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90편~150편 ◉
1. 시편 90편을 읽고 느낌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시편 90:1~17
✿ 시편 90편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하나님은 창조주시니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이심을 노래합니다.
주님 앞에서는 천년도 지나간 어제 같고, 밤의 한 순간 같다고 합니다.
사도 베드로도 베드로후서 3장 8절에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라고 합니다.
우리는 천년이면 대단한 시간으로 길게 느껴질 수 있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너무 더딘 것 아닌가 생각되는데, 우리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은 다릅니다.
그래서 베드로후서 3장 9절에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라고 말씀합니다.
또 우리 인생을 표현하기를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 시들어 말라버리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런 짧은 인생을 보람 있게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심지어 창조주 하나님을 모르고 그저 자기 욕심 따라 천년만년 사는 것처럼 살다가, 결국은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 버리고 맙니다.
대부분의 인간들이 이렇게 살다 가고 맙니다.
우리 사는 게 칠십쯤 되고 건강하면 팔십이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는 날 동안 자랑할 것이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고백합니다.
천년을 걱정 없이 산다 해도 하나님 모르고 사는 사람을 부러워 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시간으로 재면 천년도 하루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살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믿고, 사랑하며 산다는 것은 가장 큰 복입니다.
우리가 사는 날 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요?
짧은 인생, 주님이 원하시는 일에 우리 자신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시편 119편의 특징은 무엇이며 누가 기록하였는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시편 119
✿ 시편 119편은 크게 세 가지의 특징이 있는데 첫째, 모든 절에서 말씀에 대한 단어가 사용되고 있고, 이 단어를 8가지 동의어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말씀, 율법, 법, 증거, 법도, 율례, 계명, 판단, 규례, 도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84, 121, 122, 132절은 예외)
둘째, 시편 119편은 8절을 한 단위로 하고 있는데 각 절의 첫 단어들이 동일한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셋째, 한 단위인 8절이 알파벳의 순서에 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히브리어는 원래 모음은 없고 자음만 22개로 되어 있습니다.
알파벳 첫 글자를 문장 첫머리에 써서 두문시 형식으로 썼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어의 22단어를 8절씩 사용하여 176절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편 119편을 기록한 사람은 대단히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를 누가 지었을까요?
보통은 둘로 나누어지는데 시편의 시를 대부분 다윗이 썼기에 119편도 다윗이 썼다고 보는 학자도 있지만 대부분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 중에, 말씀을 삶의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 학자 에스라가 쓴 것으로 봅니다.
유대인들은 역사 가운데 최고의 랍비를 에스라로 보고 있고, 지금 우리가 보는 성경을 정리한 분도 에스라로 봅니다.
그러므로 119편의 시는 에스라가 쓴 시로 보는데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3.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는 어떤 목적으로 기록된 것인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 시편 120~134편
✿ 시편 120편부터 시작되는 시들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고 하는데, 이런 노래들은 저자가 누구인지 알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언제, 어떻게 썼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이 해발 800고지 언덕위에 있기 때문에, 각 지역으로부터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 때 상당히 가파른 길을 올라오게 됩니다.
이런 길을 올라가면서 노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주로 레위 지파의 성가대원들이 멀리서 오는 동족들을 위해, 마중 나가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예루살렘으로 오기 위해서는 북쪽의 다메섹 방향에서 오는 사람들을 위한 문과 여리고 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을 위한 문, 그리고 욥바에서 오는 사람들을 위한 문이 있습니다.
그들을 마중 나가 인솔하면서 불렀던 노래가 바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4. 시편 135편은 어떤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시편 135
✿ 135편부터 150편까지는 성전에 올라가는 사람들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노래하고 있습니다.
성전에 예배하러 가는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
찬양하며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가?
찬양과 감사의 조건이 여러 가지지만 한 마디로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 천지를 창조하신 것도 은혜요, 만물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신 것도 은혜며, 필요에 따라 물도 주시고 바람도 주신 것도 은혜입니다.
또한 이 땅에서 마음껏 누리다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시니 은혜 중에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는 갚을 수 없는 은혜입니다.
값으로 계산할 수도 없고, 갚을 길이 없기에 거저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은혜’라고 표현합니다.
헬라어의 ‘은혜’라는 말이 ‘카리스’인데 이 말은 ‘기쁨’을 뜻하는 ‘카라’에서 나온 말로 카라가 카리스가 되는 것, 곧 기쁨이 넘치면 은혜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 은혜를 입은 사람의 반응은 감사로 이어지는데 감사라는 말이 헬라어로 ‘유카리스’입니다.
즉 ‘카라’가 넘치면 ‘카리스’가 흘러나오고 ‘카리스’에 대한 응답이 ‘유카리스’로, 기쁨이 넘치면 은혜가 흘러나오고 은혜에 대한 응답이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삶을 사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피조물인 우리는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인정하며, 그 이름을 찬송하고 그에게 감사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5. 시편 150편을 읽고 느낌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시편 150
✿ 시편 146편부터 150편까지 다섯 편은 시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할렐루야’찬송으로 바벨론 포로 이후에 쓴 시로 봅니다.
마지막 150편은 전체 시편을 마무리하면서 특별히 지은 시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함에 있어서 장소와 찬양의 이유, 찬양의 방법, 그리고 누가 찬양해야 하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즉 찬양의 장소로는 성소와 권능의 궁창에서 찬양해야 하며, 찬양의 이유로는 그 능하신 행동과 지극히 광대하심을 찬양해야한다고 합니다.
찬양의 방법으로는 나팔소리, 비파소리, 수금, 소고치며 춤추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하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누가 찬양해야하는지 밝히는데 호흡이 있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합니다.
찬양은 호흡이 있는 모든 자가 모든 악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하신 일을 생각하며, 모든 곳에서 찬양할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나누기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말씀을 묵상하고 지키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감사를 갖게 하여 주시기를 위해, 또 한주간의 승리를 위해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