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블로그에 시승했던 차량을 적어놓은 내용인데 (내용이 상당히 주관적입니다.) 즐겁게 읽어주세요^^
내용이 마음에 드시면 몇개 더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대전 서비스센터 방문때 지인분과 함께 볼보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보았던 XC70모델을 시승하기위해 지인분이 예약해 놓으셨는데 딜러분이 수원에서 시승차를 가지고 왔다고 하더군요.. 부담이 ㅎㅎ
일단 매장에서 내외관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차량 외관은 전형적인 유럽왜건 스타일입니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10년후나 질리지 않는... 멋을부리거나 세련된 맛은 없습니다.
솔직히 세련되고 매력적인 디자인의 차량들은 디자인을 위해 실용성을 많이 포기하게 되죠. 그로인해 처음에는 만족도가 높다가 점점 불편함을 느끼면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반면 실속과 내용이 알찬 자동차는 타는동안 내내 만족도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차량 디자인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니 이쯤에서 pass하겠습니다.
이차의 절대적 매력은 안정성과 가족중심(레져활동)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전면 디자인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측면부분에 비해 앞부분은 뭔가 기교를 넣을려고 한듯 좀 복잡한 디자인입니다.
측면부분을 보시면 이차의 성격을 어느정도 느껴지실겁니다.
4륜구동과 적당히 높은 지상고 덕분에 대한민국 어디든 스트레스없이 끌고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 이정도 높이를 좋아하는데요.
운전시 적당히 개방된 시야와 일반적인 SUV처럼 지상고가 높지않아서 주행시 롤도 적고 여성이나 아이들도 쉽게 타고 내릴수 있죠~
이제 중요한 관심사인 실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의 계기판입니다.
핸들은 적당히 두툼한게 그립감이 좋았구요. 이전연식과 가장 다르게 바뀐점은 통합인터페이스입니다.
전에는 비석처럼 네비가 툭 튀어올라와 있는방식이었다면 현재는 대쉬보드 일체형으로 주관에도 시인성
이 좋으며 화면을 통해 각종 설정 및 공조장치등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센터페시아의 경우 나무무늬결로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며 뒷공간에 간단한 휴대물품을 보관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기 공조장치부분에 사람모양~ 소나타에 보시면 똑같죠~ 누가따라했을까요^^
이차의 옵션중 참 마음에 드는부분인데 B200에도 유럽에는 옵션으로 장착가능한데 국내에는 빠졌다고 합니다. 이 좋은걸 왜 빼먹었을까요~
뒷좌석의자인데 2단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꼭 미용실 의자처럼)
사진처럼 앉는 부분을 위로 올리면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앉을수 있는 부스터시트로 변신됩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모두의 안전을 배려한 훌륭한 옵션이라 생각됩니다.
뒷좌석 가운데를 펼치면 햄버거 트레이로 변신하며 앞좌석 팔걸이가 뒤로 180도 넘기면 훌륭한 식탁으로 변신하네요~ 보통 독일차의 경우 편의 수납공간이 부족한 편인데 부러운 부분입니다.
트렁크부분입니다. 트렁크공간은 가히 최강수준입니다. 캠핑이나 레져활동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또한 왠만한 디럭스급 유모차도 무리없이 넣을수 있겠습니다.
이제부터 시승을 나가보겠습니다.
좋은 딜러분을 만나서 외곽으로 기분좋은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
먼저 지인분이 운전하고 저는 뒷좌석에 착석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둘다 아이아빠라 뒷좌석이 아주 중요한
구매포인트입니다^^;;
지금부터는 운전중이라 사진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운전하며 느낀점을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느낀점은 도어와 시트부분입니다. 정말이지 강철도어 같은 느낌입니다. 열고 닫히는 흰지 부분이
꼭 철길 레일같은 느낌입니다.
시트부분은 꼭 고급 응접실 쇼파처럼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데 일반적인 독일차시트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시동을 건후에는 5기통 디젤이라 확실히 소음과 진동이 일반적인 4기통디젤보다 덜했습니다.
승차감의 경우 딱 일본차와 독일차의 중간정도의 느낌입니다. 너무 부드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몸이 긴장될정도로 딱딱하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이번시승은 고속도로 위주로 했었는데요. 대전-당진강 고속도로에 평일 오후시간이라 차량흐름이 한산하였습니다. 차량성격자체가 고속주행 차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속주행을 많이 했었는데 Y영역까지 무리없이 스무스하게 올려줍니다.
중간중간 고속도로에 횡풍이 불었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이차를 타면서 내내 느낀점은 편안하면서도 안도감같은게 느껴졌습니다. 사고가 나더라도 이차는 나를 안전하게 지켜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볼보의 경우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광고를 하다보니 선입견이 있을수도 있겠죠^^
이렇게 괜찮은 차가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다는건 왜일까 한번쯤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단을 선호해서... 5천중반의 가격대에는 다른 훌륭한 독일 프리미엄 모델들이 넘쳐나서...
