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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삶의 방식
1. 인간형
굴원(屈原)은 이름이 평(平)으로 초(楚)나라 회왕의 좌도(左徒:官名)로서 왕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나라의 법령을 기초하기까지 했으나 그와 서열이 같은 상관대부(上官大夫: 官名) 근상(근商)이 그를 참소하여 마침내 왕이 굴원을 멀리하게 되었다. 회왕이 진나라의 혜왕이 보낸 장의(張儀)의 속임수에 넘어가 땅까지 떼어주게 되고, 이후 진나라 소왕의 혼인을 빙자한 유인술에 넘어가, 회왕 자신이 진나라로 유인되어 객사(客死)하기까지 굴원은 왕의 잘못을 간(諫)하기도 했으나, 소외된 직책에 있었던 터라 받아들여지지도 않았다. 굴원은 이소(離騷)를 지어 임금이 신하의 말을 가려듣기에 총명하지 못하고, 방정한 선비가 용납되지 못하는 것을 한탄했다. 회왕이 죽자 그 장자인 경양왕이 즉위하고, 막내아우 자란(子蘭)이 영윤[재상]이 되었다. 자란은 아버지 회왕이 진나라에 유인될 때 굴원과 의견충돌이 있기도 했으므로 (자란은 회왕에게 진나라로 가도록 권유했다) 둘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마침내 영윤 자란은 굴원이 자기를 미워한다는 말을 듣고 크게 노하여 상관대부 근상을 시켜 굴원을 경양왕에게 참소하게 했다. 경양왕이 노하여 굴원을 귀양 보냈다.
이상 <사기 열전 : 굴원 가생 열전>
굴원이 이미 추방되어 양자강에 노닐매, 강가를 걸어가면서 시를 읊는데, 안색이 초췌하고 형용이 야위었더라. 어부가 보고 물어 가로되, 그대는 삼려대부(三閭大夫)가 아닌가, 무슨 까닭으로 여기에 이르렀는가? 굴원이 가로되, 온 세상이 다 흐렸는데 나 홀로 맑으며, 뭇 사람이 다 취했는데 나 홀로 깨었으니, 이로써 추방을 당함일세.
어부가 가로되, 성인(聖人)은 물(物)에 구애받지 않고 세상과 더불어 추이(推移)를 같이 할 수 있을 것을, 세상 사람이 모두 흐렸으며 어찌하려 그 진흙을 휘저어 그 물결과 같이하지 않으며, 뭇 사람이 다 취했으면 어찌하여 그 찌꺼기를 먹는 것과 그 박주(薄酒)를 빨아들이는 것을 하지 않는가. 무슨 까닭으로 깊이 생각하고 높이 행하여 스스로 추방을 당하게 하였단 말인가.
굴원이 가로되, 내 들었읍네. 새로 머리를 감은 자는 반드시 관(冠)의 먼지를 털고, 새로 몸을 씻은 자는 반드시 옷의 먼지를 털어서 입는다고. 어찌하여 맑고 밝은 몸이 더러운 물건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차라리 양자강에 달려가 고기의 배에 장사할지언정 어찌하여 결백한 몸에 세속의 티끌과 먼지를 뒤집어쓰겠는가. 어부는 빙그레 웃으면서 뱃바닥을 울려 장단을 치며 가는데, 이에 노래를 불러 가로되, 창랑(滄浪)의 물이 맑으면 내 갓끈을 씻으리라.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내 발을 씻으리라. 마침내 가버리니 더불어 말할 것이 없더라. <어부사(漁父辭)>
마침내 굴원은 <회사(懷沙)의 부(賦)> [모래를 품고 강물에 몸을 던지는 노래]를 짓고, 돌을 품고 스스로 멱라(멱羅 )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만다.
