5시쯤 넘은 것 같아요.
(수술은 2시간이 채 안 걸립니다.) 마취에서 깰 때 전 심한 추위도 못 느꼈고, 기침도 안 했습니다.
오로지, 드디어 수술을 했고 가장 걱정했던 마취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이 기뻤죠.
제 친정엄마도 제가 마취에서 깬 그 순간이 가장 기쁘셨다고 하네요.
그 뒤에 제가 엄마에게 했던 말은 “ 끄~~응, 너무 아파~~” 였죠..(큰 바위덩어리가 다리를 누르는 느낌이랄까)
"수술을 했으니 당연이 아프지~” 울 엄마의 명쾌한 답변을 듣고, 그냥 수긍했습니다.
퇴근하고 온 남편에게 또 “넘 아파” 했더니 “뼈를 잘랐는데 그럼...” 또 그냥 수긍합니다.
수술 통증 다음에 온 더 큰 고통은 배고픔(살만하단 얘기겠죠), 물은 8시경 밥은 밤 10시 20분에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식사는 죽과 순두부국이 나왔는데, 3일간 화장실 못 가는 걱정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넘 맛있게 거의 다 먹어버렸죠. 헤~ 그리고 나서 살겠더군요.
첫날은 아파서 무통 주사 20 분에, 또는 40분에, 한 번씩 누르면서, 뜬 눈으로 보냈습니다.
2일차: 무통 때문인지 어제 보다 아픈 것이 덜 합니다. 심지어 내가 수술 받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참을 만한 아픔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밥 먹고, 가져온 책을 꺼내 읽고,
노트북에 다운 받아온 미드도 보며 지냈습니다. 그 만큼 살만했죠. 낮잠 진짜루 5분 10분 토막 잠을 자면서 보내구요.
통증이 심하진 않았어도 이상하게 밤에는 여전히 잠을 못 잡니다.
제가 둘째 날 무통을 뺐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이날 밤에 뺀 듯싶어요.
3일차: 지난 이틀간은 그 무통주사가 아주 효과가 좋았었나 봅니다. 어제 무통을 빼서인지
아침 6시경부터 엄청난 통증이 밀려들었어요. 처음으로 눈물이 다 나고 아픈 신음소리가 나도 모르게 새어 나오고,
옆의 간병인 분이 참지 말고 진통제 맞으라고 하셔서, 조금 더 참다가 오전 9시 진통제 한방 맞고 살짝 잠이 듭니다.
진통제 맞으면 졸린 것 같아요. 그래도 오후 되니까 또 아파 오더라구요. 진통제 한대 더 놔달라 했더니,
밤에나 맞을 수 있다고 해서, 조금 더 참아 봅니다. 오후 8시경 진통제 맞고 또 그 지겨운 밤을 맞습니다.
But 새벽 4시30분 경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두 다리에서 뭐랄까~슈~웅하는 공기가 빠진다는 느낌이랄까,,
하여간 뭔가 빠져나간다는 느낌을 느꼈는데, 그 뒤로 극심한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4일차: 드뎌 소변줄도 뺐으니 다리 빼고는 몸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가 시작되는 날이라 실장님 오시기 전 조심스레 45도 정도 무릎을 굽혀 봅니다.
생각보다 안 아프고 잘 굽혀지네요. 실장님 오셔서 물리치료 시작, 조금씩 각도를 높여가며 굽혀 주셨는데
90도 까지 괜찮습니다. 오른쪽이 약간 당기지만 참을 만 합니다. 워커로 걸어보고, 목발로도 걸어봅니다.
(참고로 전 목발을 인터넷으로 사왔는데 싸다고 좋다고 했더니 역시 싼 게 비지떡인지 길이 조정하는 나사가
구멍들이 제대로 안돼 있어서 고생했습니다. 그냥 병원 매점에서 구매하세요.)
그리고 드뎌 머리를 감을 수 있습니다. 휠체어에 앉아 다리 부분은 비닐로(전 세탁소드라이클리닝용 비닐 썼어요)
방수처리하고 휠체어 뒤로 목을 젖혀 엄마가 감겨주셨습니다. 머리 감아 시원함도 있었지만 목 빠지는 줄 알았어요.
