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從吾所好 종오소호
산지: 일광
규격: 16 × 26 × 14
소장자: 이강군
위 형상석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쫓아서 한다는 뜻으로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 애석 취미가 아닐까요
그냥 돌이 좋아서 강가의 돌을 헤집고
다니고 바닷가 몽돌밭을 내 집처럼
누비고 물 한 모금 안 마셔도 갈증을
모르고 돌 한 점을 만나면 미친 듯이
좋아하고 그 무거운 배낭도 사뿐히
짊어지고 집에 왔건만 아침에는 들 수가
없네
마냥 돌이 좋아서 돌 얘기는 끝이 없고
새 돌이 들어오면 석우들이 먼저 알고
찾아드니 이것이야말로 종오소호의
길이 아닌가 합니다
상단은 수평을 이룬 이단대를 이용하여
머리 부분을 빚어 놓고 뒷부분은 수직의
절벽경으로 마감을 한 후 얼굴은 삼각형
모양의 큰 들창코로 매력 포인트를
주었네요
두 눈은 보일락말락 감추어 놓고 입은
조그마하게 다문 상태로 사색에 잠겨
있는 모습에서 石癖(석벽)의 선비를
보는 듯합니다
브론즈를 소재로 한 현대조각가의
작품인 양 직선과 수평을 이용한 형상석은
남성미가 풍기고 조각성이 뛰어나며
들어볼수록 고태미가 새록새록
풍겨 나오는 수석에서 작가의 심성을
엿볼 수 있기에 매력에 빠져듭니다.
수석 해설 장 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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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從吾所好 종오소호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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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1 11:1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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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석질에 조각을 한것같이 이목구비가 확실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