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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체'로 경어를 생략합니다. ^^;
원문보기 : http://blog.naver.com/lenemarl
지난 마지막 정규전에서 꼴찌를 하는바람에 올한해의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는데
결국 훌륭한 파트너와의 환상적인 팀웍으로 2위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쁩니다 ^-^
올해를 끝으로 아마추어에서 탈피할 석희와의 대회참가.
프로암으로의 자격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번대회였기에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
내년부터는 오스퍼가 될지 KSA가 될지 KBFA가 될지 본인 선택에 따라 결정하겠지만
프로등록을 준비하기전에 시작을 저와함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뿌듯하네요.
KBFA KOREA OPEN TOURNAMENT (2010 코리아오픈 토너먼트-신갈지)
- 2010년 10월 10일 신갈지 (연습)
아무래도 2인 1조의 경기이고 프로암인 까닭에 파트너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때마침 쉬고있는?(에브리데이 헐리데이~)석희와 콩짝 쿵짝 상의끝에 팀결성!
보트는 두달전 구입한 석희의 나이트로NX882. 일단 안심 ㅎㅎ
대회전 주말(10.10) 석희와 대회연습을 위해 신갈지로 향했습니다.
둘다 신갈지에서의 보팅 경험이 전무한 까닭에 가이드모터로 천천히 이동하며
지형을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쉘로우권에서 피딩이 보이긴했으나 대회까지 1주일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예측할수 없는상황.
중요한것은 센추어리를 찾아내는것. 꾸준히 배스가 붙는자리... 버스정거장과도 같은 그렇곳...
험프 찾아 3만리~
생각보다 많은 험프가 발견되었고 험프마다 덩어리 배스를 확인.
오늘의 목적은 포인트 탐색!
보트들의 이동경로를 예측하고 선점 가능유무를 판단하여
실질적으로 차지할수 있는 포인트를 점검하는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셀로우권도 점검하고 구석구석 체크한후 남은 기간동안 1주일간의 기후변화를 예의주시 하였습니다.
- 2010. 10. 16(대회 전일 연습)
이날은 제가 근무로 (격주5일제 근무라서 토요일은 저녂 늦게까지 근무 ㅜㅜ) 저녁에 출발하여
밤 늦게나 도착을 했습니다. 배를 내리고 대회준비후 여관을 잡고 이런저런 작전계획수립.
(여관비가 왜이리 비싼건지 -- 지극히 허접한 여관임에도 6만원을 받네요. 인원이 4명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자주 안가봐서 저게 적정한 가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회전날의 상황을 석희에게 듣고 각자의 임무와 그에따른 채비설정.
이제 남은것은 대회당일의 출발 순서와 포인트 선점 유무.
- 2010. 10. 16(대회 당일)
4시에 일어나서 설렁탕 한그릇 먹고 ^^ 대회장으로 가서 준비~
생각보다 많은 배들을 보니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합니다.
오픈전인 까닭에 KSA협회의 프로님들도 보이시고 처음뵙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접수는 일찍온 관계로 일찌감치 2번으로 접수.
출발순서가 근데 영~~~
국내 최초의 오픈토너먼트.
사부님(최원영 한국 에버그린 총괄 매니저)과 손혁프로님(단라인 스텝 팀장)
접수보트 81여대.
힘차게 출발~
에버그린 아마추어스텝 석희의 뒷태...
후훗 아마추어?의 가이드로 호강한번 누려보세~ㅋㅋ
포인트에 도착하고보니 1순위로 생각해둔 포인트에 다른배가 선점.
우리팀은 그 험프 옆 험프를 노리고 공략.
"여기서 끝내자"는 생각으로 각자 준비한대로 게임스타트.
기본적으로 배스가 꾸준하게 올라타는 험프이고 빼내는데로 다른 배스가 들어온다고 판단.
석희는 언더리그에 스트레이트계열 웜으로,
저는 딥크랭킹과 카이젤로 공략.
언더리그로 석희가 먼저 배스를 꺼냅니다. 잽싸게 뜰채로 랜딩.
대략 50초반...그런데 빵이 생각보다 없습니다.
옆 보트에서도 크랭크로 배스를 꺼냅니다.
"나도 크랭크 쓰고있는데 난 왜 안나오지?" -_-;
보유한 크랭크가 이상하리만치 빨간색 아니면 회색계열...
아 신갈똥물에선 형광색이 필요한데...핫타이거는 4미터권 크랭크밖에없고...