샤워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변기에 앉아 2리터 생수통에(옆 간병인분이 알려주신 tip 알짜정보였어요)
물을 받아 비데처럼 사용했습니다. 그나마 개운했어요.
5일차: 이제부터 재활과 나의 싸움이라 생각해서 열심히 운동 시작합니다.
큐세팅, 힙근육강화운동, 걷기운동이 전부 이긴 하나 모든걸 정상인의 과장 좀 보태면100분1속도로 해야 하니까
운동 몇 세트 하고 나면 하루가 다 갑니다. 몸이 그렇게 피곤해도 밤엔 잠이 안 옵니다.
잠 못 자다 병 날 것 같아서 원장님께 말씀 드려 수면유도제 먹도 잠 시도 합니다.
그 약 덕분에 5시간 정도 안 깨고 잤습니다. 살 것 같았죠. 수면유도제는 퇴원 전 날 까지 먹었습니다.
퇴원해서 약 없이 못 자면 어쩌나 했는데, 그건 기우였을 뿐 집에 와선 신기하게 잠 잘 잤습니다.
6일차: 오늘의 미션은 혼자서 머리를 감아 볼려구요. 엄마가 잘 해주셨지만 목을 뒤로 젖히는 게 넘 힘들고
가려운 곳 박박 문지르려고요. 지난 번과 같이 허리부터 비닐로 방수 처리하고 휠체어에 앉아 머리를 앞으로 숙여서
감으면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걷기운동 ㄷ자 복도 왕복으로 5번 걸어봅니다. 처음 걷기 시작 할 때 오른쪽이 약간
당기는 통증은 있지만 걷다 보면 다리 통증들이 줄어 드는 것 같아요.
7일~8일차: 별반 다르지 않지만 맞춤 보조기를 사용하면서 무릎을 굽힐 수 있어서 한 단계 편해집니다.
8일차에 보조기에 필 받아서 걷기운동 복도 왕복 10번 걸었습니다. 그리곤 넉다운 됐죠.
오늘 얻은 교훈은 절대 무리하지 말 것. 그래도 한 30분 누워있으니 괜찮아 지네요.
사실 다리가 아픈 거 보단 목발 사용시 손목과 어깨 등 상체가 넘 아픕니다.
9일차: 오전: 퇴원하는 날이 일요일이라 오늘(토) 퇴원절차 밟습니다.
엑스레이 찍고, 원장님 뵙고, 원장님 ‘수술 후’ 사진 찍으시고 엑스레이 보신 후 “수술 잘 됐습니다.”
라는 말씀하십니다. 그간의 힘들었던 세월들이 스치면서 전 목이 메워왔고 눈물 섞인 목소리로
그저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원무과에 들려 병원비 내면서 울었습니다.
당연히 기쁨의 눈물입니다.
오후: 오전의 퇴원 수속과 어제의 무리로 오늘은 걷기 운동은 쉬려구요.
어차피 내일 집에 가면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니까요. 오늘 하루 종일 휠체어 타고 왔다 갔다 합니다.
이날은 몸살 안 나게 몸을 좀 아꼈습니다.
10일차: 집으로~~~ 퇴원 후부터 지금까지 식사 제가 다 준비해서 먹었습니다.
설겆이등등 간단한 집안 살림 가능합니다. 넘 겁 먹지 마세요.
퇴원 후 재활: 원장님 지시사항 꼬박 꼬박 다 지켰습니다. 3주까지 잘 때도 보조기, 걸을 때 보조기,목발 항상 같이 사용 등
1일 기본 운동량= Q세팅운동(30회~50회), 힙근력강화운동(30회~50회) X 3회 + 걷기운동(30분~1시간)X2회,
걷기는 한시간 까지 걸어도 다리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손목 등 상체가 아파서 2회로 나눠서 걷습니다.
