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시인님 초청,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강연 공지
□ 일 시 : 2010. 10. 07(목) 저녁 7시
□ 장 소 : 경주 청소년 수련관
□ 주제 : 삶이 문학을 부른다
□ 주관 : 경주 문예대학 총동창회
□ 신달자 시인님 양력:
숙명여자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
1964년 시 “환상의 밤”으로 데뷔
2008년 제 6회 영랑시 문학상 본상 수상
2007년 현대 불교 문학상
2010년 제 91회 전국체육대회 명예홍보대사
1997년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등잔
인사동 상가에서 싼값에 들였던
백자 등잔 하나
근 십년 넘게 내 집 귀퉁이에
허옇게 잊혀져 있었다
어느 날 눈 마주쳐 고요히 들여다 보니
아직은 살이 뽀얗고 도톰한 몸이
꺼멓게 죽은 심지를 물고 있는 것이
왠지 미안하고 안쓰러워
다시 보고 다시 보다가
기름 한 줄 흘리고 불을 켜 보니
처음엔 당혹한 듯 눈을 가리다가
이내
발끝까지 저린 황홀한 불빛
이 불을 당기면
불이 켜지는
아직은 여자인 그 몸.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난달 13일에 오신다던 일정이 개인 사정으로 부득히 이번달에 오시게 된 것을 늦게나마 환영합니다.
모처럼의 강연 시와 문학을 좋아하는 시민들에게는 무르익어가는 가을과 함께 삶과 문학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꼭 오실거죠?...성황리에 모두모두 가슴 그득한 가을밤이기를 기대합미다.
7일은 목요일입니다.
앗! 실수...수정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짝짝짝~ㅎ
눈물나게 살갑습니다....아름답게 타오르는 은빛호롱같은 아내...
어렵사리 찾아가서 지도 댓글 읽었네요...제시하신 방안을 까페지기님과 상의하여 모색해 보겠습니다.참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