아~놔~~~~~ 이 똥물...
일단 있는거라도 해봐야지...
흠...6미터권 크랭크도 필요한데....없네... -_-;
에이..팔도 아픈데... 프리리그로 변경...
다운샷이라고는 해도 라인슬랙으로 웜을 바닥까지 내렦다고하니
카이젤로 프리폴링후 바닥까지 내려서 드래깅을 시도.
툭~짧은 입질 확인후 훅셑~
힘쓰는걸 보니 50초반은 되겠는데~~~
....투툭~~~허전~~~ 털렸습니다 ^^;
토너먼트때 털리는경우가 정말 적은데(잡는게 그만큼 없으니깐...)
방향전환시 라인텐션을 잃은것과 드렉을 지나치게 풀어놓은게 원인...
심기일전하고 집중...
한참후 석희가 다시 다운샷으로 50초반의 배스...
다시 잽싸게 뜰채질... 아까의 배스보다 조금 빵이 좋습니다.
석희는 다운샷으로 슬렉라인 조정해가며 여러가지 액션을 주고,
저는 틈틈히 딥크랭킹...
바람이 불어 보트포지션을 조금씩 변경하여 험프를 끼고 돌며 모든 사면을 공략
카이젤로 배스가 살짝 떠있는듯한 느낌이 들어 프리폴링으로 바닥을 찍은후
50센치정도 띄운후 미들스트롤링으로 끌고오다가
툭~~~찍~~~~확실하게 잠근 드렉을 믿고 수면위로 올려 랜딩.
연달아 50초반의 배스.
오 이거 잘하면??? 현재 50초반 배스 3마리...남은시간 4시간...
그런데 옆보트는?
50초반~중반 배스를 연달아 올립니다.
제가본것만 10여마리가 넘는상황.
그래 1등은 저분들이 할거같군...
그럼 2등은? ^^;
한동안 잠잠하다가
석희가 다시 히트!!
오늘 다운샷 하나로, 웜 한가지로..
잽싸게 뜰채질....
(역시 난 뜰채 천재)
우와~~~ 50중반정도 되는 사이즈의 배스. 하지만 너무 가늘은 허리라인...
아~ 남은건 한마리,,,
옆 보트에서는 연신 걸어올리며 사이즈 교체중인데
우린 아직도 리미트엔 1마리가 부족한 상황.
"밥값은 해야하는데 이거 체면이 말이아니네..."
물한모금 마시지않고 집중에 집중...
다시 카이젤...
좀더 가볍게 1/16 온스로 변경.
일단 바닥을 찍고나서 끌고오자는 심정으로 운용하는데
바닥을 찍기전에 작은 입질.
신중하게 훅셑.
어....좀...작은...
일단 리미트를 채운상황이기에 한결 맘은 편해지긴 했으나
사이즈가 40초반.
'이녀석만 교체하면 단상 노려볼만하다...'
남은시간이 두시간정도 되는듯했는데
결국 더이상의 배스를 확인하지 못하고 귀착.
계측때 보니 어마어마한 배스들도 보이고...
일단 현재 1위는 8900이 넘는다는 정보를 입수
"아마도 우리 옆에분들 KSA 엄종필프로님 팀이겠지..."
김학현프로님앞으로 다다가~ 배스 상태확인...
이상석 프로님에게 다가가~~얼마나 당황했는지^^;
"6635g"
'흠...1등이 8900이 넘는데...에이...힘들겠다...'
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현재까지 2위란다...
세상에나...1등과 2등의 차이가...
옆에서 하시던 엄종필프로님팀이 1위 8990그람대의 주인공인데...
'아 한마리를 교체했어도 어찌할수 없는 차이였구나..."
멋진 사진을 제공해주신 '빅'형님(김병재-루어앤플라이 E-BOOK 많은이용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기뻐서인지 모르겠지만 단상에 올라서고..기억도 안난다..
뭐라고 손혁프로님이 입상자분들에게 인터뷰하시는데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아 단상이 너무 좁구나~"하는 생각정도만 들었다.
석희와 함께한 첫 대회이자 마지막? 대회라서 감회가 남달랐다.
다음번부터는 프로 VS 프로로 대결을 펼칠 선의의 경쟁자로 만나겠지만
내가 배스보트를 사지않는 이상 먼훗날 언젠가~~의 이야기일뿐 ㅋ
평상시에야 같이 자주 낚시를 해왔지만 본격적으로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석희에게
좋은 시작이 된것같아 너무도 기쁘다 ^-^
"석희야 수고했다. 그리고 내년 토너먼트도 오늘만 같아라~~~"
* 대회전 약속한것.. "단상 올라가면 내가 마커부이 사주께!! 그것도 두개씩이나!!!"
