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가 내렸습니다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전국의 논과 밭이 바짝 메말랐습니다. 그동안 몇 달째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농작물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했으며, 잎은 서서히 시들어갔습니다. 따라서 농사짓는 사람들의 마음도 가뭄과 함께 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더위가 일찍 와 여름철 농작물 해충이 극성을 부립니다. 진딧물이나 무당벌레, 미국선녀벌레 등 해충은 농작물의 이파리를 갉아먹거나 줄기에 붙어 영양분을 빨아먹습니다. 그래서 가뭄이 길어질수록 물 부족으로 인한 피해와 더불어 벌레로 인한 병충해를 입게 됩니다. 그런데 장마가 시작된다는 절기 하지(夏至)가 되면서 거짓말처럼 단비가 내렸습니다. 장맛비가 한차례 훑고 지나가면서 마른 땅을 촉촉하게 적셨습니다. 그래서 농사짓는 사람들이 이제 겨우 한숨 돌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번에 내린 비가 넉넉하진 않겠지만 가뭄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6월 마지막 주 일요일인 6월 26일에는 제가 관계하고 있는 법인의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탄현교육관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텃밭에서 김매기를 하고, 유월콩과 함께 고추, 오이, 호박 등 열매채소를 수확했습니다. 그리고 꽃밭의 잡초를 뽑고, 국화와 코스모스 등 가을화초를 심었습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를 맞은 농작물들이 생기를 되찾아 무럭무럭 자라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가뭄으로 인해 맘 졸이던 사람들의 시름을 덜어줄 것입니다. 아무쪼록 장마철을 맞아 더도 덜도 말고 해갈이 될 만큼 비가 주룩주룩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
첫댓글 아래에서 두번째 사진 속의 열매는 다래입니다.
해마다 다래 덩굴에 다래가 주렁주렁 열리는데 누군가가 익기도 전에 싹 훑어갑니다.
그렇다고 CCTV를 설치하기도 그렇습니다.
단비가 내렀읍니다
장마라 합니다
단비에 이어
장마가 걱정입니다
다래는 귀한 열매이니 누구든지 탐을내는 열매입니다
할일없는친구들 다래앞에서 보초를아니
경비초소를 만들자구요
화투 둘만있으면 걱정이없을듯합니다
혹 그러다가 돈다잃고 홧김에 나무가지 뿌러트리면 안되는데ᆢ
저의
텃밭에 양배추가 넘신기합니다
호박은 무지기수입니다
권여사님 구경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