사람들은 동일한 사회적 조건 속에서도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 굴원처럼 강직한 절조를 지니고 소신을 굽히지 않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고, 어부처럼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여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살아가든 굴원과 어부의 삶의 태도는 나름의 확고한 가치관 위에 서 있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아무런 의식 없이 내키는 대로 살아가는 삶은 두 사람 모두에게 해당하지 않는다. '새로 머리를 감는 자'를 표방하는 굴원의 가치관이나, '창랑의 물'로 표방되는 어부의 삶의 방식은 모두 그 의미의 심장함을 지나 아름다움의 경지에 이르고 있지 않은가? 요컨대 전자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한 신념을 나타낸 것으로, 후자는 세상의 맑고 흐림에 따라서 출처와 진퇴를 적당히 하고 세상과 거슬리지 않음이 좋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굴원은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절조를 갖고 있다. 죽음을 불사하고 선과 악, 옳음과 그름을 분명히 하는 염결(廉潔)이 빛난다. 이에 어부는 난세(亂世)를 살아가는 나름의 방식을 굴원에게 제시한다. 자기만의 결백을 표명할 것이 아니라, 세파(世波)에 적절히 어울리면서 살아가라는 것이다. 굴원은 결국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다가 스스로 추방됨을 자초한 것이다.
굴원의 뚜렷한 가치관과 정의로움은 분명히 우리가 전범(典範)으로 삼아야 할 인간형의 덕목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지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인(異人)의 면모가 보이는 어부의 '가르침'에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세상 사람과 같이 취하라는 그의 말에는 무자각적인 순응의 논리 그 이상의 것이 함축되어 있다. '나만이 맑다'는 굴원의 확신은 지나친 자기 염결성에 빠져 있지나 않을까?
오늘날 사회는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방식 또한 그만큼 복잡다기(複雜多岐)해 졌다. 특히 자본주의하에서 선악(善惡), 진위(眞僞) 혹은 '맑고 흐림'은 각자의 이해관계가 결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구별 또한 모호하기가 짝이 없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행위는 바야흐로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의 잣대로 판별해내기가 그만큼 힘들어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콩쥐 아니면 팥쥐, 흥부 아니면 놀부라는 식의 순도 100%의 선 혹은 악으로 똘똘 뭉쳐진 인간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러한 고전의 인간형에게도 각각 '불순물'이 그 자체에 이미 내재되어 있다.)
특정한 인간형을 제시하고 그것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라는 논술은 실제 다수 출제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동양의 고전에서 전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인간형에 관한 것이었다. 예컨대 홍길동과 흥부라는 인간형을 제시하고 '오늘날 관점에서 이 중 어떤 삶의 지향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묻는 문제 ('96 전국 학생 논술경시대회 문제)가 그 하나이다. 대장부가 세상에 나서 공맹(孔孟)을 본받지 못할 바에야 병법을 배워 동정서벌(東征西伐)하고 국가에 대공(大功)을 세우고 이름을 만대에 빛낼 것인가, (홍길동), 장원급제는 고사하고 동리 좌장이 될 가능성도 없으니, 대신 볼기짝이나 맞고 돈 벌어서 '식구포식'이나 시킬 것인가(흥부) 하는 양자택일의 문제이다. 공자와 자로의 대화를 통해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방식을 쟁점(爭點)으로 주고, 한 가지를 골라 현대사회의 맥락에서 정당화하라는 논제(97 연세대 모의고사)또한 이 범주에 해당한다. 전체적으로, 고전작품에서 어떤 특징이나 덕목을 가진 인간형을 제시하고, 현대사회의 관점에서 누가 더욱 긍정적인가를 묻는 논제이다. 이러한 논제 유형 중에서 가장 전형적인 논제를 또 하나 직접 살펴보기로 하자.
<문제>
아래 예시문은 「맹자(孟子)」의 「만장(萬章)」편에서 인용한 것이다. 이 글에 서술된 세 인물은 각기 독특한 고전적 덕목을 갖고 있지만 현대적 관점으로 보면 보완되어야 할 점도 없지 않다. 이들의 덕목이 갖는 의의와 한계를 대비적으로 활용하여 오늘날 우리 사회의 구체적인 문제점 하나를 제시하고 그것을 해결하기에 가장 적합한 현실적 인간상을 구상하여 논하시오. (98 성균관대 논술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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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이(伯이)는 눈으로는 나쁜 빛을 보지 아니하며 귀로는 나쁜 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섬길 만한 군주가 아니면 섬기지 아니하고 다스릴 만한 백성이 아니면 다스리지 않았다. 그래서 세상이 다스려지면 나아가고 혼란하면 물러나서, 옳지 못한 정치가 나오는 곳과 옳지 못한 백성이 머물러 사는 곳에는 차마 거주하지 못하였으며, 예(禮)를 모르는 향인(鄕人)들과 함께 거처하는 것을 마치 관복(官服)과 관모(冠帽)를 갖추고 더러운 길바닥에 앉은 것처럼 생각했다. 주(紂)가 다스리는 시대가 되자 북해(北海)의 바닷가에 거주하면서 천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렸다. 그러므로 백이의 기풍을 들은 자들 가운데 몰지각한 지아비는 분별력을 갖게 되고 나약한 지아비는 뜻을 세우게 되었다.