수술 후 통증: 지금까지 봤을 때 수술 후 한 두시간 조금 아팠구요, 무통 뺀 3일째 하루가 심한 통증을 느꼈던
가장 힘들었던 순간입니다. 즉 수술 후 3일 간이 아팠습니다. 그 뒤 4일차 부터는 통증도 많이 없어지고
재활에만 전념했죠. 이 수술은 지극히 개인차가 있는 수술임을 감안할 때 전 회복이나 통증 사라짐이 빨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병원에는 이 수술 외에도 사지연장 수술 하신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의 수술과 고통에 비하면
휜다리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속도도 빠른 것 같습니다.
재활 시 통증: 다리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만 집에 돌아 온 후 이곳 저곳 안 쓰던 근육들, 또는 잘 못 쓴 근육들이
놀래서 요기 조기 근육통으로 아플 때가 있습니다. But 원장님께 질문도 드렸었는데, 정말 2~3일 or 1주일 정도 후
괜찮아집니다. 몸도 새로운 뼈대에 적응 기간이 필요한 가 보다 생각합니다.
참고로 퇴원 후 움직이실 때 천천히 하세요. 여기저기 부딪힐 수 있는데 살살 움직이셔야 충격도 덜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요). 예로, 전 앉아서 머리 감다가 머리를 들면서 수도꼭지에 부딪혔는데,
천천히 움직인 덕분에 그냥 살짝 '통' 했는데 식겁했습니다.
11월10일: 1차 외진 시 보조기나 목발 중 한가지 먼저 떼 보자고 하셔서, 전 보조기를 뗐습니다.
잘 걸어져요. 목발 없이도 잘 걸어집니다만 일주일 꾹 참고 목발 사용하고 있습니다.
1차 외진 후 재활: 물리치료 선생님이 새로 알려주신 스트레칭 및 근력강화 운동법(프린트물 줌)시작-2시간 정도 소요
+ 걷기운동 2시간, 하루에 운동 하는데만 4시간 정도 걸리네요. 전 정말 유연성이 없고 부상을 염려하야
정말 천천히 운동합니다.
오늘 11월12일(만6주-42일): 지금까지 곰이 사람이 되는 심정으로 그 긴 6주간 제 생활은 재활에만 전념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 재활에 신경 쓰려 합니다.
간병인: 쓰지 않았습니다. 수술 당일은 친정어머님이 계시다 그날 남편이 퇴근 후 금~일까지 병원에서 자면서
간병해줬습니다. 옆에 수술하신 분은 전문 간병인을 쓰셨는데 그분이 좋으셔서 제 발도 주물러 주고 하셨어요.
전문가시라 마사지 기술이 틀리긴 합니다. 훨씬 시원하고 조심스럽게 다뤄 주시고. 누워만 있어야 하는 3일 정도는
전문 간병인 쓰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음주 월~토는 엄마가 집이 가까워서 병원으로 출퇴근하시면서 돌봐 주셨어요.
4일차 되서 몸 상태를 보니 웬만한거(화장실, 세수 등) 아주 느리지만 혼자 할 수 있겠다 싶어서요.
엄마가 연세가 있으셔서 그 좁은 보조침대에서 주무시게 했다가는 며칠 못 가서 엄마가 병 날 것 같아 겁나더라구요.
오히려 이렇게 혼자서 해보려고 한게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308호 입원 중이라 화장실,
세면대가 꽤 멀었던 것도 운동이 되서 좋았구요.
하지만 이것도 개인회복상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함을 전제로 말씀 드립니다.
다리 모양은 현재 본인의 종아리모양에 많이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전 수술 전부터 종아리 바깥근육이 발달하고
안쪽엔 거의 살or근육이 없던 터라 안쪽이 붙지 않지만 전 지금 이 상태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수술 전에 허리 및 상체(팔, 손목 등) 강화운동을 많이 하심 좋을 것 같습니다.
다리를 맘대로 사용 못하니 허리랑 팔힘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병원시설에 바라는 점: 혹시 원장님이 이 글을 보실까 해서 남깁니다.
원장님에 대한 저의 신뢰성 감사함은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병원의 작은 변화가 환자들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1. 화장실에 비데 설치: 정형외과 환자들이 대부분 며칠간 샤워를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주세요.