오늘 주문했다 ㅋㅋ H자형으로~~
<<< Koera Open Tournament 결과 >>>
순위 번호 성명-1 성명-2 마릿수 총중량 상금 비 고
01 10 엄종필 변길수 5 8945 5,000,000원
02 02 김지훈 박석희 5 6635 2,000,000원
03 85 이성호 심재진 5 6630 1,000,000원
04 31 박수인 이이향 5 6610 500,000원
05 15 남태훈 남창희 5 5965 3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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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07 김윤수 장성호 5 5934
07 57 이승혁 5 5930
08 19 이 철 박정욱 5 5360
09 20 김영석 조재현 5 5270
10 59 이상석 목지옥 5 5235 (최대어 2,43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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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4 설원배 성열환 5 5230
12 04 김규영 김명규 5 5225
13 25 이승기 진승훈 5 4990
14 82 김영민 이한택 5 4915
15 90 김명진 여환진 5 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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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39 최현묵 최성묵 5 4795
17 65 이훤경 정장희 5 4735
18 67 손 혁 윤영미 5 4670
19 54 김희국 이형섭 5 4590
20 60 장대성 송은종 5 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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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30 김성철 황재현 5 4345
22 28 이 영 김한규 5 4315
23 01 윤현호 이재규 5 4200
24 48 김세영 손병득 5 4165
25 69 권우재 김도영 5 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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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32 손세열 김명진 4 4075
27 63 황석원 김성환 5 3820
28 38 김정희 유은영 5 3770
29 34 이주영 한진배 5 3765
30 44 이상연 김태경 5 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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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87 최성규 김민성 5 3660
32 53 최현준 최재영 5 3605
33 42 전우용 월리암 5 3550
34 51 김장수 4 3525
35 21 서영석 은충기 5 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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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81 이재호 유지웅 5 3520
37 86 김종한 최원혁 5 3470
38 47 김인섭 임영훈 4 3370
39 11 정승주 박용준 5 3365
40 70 이용철 오동선 2 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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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6 김건종 민경화 5 3330
42 88 서승찬 김태형 5 3300
43 45 강신일 변수민 5 3295
44 89 김광호 정석우 5 2870
45 56 송상현 속병국 5 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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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52 박한종 서 강 5 2485
47 18 최성우 박영필 4 2470 자립
48 05 박승희 남영욱 5 2340
49 22 이명수 이민규 3 2340
50 36 조현동 이규현 5 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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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8 박근택 손호성 5 2055
52 13 박정진 류 충 5 1905
53 61 이현철 조은진 1 1305
54 84 이정호 최광용 1 810
55 23 임성규 정석훈 1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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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43 이상현 이해권 2 670
57 03 경정현 경종현 0
57 06 김진중 권창주 0
57 08 이찬주 권태진 0
57 09 이한호 양은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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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12 김용태 조제희 0
57 14 치세규 황의종 0
57 17 예창호 최용일 0
57 26 최경석 김명식 0
57 27 이현규 황규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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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29 강석우 김창숙 0
57 33 신성재 류성재 0
57 35 이원섭 박주영 0
57 37 권오만 박충기 0
57 40 임병관 윤종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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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41 하용수 0
57 46 김귀섭 최광윤 0
57 49 원종백 0
57 50 하준용 홍원태 0
57 55 박우태 송인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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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62 정지철 임지희 0
57 64 이상용 이광재 0
57 66 고광우 0
57 68 이우영 0
57 83 오성균 조현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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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91 인인상 이재영 0
첫댓글 그래 수고했구 우리만 아는 비밀이지만 석희야 이제 시작이다...지훈이도 정말로잘해줬다...앞으로 화이팅만남은거다..^^
감사합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축하축하,,,,, 앞으로 더 많이 단상에 올라 모든이의 귀감이 되어 주시길 바래용,,,,,, 후르릅,,,짭짭,,,
감사합니다 ㅎㅎ 박프로님한테 짜장면 자주 얻어먹길 기대할께요~
정말 멋집니다... 최고~~ ^^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분들입니다 ....
최고의파트너입니다 ..^^
^^ 더이상 같이 대회를 못하는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