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캠핑 왕초보 광교산 입니다^^
맨날 눈팅만하다가 쬐께 미안스러워 별 볼일 없지만 후기를 올려봅니다^^
학생때 텐트여행을 다녀 본 경험만 믿고 무작정 도전해 보았습니다.
2008년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2박3일 동안의 캠핑여행 후기입니다
일년 전부터 캠핑에 대한 향수를 달래려 캠프랜드를 들락거리며 캠핑여행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망설이게 된 이유는 안사람의 캠핑에 대한 선입견적인 반대 때문이었지요^^
어찌어찌해서 올해는 집사람에게 반 강제적으로 허락을 받고는 일단 땡벌님 샾으로가서
질러 보았습니다^^ 최소한의 준비물만으로요.
여행 떠나기 2일전이라 시간이 촉박해서 땡벌님 샾에 없는 물품은 결국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코펠, 야전침대 등 등, 그리고 에어매트리스 한참을 고민하다 지르지 못하고 돌아섭니다.
아! 그리고 그날 이것저것 많은 부분에 대하여 귀찮아하지 않으시면서 설명을 해주신 님께
감사 드립니다. <꾸벅> 경황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습니다.
어찌되었든 결국 올 여름휴가는 모처럼 야외 캠핑을 하게되었고
그동안 이곳 저곳 열심히 뒤지다 캠프랜드에 올려진
소리산 소금강 오토캠핑의 글을 읽고 장소는 소리산 소금강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우선은 수원에서 100km이내의 거리로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았고 최우선적인 고려 대상인 계곡이라는
데에서 결정이 되었습니다.
소리산 소금강별장 캠핑장 사진입니다^^
텐트를 제대로 설치 하기에는 장소가 약간 협소했지만
계곡 바로 앞에 캠핑장이 위치해있어 다소 불편해도 참고 지내기로 합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 보았듯이 역시 좌 우 어느곳을 보아도 물과 어우러진 산세가 좋습니다.
캠핑장 앞의 계곡도 좋고~^^
이제 텐트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설치해 보아서 그런가 잘 설치할 수 있다고
믿었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무지하게 고생을 했지요!
이번에 오토캠핑을 위해 새로 장만했습니다.
설명서 다운 받은대로 설치하는데 A형폴대는 구멍이 하늘을 향하는 쪽에서...
시키는대로 끼워보니 너무 낮아보여서 다시...
결국 끝까지 시키는대로 했어야했는데 두 세번 실패를 거듭한 끝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는 장비가 일천하여^^식탁만 설치하고 나머지 공간은
만일 비가 내리는 경우를 예상해서 바닥에 방수포까지 깔고 침실로 이용 했습니다.
코펠은 사지 못해서 압력솥과 커다란 냄비와 평소 집에서 라면 끓여 먹던
양은 냄비까지 동원했습니다.
물놀이를 끝낸 아이들이 쉬고 있네요^^
집사람과 한 컷 흔적을 남겨봅니다^^
캠핑이 자연과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장점만 있는게 아니라 펜션이나 민박보다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네요!
TV가 없다 보니 가족간 대화 시간도 많아지고 더불어 독서까지 하게되네요^^
잠 들기 전에! 이름은 잘 모르지만 집 사람이 준비한 좋은 와인이랍니다.
한 잔하고 내일을 기약하며 잠을 청해봅니다.
내일은 소리산 등산을 할 예정입니다.
압력밥솥과 커다란 들통 수준의 냄비와 양은 냄비까지...
코펠보다는 양은 냄비 여러 싸이즈 준비해서 한 삼 사년 마구 쓰는게 효율적이라 생각해서
앞으로는 캠핑시 양은 냄비를 코펠 대용으로 사용해볼까 합니다^^
가스등의 불빛도 느낌이 좋습니다^^(추천해주신 OO님~! 감사합니다)
다음날 점심 식사후 입니다.
지 난해 휴가때는 양평에 있는 중미산에 올랐는데
올해는 양평 소리산을 오르려고 합니다.
소리산 등산을 위해 시작부터 건너야 하는 커다란 징검다리,
아차 실수하면 산에 오르기도 전에 물에 빠지는 낭패를 볼 수 도 있습니다.
혹 연인끼리 오면 시작부터 손을 잡아 주어야하니 좋겠네요^^
산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계곡의 모습입니다.
잘 알려지거나 가꾸어진 산이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가끔 어디가 등산로인지 헤매기도 했습니다.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리본으로 방향을 잡아 나갔습니다.