2. 변기에 거치된 손잡이(지지대)를 고정시켜 주세요. 변기에 앉으면서 왼쪽 부분만 먼저 잡고 힘을 줬다가
그 쪽으로 지지대가 쏠리면서 넘어질 뻔했습니다. 정말 하늘이 노래질 만큼 놀랬습니다.
3. 실명제: 간호사분들 정말 친절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려요. but 1%가 부족한 분이 계신데요.
실명제면 조금 더 친절하게 책임을 다할 듯싶습니다.
수술 전 정말 많은 방법들을 찾아 헤맸고 돈도 많이 썼습니다.
아마 추측하시는 거의 대부분의 것들을 전 다 해봤을 겁니다.
하지만 결론은 이곳 뉴본을 정했고 정말 전 뉴본 했습니다.
이 수술을 게기로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또한 비장애인으로 살아오며 장애인의 마음을 전혀 몰랐으나 짧게 나마 다리의 불편함을 통해
그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비장애인에 맞춰진 모든 시설들(보도블럭의 턱이 그렇게 높은 줄이야),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부족한 배려 등,,,,,,,,
앞으로 살면서 조금이라도 남을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게기가 되었습니다.
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힘든 순간 마다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41일차 되는 날 찍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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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리 완전 이뿌세요.. 부러워요...^^
케이스 사진 봤는데요, 왼쪽이 조금더 휘셨었나요?
수술 정말 잘 되신것 같아요. 무릎도 이쁘시고..
제 다리도 왼쪽이 좀 더 휜것 같아서 걱정했거든요.
암튼 다리 넘 이쁘시구요 저도 이젠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두근두근..콩닥콩닥..
몰랐는데, 집에서 수술전에 찍었던 사진이라 케이스사진 보니까 왼쪽이 더 휘웠었네요. 저도 수술 예약하고 하루하루 기다리며 콩닥콩닥하던 때가 엇그제 같아요. 화이팅!!
안녕~나 308호 2분단에 있던 이틀먼저 퇴원한 동갑녀^^
나도 6주째되는날 외래 받고 목발 보조기 모두 뗐는데 다리 힘을 분산 시켜주던 것들이 없어지니깐 다리가 조금씩 아파 와요
무릎 구부릴때 없던 통증이 다시 오지 않나 발목도 아프고..
하지만 지루하고 힘든 이시기가 지나면 좋은날 금방 오겠지 생각하며 참고 있어요
정말 시간 빨라요^^ 벌서 6주라니...
암튼 넘 반갑고 우리 병실에서 넘 즐겁고 좋았는데...
3분단 동생은 어찌 지내는지..
혹시 이글보면 답글 올려줘요~
출근했단 소식 들었는데 잘 지내고 있어서 너무 방가 방가, 그러게요 안 갈 것 만 같던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아직 전 보조기만 떼고 목발사용하고 있구요, 아직은 통증이 없어요. 3분단 동생 잘 지내고 있어요. 1분단 동생도 그 철통 제거하는 수술하고 지금은 회복중예요. 여하간 우리 넷이 꼭 만나요. 보고싶당
3분단 동생 오늘외래갔다왔어요.^^ 토욜이라 그런건지 9시예약했지만 11시 좀 넘어서 병원을 나선것 같네요.
난 원장선생님이 일주일 목발 더 하고 담주부터 목발 떼라고 하던데, 물리치료샘은 엑스끼가 거의 없다고 하네요.^^
1분단 동생은 지금 서는거 연습중이라는데 얼굴못보고, 간병인이모가 밑에 내려오셔서 이모얼굴만 보았네요.
신랑출근도 해야하고 두녀석 감기로 병원도 가야하는데 외래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통화만 하고 왔어요.