2. 이윤(伊尹)은 「어떤 군주인들 섬길 수 없겠으며, 어떤 백성인들 다스릴 수 없겠는가」라고 말하면서 세상이 다스려져도 나아가고 혼란해도 나아갔다. 그래서 「하늘이 이 백성을 낸 뜻은 먼저 안 사람으로 하여금 나중에 아는 사람을 깨우치게 하신 것이며, 먼저 깨달은 자로 하여금 나중에 깨달은 자를 깨우치게 하신 것이다. 나는 하늘이 낸 백성 중에 먼저 깨달은 자이니, 내가 장차 이 도(道)로써 백성을 깨우치겠다.」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천하의 백성 중에 필부필부(匹夫匹婦)라도 요순(堯舜)의 혜택을 입지 못한 자가 있으면 마치 자기가 그를 밀쳐서 도랑 속으로 빠뜨린 것처럼 생각하였으니, 이것은 천하의 중책을 스스로 맡은 것이다.
3. 유하혜(유下惠)는 더러운 군주 섬기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작은 벼슬을 사양하지 않았다. 벼슬길에 나아가면 현명함을 숨기지 아니하여 반드시 그 도리에 맞게 하였으며 버림을 받아도 원망하지 않고 곤궁을 당해도 걱정하지 않았다. 예(禮)를 모르는 향인(鄕人)들과 함께 지내면서도 유유히 차마 떠나지 못하여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이니, 비록 네가 내 옆에서 옷을 함부로 걷어 올리고 벗어버린다 한들 어찌 나를 더럽힐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유하혜의 기풍을 들은 자들 가운데 옹졸한 지아비는 관대해지고 야박한 지아비는 돈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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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제는 우선 세 인간형의 덕목이 갖는 의의와 한계를 분석할 수 있어야 올바른 논리의 전개가 가능하게 설정되어 있다. 그 다음 오늘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무엇으로 제시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인간형들의 미덕을 중심 모델로 삼을 것인가가 결정될 것이다.
백이는 도덕적으로 청렴하지만 사회문제의 적극적인 해결에는 부적합한 면이 있고, 이윤은 소명의식은 있지만, 선민(選民)의식과 시혜(施惠)의식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유하혜는 평등주의자이고 인간미가 돋보이지만, 가치기준이 뚜렷하지가 못하다.
그 다음 사회의 문제점은 지엽말단적인 사례보다는 전형적인 사례로 제시되면 좋다. 물론 제시된 사례는 구상해 낸 인물이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구상화된 인물이 모조품이 아닌 살아 숨쉬는 인간으로 보여진다.
2. 삶의 방식
’99학년도 서강대의 논술(인문사회계열)도 인간형의 범주에 해당하는 논제로 출제되었다.
<문제>
다음 제시문은 루쉰의 ‘아Q정전’에서 발췌한 것이다. 주인공의 사고와 행동에 드러나는 모순을 기술하고, 이를 통해 인간이 지향해야 할, 역사적 존재로서의 진실한 삶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 1천 4백자 내외로 논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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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아Q를 놀리던 사람들은 그에게 일종의 정신적인 승리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뒤로는 그의 노란 변발을 잡아챌 때마다 사람들이 먼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Q, 이건 사람이 짐승을 때리는 거다. 네 입으로 말해봐, 사람이 짐승을 때린다고!”
아Q는 두 손으로는 자신의 변발 밑동을 움켜잡고 머리를 비틀면서 말했다.
“벌레를 때린다, 됐지? 나는 벌레 같은 놈이다…이제 놔 줘!”