초반에는 어찌나 오르기만 하던지 아마 출세봉에 오르기까지는
계속해서 오르막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왜 처음에 중미산 이야기를 했냐하면 정말로 재미 없는 산이라서 그랬습니다.
중미산은 시작부터 정상까지 계속해서 오르기만 합니다.
쉬임 없이 계속 오르기만 합니다. 경사도 끝내줍니다.
그런데 소리산은 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어찌 되었든 계속해서 올라가기만 합니다.
자동차가 높은 재를 넘을때 지그재그로 도로가 나있듯
짧지만 등산로도 지그재그로 된 길이 있네요^^
나무가 빛을 가려 한 낯인데도 어두워 자동으로 후레쉬가 터지네요.
한 동안은 숲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었지요. 비가와도 맞지 않을것 같은...
출발한지 한 30여분이 지났을까? 삼각바위에서 내려다 본 캠핑장 주변입니다.
캠핑장 코 앞의 삼각형 모양의 산을 그대로 올라왔네요!
그러니 쉬지 않고 오르기만 하지^^
어찌 되었든 내려다보는 경치는 한 마디로 끝내줍니다.
삼각바위 근처 멋진 소나무를 배경삼아...
드디어 출세봉 여기부터 잠시 내리막이 나옵니다^^ 그래도 봉우리라고^^
출세봉에서...
출세봉을 지나 잠시만 더 오르면 ...
드디어 소리산 정상입니다.
살짝 눈 감아서 빼려고 했는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주변!
좋지요?
아마도 모곡 방면으로 나가는 길에 있는 마을이 아닌가 합니다.
하산길 마지막 징검다리...
오르 내리는 동안 여러 차례 개울을 건너야 합니다...
두 시간여 등산의 마지막입니다.
다시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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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는 사진은 찍질 못했습니다.
철수하기 전 날 밤부터 비가 내려서 철수과정 사진이 없습니다.
참고로 텐트 철수하고 접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비도오고 대충 접어서 철수 한 후 이틀 뒤 집 옥상에서
다음을 위해 아들놈과 같이 다시 텐트를 설치하는 연습겸 설치 후
물 뿌려서 청소하고 햇볓에 바작 말려서 보관 했습니다.
접을때는 역시 대충 접어서요^^
허접한 후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솨! 감솨!
첫댓글 처음이지만 캠핑을 시작하시는 것 자체가 이미 멋진 캠퍼가 된거 아닐까요? 즐감하고 갑니다.
예! 처음은 미약하지만 시작이 반 이라고^^ 감사합니다^^
주~~욱 즐캠하세요.
첫 캠핑이 절반의 성공을 했기에 앞으로도 쭈욱 이어지길 원합니다^^
잘보구 갑니다... 멋지네요 즐캠 하세요
감사합니다^^
부럽습니다.저도 첫 캠핑이 15일날 3박4일 정도 예정되었는데,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열씨미 기도하겠습니다 좋은 날씨 되시라고^^ 제가 교회를 다니지는 않습니다^^
저는 병점인데요 그래도 부부간에 좋은 산행이 된 것 같아요 저도 산행을 하고 싶은데 지기가 싫어해서 저도 캠장으로 끌어내기 힘들어지만 이제는 스스로 물건 챙겨 놓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화이팅~~
응원 감사합니다^^ 저도 열씨미 노력하겠습니다^^
소리산도 주변 경관이 좋읍니다. 부부가 같이하는 산이라 더욱 좋겠읍니다.....
맞습니다! 가족이 함께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캠핑 하고 등산 하고... 일석이조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시간 내서 등산, 산행하는 캠핑이 좋더군요... ^&^
예! 저도 산행을 좋아해서 더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좋은 곳 아주 자세히 소개시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다른분의 후기보고 다녀왔습니다^^
자알 보았습니다.. 그런데 혹시 화장실이나 개수대상황을 알수있을까요?? 샤워시설은요?? 글고 전화번호라도 알수있음 감사하겠습니다.. 좋은곳인것같아 한번 가보려구요..
개수대는 야영장에서 가까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이동식 화장실로 위쪽 도로건너편에 있습니다. 냄새는 조금 나는데 그럭저럭 참을만 합니다. 여자와 어린아이는 전화하시면 민박집 마당에 있는 수세식 좌변기 사용할 수 있습니다. 031-771-0482 011-9172-3505 1박에 2만원, 어른 1인 2천원, 어린이 천원
두분 딱 봐도 남매같네요....^^* 행복한 가족 캠핑되세요~~
부부는 닮는다고 하던데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항상 가족중심의 캠핑 기대합니다. 즐캠하세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야죠^^
수고하셨네요...멋진캠핑과 등산...좋습니다.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