나도 목발 일주일 더 사용하라고 하시더라, 동생도 잘 회복하고 있어서 다행이야. 글구 3분단 동생이 내 다리보다 예쁠거라 확신한다. ^^ 오늘은 첨으로 외출다운 외출을 했어. 남편이랑 타임스퀘어 가서 교보문고도 가고 영화도 보고 이마트 장도보고, 조금은 느리지만 그래도 조심 조심 다닐만 했고, 넘 행복하더라. 우리 계속 운동 계속 열심히 하고 또 보장~~:)
다리힘주고사진찍은거아니죠?그냥 서서잇는데도 저렇게 되는거죵?
힘 안준거예요. :) 중심이 안잡혀서 양팔만 옆으로 벌리고 찍은거예요.
전 수술한지 오늘로 20일째 되는 남(31살)자 입니다...저는 퇴원후 계단을 워낙많이 오르락 내리락하여서 운동을 전혀 못하다 시피 하였는데 병원에 있을때 쓰지 않았던 근육이 놀라서 그런거 같았습니다..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일주일지나니까 아프지가 않더라구여...ㅋㅋ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목발없이 3층계단을 왕복하고 운전도 하여 보았는데
별통증없이 했습니다..그런데 아직까지도 엑스끼가 있네요..ㅡㅜ 앙리님은 언제까지 엑시끼가 있으셨나요?
전 참고로 9센치 벌어졌었구여...case732입니다...사진으로만 보았을때는 억지로 붙여서 찍은사진이라 엑스끼는
없어보이는데 막상편하게 서있으면 엑스끼가 있네여
전 첨 부터 발바닥이 편하게 붙었어요. 그래서 엑스끼는 첨부터 없었던거 같구요 외래때 물리치료실장님도 없다고 하시네요. 퇴원후 바로 계단을 시도하셨다니, 우와~용감하세요. 전 아직도 계단은 무서워서 시도안해봤어요. 조금 더있다가 해보려구요. 운전은 가까운 거리(왕복 40분정도)를 5주차 부터 했구요, 별 무리 없었습니다. 엑스끼 좋아시실 거예요. 우리 재활 열심히해요!! 방금 case732번 사진 봤는데, 우와 수술 진짜 잘되셨네요. 넘 이쁘세요. 안쪽도 붙으시고, 부럽당~~
멋지고 정성어린 후기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에 사진 또한 넘 예쁜다리 얻으신거 같아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집이 지방이라(대구) 수술시 간병인은 어머니께 부탁드릴려 했는데, 님 후기 읽으니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어요^^;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퇴원 후 휠체어가 필요한가요? 후기 올려주셔서 큰 도움 됐습니다. 감사드려요...
휠체어까진 아니구요 바퀴달린 의자는 꼭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그 의자에 앉아서 음식도 하고 설겆이 등 집안일 했구요, 욕실에선 화장대 의자 갖다놓고 바퀴의자에서->화장대의자->변기 이런식으로 3단계로 움직였어요. 샤워도 그 화장대의자에서 앉아서 하구요. 제 어머니는 참고로 67세시고 원체 좀 허약체질이셔서 그 상황을 고려한거예요. 멀더님 수술 잘되시실 바래요.
저는 무릎만 붙고 아래 위가 뻥 비어있는 상태인데.... 다리 모양이 참 예쁘시네요. 저도 근육이 붙어야할텐데... 걱정이예요.^^
넘 걱정마세요. 재활 열심히 하시면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 살 붙으면서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 전 워낙에 허벅지 살은 튼실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님 말씀처럼 걸음걸이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신경쓰면서 올바른 걸음 습관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헝~부럼다 완전이쁘당 안먹고 안쓰고 열씸 돈모으고있는중인데
아....
잼있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애기때문에 고민만하고있는 30대 중반입니다...너무 부럽네요...다리도 이뿌게 수술 잘 되신거 같아요~
장애인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는 글에 동감해요.. 그러면서 그분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할까. 축하해요.
정말 부러워요~~* 저도 수술하고 싶은데 둘째아이가 아직 돌도 안되어서 내년으로 생각중이에요ㅜ.ㅜ
앙리누나님처럼 되었으면 좋겠어요 회복이 그렇게 빠르면 걱정없이 이번해에 생각해볼텐데....
지금은 계속 후기랑 눈띵만하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