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춘천 남산면과 남면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남산면 수동리 고형폐기물연료(SRF·Solid Refuse Fuel)발전소 건립(본지 9월2일자 8면·10일자 8면)이 무산될 전망이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간
사업자인 춘천
에코에너지가 제출한 발전사업허가 신청을 지난 5일 반려했다.
산자부는 SRF발전소 건립에 대한 춘천시와 주민들의 반대가 강력한 만큼 사업부지 적정성 등에 관한 법률적 사실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이유에서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말 춘천에코에너지는 출자 모기업인 엔이씨파워가 수동리에 건립할
소각장에서 폐합성수지 등을 태울 때 발생되는 증기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 건립 허가 신청서를 산자부에 냈다.
이러자 남산면과 남면 주민들은 SRF발전소 건립 반대 서명부를 산자부에 제출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춘천시는 산자부를 방문해 엔이씨파워가 대기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받을 때 ‘
개발행위허가 기준에 적합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얻어야만 허가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강원도로부터 허가를 받은 점을 설명하며 발전소 건립에 대한 반대의견을 전했다.
춘천시는 김진태(춘천) 국회의원의
지원으로 윤상직 산자부 장관을 비롯한 실무진에게 SRF발전소 건립에 따른
환경훼손, 상권 붕괴 등 지역의 반발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산자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지난달 SRF발전소 건립 건에 대해 ‘심의 보류’하기도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주민과 시가 산자부에 전달한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본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불씨는 남아있는 만큼 사업자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에코에너지 측은 “우선 산자부에서 지적한 부분을 검토하겠다”며 “사업 추진 여부는 여러 검토 과정을 거쳐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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