벌레가 되었어도 건달들은 놓아주지 않았다. 전과 똑같이 가까운 아무 데나 그의 머리를 대여섯번 소리 나게 짓찧었고, 그런 뒤에야 만족해하며 의기양양하게 돌아갔다. 그러나 10초도 지나지 않아 아Q도 역시 만족해하며 의기양양하게 돌아갔다. 그는 자기가 자기 경멸을 잘하는 제일인자라고 생각했다. ‘자기 경멸’이라는 말을 빼고 나면 남는 것은 ‘제일인자’이다. 장원(壯元)도 ‘제일인자’가 아닌가? “네까짓 것들이 뭐가 잘났냐?”
아Q는 이처럼 여러 가지 묘법을 써서 적을 극복한 뒤에는 유쾌하게 술집으로 달려가 술을 몇 잔 마시고, 또 한바탕 시시덕거리고, 유쾌하게 사당으로 돌아와 머리를 거꾸로 처박고 잠이 들었다. <중략>
(나) 아Q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몰라도 혁명당은 곧 반역이며 반역은 곧 자기를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껏 ‘깊이 증오하고 극히 원통’해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것이 백리 사방에 이름이 높은 거인(擧人)어른을 그토록 겁먹게 하였으니, 그는 자기도 모르게 ‘동경’을 품게 되었고, 더구나 웨이주앙 사람들의 당황한 표정에 아Q는 더욱 유쾌해졌다. “혁명도 좋은 거구나”라고 아Q는 생각했다. “그 개 같은 놈들을 혁명해 버리자, 혐오스런 놈들! 가증스러운 놈들!…그래, 나도 혁명당에 항복해야지.”<중략>
그는 득의한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큰소리로 떠들었다. “반역이다! 반역이다!”<중략>
(다) “반역이라? 재미있구나,…하얀 투구에 하얀 갑옷의 혁명당이 온다. 청룡도에 쇠채찍, 폭탄, 총, 삼첨양인도(三尖兩刃刀), 구겸창(鉤鎌槍)을 들고서 사당앞을 지나가면 부른다.
‘아Q! 같이 가세 같이 가!’ 그래서 같이 간다…
그 때가 되면 웨이주앙 사람들은 꼴좋겠지, 무릎을 꿇고 부르겠지, ‘아Q, 살려줘!’ 누가 들어준대? 제일 먼저 죽여야 하는 건 샤오디와 짜오 노 어른이야, 그리도 수재도, 그리고 가짜 양놈도, … 몇 놈이나 남겨둘까?
물건은, …곧장 들어가서 상자를 열면, 원보(元寶:은으로 말굽 모양같이 만든 화폐)에 은화, 옥양목셔츠, …수재 마누라의 영파(寧波)침대부터 사당을 옮기고…쨔오쓰천의 누이동생은 너무 못생겼어. 쪼우치댁의 딸은 젖비린내 나고, 가짜 양놈의 마누라는 변발도 없는 남자랑 잤으니, 흥, 좋은 물건이 아냐!
아Q는 미처 생각을 매듭짓기도 전에 벌써 코를 골았다. 넉냥짜리 초는 아직 반치도 채 타지 않았고 붉은 빛이 그의 벌려진 입을 비추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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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청조 말기, 신해혁명을 전후한 봉건사회를 ‘아큐’라는 날품팔이 노무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가 사는 한 지방을 중심으로 그 지방의 권력가와 그 가족, 그리고 연고자들의 권세에 얽힌 이야기를 희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또한 여기에는 인물들의 혁명에 대한 불안한 모습과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희생되는 아큐의 허무한 인생이 나타나 있다.
제시문으로 출제된 부분에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자기기만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아큐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즉, 자신의 현실적인 모습을 냉철하게 보기 못하고 항상 자기만족으로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가는 이른바 ‘정신 승리법’이 그것이다. 혁명도 주인공 아큐에게는 역사적인 의미에서의 그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신 승리법을 확인해 보는 잡다한 일상사 중의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참고로 말하면 작가는 아큐의 정신 승리법을 통해서, 민족적인 위기에 처했으면서도 대국의식을 버리지 못하는 구시대의 지식인과 중국민들의우매함을 그리고자 했다.
※참고한 책
ㆍ사마천(홍석보 역) 「사기열전」삼성출판사
ㆍ황견(편) (최인욱 역) 「고문진보」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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