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초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 분포하고 풀밭의 습지에서자란다. 7-8월에 개화하며, 백색의 근경은 땅속을 옆으로 뻗어가며 원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까지 자란다. 호생하는 잎은 길이 5-15cm, 나비 4-8cm의 난상 타원형이고 5-7개의 맥이 있으며 표면은 연녹색이고 이면은 연백색이며, 엽병은 길이 1-5cm로서 밑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잎과 대생하는 수상화서는 길이 10-15cm이고 굽어지며 백색의 양성화가 피고, 열매는 둥글고 종자는 각실에 4개씩 들어 있다. 종자 1000개의 무게가 약 368mg 정도이다. 윗 부분의 잎 2-3개가 희고 꽃과 뿌리가 희기 때문에 삼백초라고 부르고,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나, 뿌리는 각기, 수종, 임질, 간염, 폐렴, 고혈압, 변독, 이뇨 등에 약용으로 쓰인다.
어성초(魚腥草)는 산속 음지진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 울릉도에서 자생하며 붉은 색 줄기에 이파리가 고구마 잎사귀를 닮게 생긴 맛이 약간 맵고 열에 속하는 약간의 독성이 있는 약초입니다. 줄기와 잎에서 생선 비릿내 같은 냄새가 난다는 뜻에서 어성초(魚腥草)라 하고, 이외에 십약, 중약초, 즙체 등으로 불리우며 항균과 해독작용이 강하여 항암작요을 하며 정력증진에 까지 널리 쓰이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성초와 삼백초는 여성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자궁질환이나 자궁에 염증 혹이 있는 분들에게 좋다고 하는데 다이어트에 직접적인 영향이라기 보다는 부수적인 원인이 되었을 겁니다.
어성초는 한방이나 민간요법으로 방광, 요도, 자궁 , 치루, 악창, 탈홍, 여드름 등의 염증치료에, 폐렴, 중이염, 축농증 등에 쓰이고 변비, 고혈압에도 쓰입니다.
1. 변비 잎과 줄기를 말린 것 25g 정도 달여마신다.
2. 여드름 20g 정도를 달여 1일 3 , 4회 복용하고, 생즙을 내어 환부에 바르기를 수개월 계속한다.
3 . 축농증 약모밀 20 - 30g을 500cc 물에 300cc 정도 될 때까지 달여 1일 3회 정도 나눠마신다.
달인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콧속으로 빨아들여 입으로 뱉어내기를 1일 2 - 3회 반복한다.
4. 폐렴 약모밀2, 도라지 1의 비율로 날마다 20g 정도를 달여 1일 3 - 4회 마신다.
5. 종기 잎이나 뿌리를 잘게 썰어 은박지에 싸서 불에 익인후에 찧어서 환부에 1일 2회 붙인다.
6. 무좀, 습진
약모밀 15g과, 인동꽃 10g 정도를 썰어 물 300g을 에 넣어 절반이 되도록 달여 1일 3회 식전에 마시고, 달인물로 환부를 자주 씻어주면 좋다. 완선, 버짐등의 피부병에도 효과가 있다.
7. 음독(농약 등) 음독 즉시 약모밀 생즙을 만들어 먹이면 효과가 좋다.
8. 만성중이염, 화농성중이염 약모밀 20∼30g을 달여 1일 2 -3회 나누어 한달 가량 마시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9, 치질, 치루 진하게 달여 날마다 수시로 마시고 달인물로 아픈 부위를 씻거나 찜질을 수시로 한다. 허리까지 좌욕을 해도 좋다. 치루에는 약모밀을 은박지에 싸 검게 태워 가루를 만든 다음 참기름에 개어 고(膏)를 만들어 두세달 계속한다.
10. 무좀, 습진 약모밀 15g과, 인동꽃 10g 정도를 썰어 물 300g을 에 넣어 절반이 되도록 달여 1일 3회 식전에 마시고, 달인물로 환부를 자주 씻어주면 좋다.
그러나 독성이 있는 약재로서 다른 약재와 함부로 섞어쓰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20십몇년전 광화문 뒤 내자동에는 다소 오래된 한옥들이 많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이 한옥으로 점심을 먹으러 즐겨 찾았습니다.
그 당시 회사정문 앞에 한 생즙의 가게가 하나 생겼습니다. 어성초와 삼백초를 즙으로 즉석에서 짜주는 ... 한참 때인지라 별 관심없었습니다.
아예 점심시간이면 밤에는 요정(방석집?) 낮에는 딱 한가지 점심메뉴를 개발하여 그 공간을 제공하여 주는 한옥집이 더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윗분 한분이 꼭 이 생즙가게를 점심후에는 꼭 들릅니다. 나보다 십몇년도 더 세상밥을 드셨으니 건강챙기기에 생각이 완전히 달랐던 것입니다.
별 내키지 않지만 함께 들어가 별 맛도 없는 비릿한 즙을 한컵 따라 마십니다. 관심이 별무인지라 그곳 주인장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어성초가 어디에 좋고 삼백초가 어디에 좋다고 하지만 뭐 하나 제대로 귀담아둔 것 없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어성초와 삼백초를 바꿔서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어성초를 재배하는 농가는 함께 삼백초를 재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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