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은 원정산행을 빼고는 뉴욕시에서 하리만 베어 마운틴까지 들락날락 하면서 일주일 동안에 4 번 산행하며 4 번 행복했습니다. 좋은 날씨 궂은 날씨 가리지 않으며 산으로 산으로만 향하는 설레이는 마음, 애인처럼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는 산이 있기에 동행이 있으면 좋았고 홀로 가면 더 좋았던 산길에서 Covid19 이 가져다 준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4/22 수요일, 좋은 날씨 속에 축구인과 지인이 함께 한 안내 산행이었습니다. 너무도 잘 아는 길 Lake Sebago Boat Launch 에 파킹하고 Seven Hills ( Blue) —> Yellow —> Pine Meadow (Red) —> Pine meadow Lake 을 만나서는 임도(wood road) 를 타고 오른 쪽으로 돌아 Conklin 묘지를 지나 옛날 아마도 Pine Meadow 라는 이름이 붙게 만든 울창한 전나무 숲을 지나 (여기서 밥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이미 한 커플이 텐트치고 숙박중이었음)CCC 에서 세운 랏지터에서 점심을 먹고 계속 임도와 unmarked trail 을 따라 계속 호수를 돌다 White —> Red —> Ruin (이 자리는 이 호수 주변을 돌아가며 케븐을 세우려다 계획이 중단된 펨프하우스 터) 여기를 지나 오른 쪽 위로 다시 임도를 타고 Lake Wanoksink 를 지나 다시 Blue 를 타고 파킹장으로 원점회귀 했습니다. 오랜만에 산에 온 사람을 사고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Conklin cemetery.


new normal.

lake wanoksink

코비드19 를 쏩니다.
4/23 목.
제임스 형이랑 걸은 S-BM 에서 둔더버그 길. (이미 여기에 올렸음)
4/25 토요일.
목요일의 산행과 같으나 마지막 끝나는 길을 1777 East 를 타고 루트 9W 로 하산. 우버를 타고 파킹장으로 회귀했습니다.

4/26 일요일. 1777 원점회귀 산행.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
Fort Montgomery Additional parking lot—> 1777 West —> Brook Lake —> Popolopen trone —> 1777 W.—> Queensboro Lake—> pass PIP —> Doodle town —> 1777 East —> Hessian Lake —> Bear Mt. Bridge —> Twin Forts (Blue)
주말이면 그렇게도 붐비는 파킹장이 비가 온다고 한적하기 그지없고 혼자서 걷는 산길은 마주치는 사람도 없어 홀가분하기 그지없었네.

1777 년 10 월 6 일 독립전쟁을 하면서 영국군에게 함락된 포트 몽고메리.

베어 마운틴이 보이는 9W. 차도 사람도 없네.


1777 W, 1779 그리고 Timp Trone 블루의 시작점.

1777년 10 월 6일에는 핸리 크린튼이 이끈는 약 2100 명의 영국군에 의해 포트 몽고메리가 함락, 2 년 뒤인 1779년 7월 16 에는 안토니 웨인 장군이 이끄는 대륙군 또는 독립군에 의해 스토니 포인트 등대가 있는 요새가 함락되어 영국군의 허드슨 강에 대한 마지막 보루가 없어짐. 대충 이런 내용으로 설명된 역사사적 안내판이 곳곳에 있네요.

루트 9W 밑으로 가는 트래일.

낙서하지 맙시다 !!!

두릅도 꺽지 않으니 이런 아름다움을 선사하네요.

Brook lake

허드슨 벨리 인근 3 대 벼랑길 2 위의 포폴로펜 뜨론.


이락크, 아프간 전물자 기념탑.


포폴로펜 크릭을 건너는 다리.

사격장이 있으니 정해진 길로만 다니시오!!

사격장

물가루 치마 두른 퀸즈보로 호수 오버 플로우.

Queensboro lake.

배어마운틴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1777 트래일 마크

길을 막아 차없는 세븐레익 드라이브

재선충에 그렇게나 죽어나가는 소나무건만 자연의 섭리는 그 죽음 위에 씨가 돋아 어느덧 어엿한 다복솔이 되었네. 스쳐가는 길손의 짧은 기도일 망정 부디 낙락장송으로 자라나거라.


두릅과 명이로 먹는 혼밥


참으로 이쁘게 오는 비를 작은 천막으로 가리며 맛있는 즘슴을 오래 먹었네요.

베어마운틴 굴다리.

비오는 날엔 날기도 쉽지 않아 나래를 쉬는 볼춰.

헤시안 호수


함락된 크린튼 요새. 그러나 여기서 영국군과 허드슨 강을 따라 북으로 올라가려는 영국 해군을 막아 사라토가에서 기다리는 바고인 장군을 고립시키므로 독립전쟁 승리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대충 이런 역사가 있습니다.

포트 몽고메리와 크린튼을 연결해 주는 포플로펜 강 위에 놓인 인도교. (foot bridge)


비와 안개에 젖은 안토니 노스.

포플로펜 creek 위에 놓인 9w 다리.

Fort Montgomery 사적지의 딩구는 돌이 설치예술작품 같아라.

옛 군인 막사자리.

아무리 비가 오기로서니 달랑 내 차만...
혼자서 행복했던 11 마일 길이었습니다. 봄비가 바람도 없이 사나운 성깔도 부리지 않고 자박자박 어찌 그리 예쁘게 내리는지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 타서는 나무에 기대고 앉아 호수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그려내는 크고 작은 동심원을 하염없이 헤아려보았습니다. 산길조차 호젓하게 길손을 부르는 길가에 앉아 나 또한 길의 길이 되어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 파초우 ~
— 조 지훈.
외로이 흘러간
한 송이 구름,
이 밤을 어디메서
쉬리라던고.
성긴 빗방울
파초잎에 후두기는 저녁 어스름
창 열고 푸른 산과
마주앉아라.
들어도 싫지 않은
물소리기에
날마다 바라도
그리운 산아.
온 아침 나의 꿈을
스쳐간 구름 한 송이
이 밤을 어디메서
쉬리라던고.

이제보니 이 지도가 빠져 있어 다시 올립니다.
첫댓글 베어마운틴 RED TRAIL의 바윗길을 가파르게 오르다 뒤돌아 보면 잘생긴 바위산이 하나 솟아 있는데 이것이 Popolopen입니다.
언제고 한번 오르리라 하면서도 몇가지 이유로 가지 못하고 궁금해 하던 산이었습니다.
예. 맞습니다. 베어 마운틴 북쪽으로 보이는 바위 꼭대기입니다. 저는 포트 몽고메리에 차를 세우고 자주 가는 곳 입니다. 그 계곡에 물이 아주 장하고 우렁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