볼보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때문일까요...
다음에 아들이 더 커서 같이 이곳저곳 놀러다닐때가 된다면 위시리스트에 올려놓을만한 차량임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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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는 디자인은 논외로 하고 캠핑파더~ 싸커맘들을 위한차량인듯합니다^^
아님 산많은 강원도에서 짱먹을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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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자체로만 보면 가격경쟁력은 충분합니다.(상당히 내실있습니다.)
하지만 더 구미가 당기는 독일차들이 비슷한 가격대에 많이 포진하고 있어 빛을 못보는것 같습니다^^
깔끔한 시숭기네요 수납공간은 참 벤치마킹하야 할듯합니다 ㅎㅎ
정말~ 뒷좌석공간은 너무너무 탐났습니다 ㅎㅎ
와 깔끔한 정리로 정말 쏙쏙들어오네요~~^^
직업때문인가요~^^
잘봤습니다~
정작 중요한~~ 뭐 쓰는게 있는데 요즘 정리가 안되서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ㅎㅎ
ㅎㅎ
글쿤여
뭔지 모르지만 잘 마무리하시길~~~^^
볼보도 가치에 비해 우리나라에선 저평가되는 좋은차임엔 분명하답니다. 그래서 한번 사면 오래 타야된다는...
연금술사님 시승기 잘 봤습니다^^
참 그리고 첫사진을 직접 카페에 업로드해야 대문에 미리보기가 뜬답니다.
그래서 보증도 6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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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밀리카로 정말 괜찮죠~~ 시트좌착감이 꼭 질감좋은 가죽쇼파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전 요즘 이 차보다는 XC60에 눈이가고 향후 Glk와 비교 중입니다. 나중에 연금술사님이 전문가적 식견으로 이 모델들의 비교 시승기 써주세요. ^.^ 전 xc70보다 xc60이 멋진것 같네요. 가성비도 그렇고.
저도 GLK 다음번에 생각중인데요~
볼보는 숨겨진 할인이 있어서 실질가성비는 XC70이 더 좋았습니다. 일반SUV와는 다른 뭔가가 있는 차입니다^^
XC60은 어떤지요. 나중에 구매 시점에 자문 부탁합니다. 할인정보도. ^.^~~
완전 패밀리차이네요~~~
완전 패밀리카인데 페밀리들이 선택하지 않는 불편한진실~~
트렁크에 누워자도 되겠네요^^ 가족들이랑 캠핑다니시는분에겐 좋겠어요~
안그래도 지금 구매하면 텐트도 준다던데요~~ 말잘하면 루프박스도 준다는^^
볼보가 안정성에 대한 명성이 높다~~~ 회사가 날라가면서 명성이 떨이지다... 이제 다시 명성을 되찮고 있지요. 얼마전 변경된 안전도 테스트에서도 1위를 하였고. 아주 끌리는 브랜드인데 짱개 소유가 된 이후로 왠지~~~ 그런데 안전도 1위를 해버렸네요. ^^
비록 짜이나로 넘어가긴했지만 만드는 엔지니어들이 짜이니즈는 아니니까요~
재규어도 인도로 넘어갔지만 요즘 모델들이 더 세련되고 멋있던데요^^
안전에 대한 브랜드의 고집이 존경할만 하면서 부러운 부분입니다.
그부분에 있어서는 회사마다 합병방식에 따라 조금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합병경우는 벤츠의 기술이 그 어떤것도 크라이슬러와 공유하지 않음을 명시하였습니다. 중간에 조금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러나 재규어같은 경우는 인도로 가기전 포드 엔진이 올라가서 개판된 경우이고 BMW같은 경우는 엔진을 share해서 빛을 본 경우이고요.
쌍용에서 보았듯이 짱개들의 왕서방 전통이 볼보를 그대로~~? 전 아직 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인도에 팔린 jaguar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의 경우도 쌍용기술 다 넘어갔고 그나마 파워트레인 자체기술이 미미한 회사라 다행이었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우리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인듯 ㅠ.ㅠ
맞는말씀입니다. 아마 중국이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을 따라잡는것도 시간문제일겁니다. 물론 우리도 중국과 같이 일본제품을 카피하면서 따라잡기도 어떤건 넘어서기도 했죠(물론 핵심부품은 논외로하고)
하지만 자동차라는게 일반가전과 같은 공산품과는 다르게 남자들의 자존심(?)같은 존재이기에 시장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 생각됩니다.
완성차업체에서 엔진 및 파츠공유는 비용부분에서 어쩔수 없는 부분일겁니다.(독일차지만 뜯어보면 다국적이죠 일본부품 프랑스 동유럽 다양하죠) 공생이 득이 되는냐 실이 되느냐는 기업의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됩니다. 위에 서리풀님이 예시한 브랜드들이 좋은 예라 생각됩니다.
물론 현재는 볼보나 재규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제 생각에)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방식이든 인도나 중국에 기술유출등이 이루어 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